시ㅡ 긴 사랑 - 미스터리 갤러리

시ㅡ 긴 사랑모바일에서 작성

보리밭(223.38) 2024.08.23 01:35:48

조회 78 추천 0 댓글 0

긴 사랑

사랑의 긴 시간은 이내 모든 것이었다
나는 여전히 기다리지만
아프리카에 폭우가 쏟아지듯
온 나라와 세상에 사랑과 자비가 폭우처럼 내리기를

아이들의 피부도 더 이상 검게 타진 않을거야
태양이 빛이 아닌 그늘 같은 음기 되어 달에 맞설 때
그때의 세상은 우리들 것

흐르지 않던 모든 것은 사랑으로 흐르고
긴 소망으로 흐르고 사방 팔방 십방 모두
믿음으로 흘러 흘러서
마르지 않는 샘물의 원천이 될 때에

낯설지만 이미 익숙한 미륵정토여 다사랑 지상천국이여
가장 낮은 천상이여 지구천인이여
우리들이여 너와 나 이곳 도솔정토여

길고 긴 사랑으로 흐르고 흘러라
일만 년 동안 잊히지 않으리
사랑의 이름 참된 자비의 이름
모두 금강석에 새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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