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치사회 사건에 별 관심이 읍어서 대형 사건들도 그냥 대강 훑어보기만 했는데,

북한군 파병 기사들 때문에 어쩌다가 천안함 문제를 좀 파보고 있는데,

신상철 위원이 이스라엘 잠수함을 언급하는 이유에 대한 기사를 읽었는데, 상당히 읽을만 했어.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다른 곳에서 비슷한 내용들도 읽었던 것 같은데, 상당히 오래 되다 보니까

망각이 주는 신선함 때문인지 국방부의 긴긴해가다가는 주장보다 이 짧은 기사 하나가 훨씬 더 주장이 매끄럽다 판단됨.

칭화대 교수라는 일본인 한국인 두 교수의 기고문들이 당연히 사실이 아닐 수 있지만,

두 교수의 기고문 - B섹터 - 경인방송이 보도한 시신들 - 제3의 부표 - 국방부의 계속되는 이상함 - AP가 보도한 한미 대잠 훈련

관계들이 그럴 듯함.

사실, 천안함 사건은 언론들이 잠수부 동원해서 <제 3의 부표> 영상만 제대로 땄어도 게임 끝이었는데, 안타까움.

저 시절에는 저런 대형 사건들의 이유를 1도 몰랐는데, 이제는

왜 한일합 사건이 일어났고,

왜 육이오 사건이 일어났고,

왜 사일구 사건이 일어났고,

왜 십이육 사건이 일어났고,

왜 오일팔 사건이 일어났고,

왜 광우병 사건이 일어났고,

왜 황우석 사건이 일어났고,

왜 천안함 사건이 일어났고,

왜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고,

왜 일사팔 사건이 일어날지

눈치 까서 천안함의 이유가 그닥 중요하지는 않지만.

참고로 신상철 위원은 몇 년 전에 무죄 판결 났어.

내가 밑줄 친 부분만 읽어도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