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서 정반합 원리를 일상생활에
적용시키는 사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흔히들
낚시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 중에는 일어서서
낚시대를 들고 끊임없이 줄을 감아가며 낚시하는 것,
그리고
의자에 앉아서 낚시대 여러개를 거치대에 장착하고
기다리는 것이 있습니다.
전자는
가짜 미끼를 사용하는 루어낚시 이고,
후자는
진짜 미끼를 사용하는 바텀낚시 입니다.
루어(Lure)낚시는
가짜미끼로 물고기한테 사기를 치기 때문에 공갈(恐喝)낚시
라고 하며,
바텀(Bottom)낚시는
캐스팅 할 때 미끼를 멀리 던지기 때문에 원투(遠投)낚시
라고 합니다.
루어낚시는
작은 물고기나 도마뱀,
개구리,
곤충들을
모형으로 만든 ‘루어’라고 부르는 가짜미끼를
사용합니다.
이때
루어가 진짜처럼 보이도록 움직이는 ‘루어액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계속 줄을 감아줘야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액션 테크닉들을 각기 다른 루어들과 조합하여
사용하는 재미가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계속
줄을 감아줘야 하기 때문에 낚시대를 하나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바텀낚시는
떡밥과 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하여 바닥에서 활동하는
물고기를 잡습니다.
일단
캐스팅을 하면 물고기가 미끼를 물기 전까지는 할 일이
없기 때문에 보통은 낚시대를 거치대에 걸어놓고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심심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거치대에
수많은 낚시대들을 설치하여 미끼를 물게 될 확률이
증가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좋아하는 바텀낚시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물고기가
좋아하는 재료들로 만든 떡밥을 낚시줄에 달린 스프링
같은 피더(Feeder)에
뭉쳐서 넣고,
낚시바늘에는
지렁이를 미끼로 달아서 물속으로 멀리 던지는 캐스팅을
합니다.
그다음
낚시대를 거치대에 놓고 적당히 줄을 감아서 장력을
걸고 입질이 올 때 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낚시줄이
물속으로 들어가면 떡밥이 풀리면서 물고기들을
유인합니다.
물고기들이
몰려와서 떡밥을 맛있게 먹으면 무리들 중에 한 마리가
낚시바늘에 걸린 지렁이를 먹습니다.
바늘에
걸린 물고기는 놀라서 도망치려고 하고 낚시대는
낚시줄을 따라서 휘어지게 됩니다.
이제
남은 것은 낚시대를 들어서 줄을 감아서 물고기를
뜰채로 건져내기만 하면 됩니다.
바텀낚시는
세팅만 잘하면 초보자들도 물고기를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늘에 걸린 물고기가 <대물>이라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이때부터는
물고기와 줄다리기를 해야 합니다.
낚시줄이
끊어지지 않도록 물고기가 힘을 쓸 때는 풀어주고,
쉴
때는 최대한 감아주면서 물고기와 밀당을 하게됩니다.
이때
주의 할 점은 밀당을 하는 장소입니다.
바위나
나뭇가지 같은 주변 지형지물에 낚시줄이 걸린다면
줄이 마찰로 마모되어서 내구도가 약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물고기가 줄을 끊어먹고 도망갈 확률이 커집니다.
또는
거치대에 설치된 낚시대들의 줄들과 엉켜버린다면
낚시대들의 세팅이 다 망가지고,
물고기가
힘을 쓸 때 줄을 풀어 줄 수 없기 때문에 낚시줄이
끊어지고 물고기는 도망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리한 장소로 물고기를 몰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
:
도망가는
물고기의 움직임
반
:
내가
줄을 당기는 움직임
합
:
물고기와
나의 움직임을 서로 합하여 만들어진 최종적인 물고기의
이동경로
예를
들어 낚시대의 왼편에 거치대가 있어서 오른쪽으로
물고기를 몰아야 유리한 상황을 가정하겠습니다.
낚시대를
왼쪽으로 꺾고 줄을 감으면 됩니다.
낚시줄을
왼쪽으로 당기면 물고기는 반대 방향인 오른쪽 방향으로
도망가려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물고기와 밀당할 때 물고기한테 조금씩
져주면서 낚시줄을 감아야 하는 것 입니다.
이렇게
하면 싸움에서 지더라도 승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정밥합을 일상생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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