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용민 “윤석열 정권, 총선 이기면 계엄 선포할 것”

"탄핵국면 대비 계엄령 빌드업"…김민석의 과거 발언 주목

김 최고위원이 계엄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것은 지난 8월 윤 대통령이 당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에 내정했을 때다.

김 최고위원은 8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차지철 스타일의 야당 '입틀막' 국방부 장관으로의 갑작스러운 교체는 국지전과 북풍(北風)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는 것이 저의 근거 있는 확신"이라고 말했다.

8월부터 '정부 계엄설' 홀로 외친 김민석…사실이었다

지난 8월부터 '현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해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8월 현정부가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김 최고위원은 "지난 총선 당시 국정원이 정치 공작에 대해 대비하고 경고했고 최근 정보사 기밀 유출에 대해서도 정보를 입수해 문제제기를 했다"며 "전반적 종합적 판단을 하고 있다"고 했다.

양당 대표 회담 이후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계엄 이야기를 꺼내게 된 근거 제시를 요구하며 "만약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국기를 문란하게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