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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 godot 일지- 옷을 막 입히셨잖아요!
godot로 시작하는 뉴비입니다. 귀엽게봐주세요간단하게 캐릭터 커스터마이징하는걸 만들고싶은데아는게 없어서 AI로만 하다보니 전혀생각대로 안댐추위에 떨고 있는 소녀를 가만히 둘 수 없습니다옷을 마구마구 입혀주는 수밖에이미지를 2개 준비해야 했음1. 인벤토리 썸네일용 이미지 2. 실제로 보여질 이미지넣어야 할 이미지를 엄청나게 준비하면서 이게 맞는건가? 뭔가 이상하다는걸 느끼고 후회도 들었지만더 나은 방법도 못찾겠고 너무 늦어버림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대충 해보자옷을 막 입히셨잖아욧!입히는것만 생각하다가 벗기는기능을 까먹고 안만듬대충 쿵딱쿵딱 입혀서 캐릭터를 저장하자저장해달라니까 막 이렇게 뒤집어놓기도 하고이런거 저장해주고아니면 회색 배경 그대로 저장해주고할 수 있는 모든수단을 동원해서 날 괴롭히기 시작한다벡터가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벡터얘기를 하루종일 지겹게 함암튼 왠종일 고생하다가 어째서 인지 해결이 되었음짜잔 ~일단은 기능부터 구현 해보려고 아이템을 몇 개 안넣었는데도 조합을 하다보니까 꽤 많이 생겼다저 아이템을 다 넣으면 얼마나 많은 귀요미들이 생길지 두근두근 댔음이제 메인화면으로 나가보자아이콘은 뜬금없지만 대충 있는걸로 넣고 메인화면을 구현해보자저 흰선은 무슨 기준으로 만들어준건지 모르겠음윈도우 바탕화면처럼 구현할 생각븅신같은 미니게임도 몇개 넣고상점저장폴더음악 등등 넣고싶지만지금은 하나도 안되있음나중에 알아서 하라고 하고지금은 스튜디오 씬으로 넘어가자당장 넣어볼 배경 리소스들이 게임은 대충 이런 배경들을 골라서 그 위에다가그림들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저장하는 게임(?) 임그래서 스튜디오 씬에서는 편집을 해야하는데프리셋에 저장된 캐릭터들을 불러와서 배치하는 기능이 핵심임 할건 그게 다임하지만 캐릭터를 불러오면서부터 너무 어려워짐캐릭터의 크기조절을 하고 싶었음핸들러(?) 라는걸 당기면 쭈욱~쭈욱~ 늘어나면서 그럴싸하게 크기 조절을 해보고 싶었지만 도대체 구현 방법을 모르겠음어찌어찌 작동은 되지만 내가 원하는 그 간지가 안남오류만 붙잡고 몇일동안 끙끙대다가 결국 포기해버리고걍 버튼식으로 바꾸게되었음+버튼 -버튼을 눌러서 크기조절은 해결했지만 문제가 또 발생보이기엔 사람이미지 같지만 사실은 투명한 사각png이미지라서겹쳤을때 밑에 깔린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선택되지 않음이동할 때 UI들이 방해가 될까 싶어서 토글버튼까지 만들었지만 그것도 멍청한 짓이었음UI가 시야에서 다 사라지면 이동말고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ㄷㄷ아 이래서 다들 계획을 세우는구나그래서 나중에 다 뜯어 고치기로 결정포토샵처럼 레이어 방식으로 바꾸면 뭐 어떻게든 되겠지일단 배경을 불러와서 캡쳐하는게 중요한거니까그거 부터 해보자알아서 해주는건 고마운데 시키지도 않은 이름을 멋대로 막 지어줌캡쳐버튼을 만들어서 찰칵찰칵저장된 이미지들오옷 잘 된다그림만 딱! 걸러내서 저장해줄리가 없지역시나 또 화면 전체가 캡쳐되버린다UI나 버튼들은 안나오게 하고싶은데...또또 끝없이 나오는 벡터가 어쩌고저쩌고 하루종일 또 괴롭힘하지만 패기와 기백으로 어찌어찌 해결함깔끔하게 이미지들만 저장해준다배경이미지와 프리셋에 있는 이미지는 다른형태라고 하는데왜 되는건지는 나도 잘모르겠음무슨 전문적인 용어로 나를 막 가르치려고하는데지금 그걸 알려고하면 앞으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음나는 앞만 보고 가는 상남자니까대가리가 깨지면 그때 하면 된다아무튼 본격적으로 전체 포토샵기능처럼 뜯어고치기 전에 다국어기능을 넣어볼까? 하고 깝친게 크나큰 실수 였음바로 대가리가 깨짐내가 원하던 기능은 설정창에 들어가서언어를 고르면 짜잔 ~ 하면서 언어들이 바뀌는걸 기대했는데 그게 당연히 잘될리가 없음이제서야 알려준 사실이지만지금 내가 하고있는게 하드코딩이라는걸 알게되었음 하드코딩이란 단어도 처음들어봄그러면서 CSV 파일도 알게되었고CSV 파일로 관리하면 나중에 확장성이 있다는데내가 이걸로 무슨 확장을 할까 싶기도 했고이 게임은 이미지 딸깍거리는 게임이라서다국어가 진짜 필요도 없는 게임임그냥 영어로 해도 그만인데그동안 알고있었으면서도 안가르쳐준게 빡쳐서 삐딱하게 나가보기로 했음사실 그동안 벽에 부딪히면 빡칠때까지 해보다가 도저히 안되면'뭐 없어도 되는기능이니까' 하면서 정신승리하면서타협하고 기능을 빼버리던가 했었는데겨우 언어따위가 날 막을거라고 생각 못했음하지만 글로벌의 벽은 너무나도 높았다단순한 엑셀인줄 알았더니 CSV는 엑셀이 아니였음이게 대체 뭔지도 모르겠고알면 알수록 뭔소린지도 모르겠음 시봉알대가리가 깨지다 못해 돌이킬 수 없이 멀리 와버린 후에야 git이란걸 알게됨무한 폴더복사를 멈추게 해준 새로운 신이 나타나심아 ㅅㅂ 이래서 다들 깃깃 거리는구나개발쪽을 전혀모르니 이게 뭔지도 몰랐다가대가리가 다 터지고 나서야 알게됨형들한테는 별일도 아닌것같지만 나한테는 농업혁명산업혁명만큼 큰사건임이 지점이 어딘지 모르는 무한 폴더 복사를 시전하며 난리부르스를 춘덕에뫼비우스 띠마냥 무한수정을 반복하며 나중에는 모든 씬과 코드를 다 씹창내버리는 상황까지 왔음무슨 영어 한국어 바꾸는게 뭐가 이렇게 빡센거라고그동안 ㅈ밥게임들 욕한 내 사진을 반성하면서별거 아닌것같은놈한테 브레이크 걸린 지금 이 상황이 존나 이해가 안댔음문제는 이거였음내가 정해놓은 언어는 영어인데아무리 아무리해도 시작부터 키값(?) 으로 시작되고 영어로 시작하는 방법을 못찾겠음예를들어서 키값,영어START,start이거라면 start로 시작해야 하는데왜 키값인 START로만 시작하는지ㅣㅣㅣㅣㅣㅣ자꾸 나를 화나게함그래서 참지못하고 아예 게임 시작씬을 바꿔버림키값이고 나발이고 그딴거 모르겠고게임 시작부터 언어선택을 강제로 고르게하면 해결(?)됨언어 안고르면 ㅅㅂ 게임 안시켜줌어찌됬든 내가 원하던데로 했으니까내가 이겼음맞는 일본어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확인해보기로하고 일단 패스[X] 버튼으로 벗기는 기능을 만들었지만 뭔가 이상해서 바꾸고 싶음같은이미지를 한번 더 클릭하면 벗기는걸로할까, 위치를 바꿀까 이거저거 고민하다가한번 ㅈ되보니까 덜컥 겁이났다가도 아하 나한텐 git신이 있지 하며 금방 용기가 생김몰라 내일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 일단 넘어가자한번에 싹 다 벗겨버리는 Remove All 버튼은 당장 필요함그것이 상남자니까앞으로 할거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뉴진스 에스파 아이브같은 아이돌 의상세트랑블아 원신 니케 등등 캐릭터 의상 넣을 예정아이돌이나 애니나 젠부 와타시가 모르는것들이지만 쇼가나이나사람들이 그런걸 좋아한다니까 어쩔수없지날짜로는 오래걸렸지만 일하는 짬짬히 한거라서맨처음 만들었던 테트리스 만든시간보다 더 빨리 만든것 같음개뿔 1도 모르고 시작했는데도 폭풍성장한거같아서 너무조음AI신과 godot신과 git신이 함께하니 이제 아무도 날 막을 수 업스셈
작성자 : 탱탱모모고정닉
오늘자 소백산 설경 산행 후기(사진 많음)
25.01.15. 다녀온 첫 소백산 산행 후기입니다. 조금 길더라도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설경으로는 국내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소백산을 처음 경험하러 왔습니다. 다리안 주차장에서 정비를 마치고 4시 53분에 출발합니다.(사진 속 전광판 시계가 4분 늦습니다.)저는 천동코스로 올랐습니다. 참고로 천동탐방안내소에는 주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차를 가져오실 분들은 네비에 '다리안 관광지'로 치고 오시면 됩니다.다리안 주차장에서 비로봉 방향으로 800m 걸어오시면 천동탐방안내소가 있습니다. 이제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여기서부터 정상인 비로봉까지는 평균적인 걸음으로 3시간~3시간 30분 예상하시면 됩니다.올라가는데 달빛이 굉장히 밝았습니다. 여기가 전투기 비행 경로인지 이 새벽에도 전투기 소리가 가끔 들리는데 좀 시끄러웠습니다.안내소부터 1시간 30분정도 오시면 천동쉼터가 있습니다. 간단한 정비를 할 수 있는 벤치가 있고 화장실이 있는데...화장실이 현재 이용 불가입니다. 따라서 정상인 비로봉까지 등산로에 화장실이 하나도 없으므로 탐방안내소에서 미리 볼일을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천동쉼터에서 계속 진행하시면 이제 슬슬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천동쉼터 해발고도가 1050m정도 되기 때문에 현재 대략 해발 1150m이상부터 상고대를 보실 수 있습니다.어제 눈이 조금 와서 그런지 눈 깊이가 꽤 있었습니다.위로 올라갈수록 상고대가 점차 두꺼워집니다. 이때부터 "역시 소백산"을 연신 중얼거리며 산행했습니다.천동삼거리에 거의 다 와서 드디어 조망이 살짝 트입니다. 저 고사목이 천동코스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합니다. 고사목 뒤로 슬슬 동이 터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여기서 천동삼거리까지는 구상나무 군락지가 펼쳐지면서 상고대 파티가 열립니다.하늘이 엄청 파랗지 않은데도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햇빛을 받으면 새벽 이슬로 생긴 상고대가 급속도로 녹기 때문에 두툼한 상고대를 제대로 보고 싶으시면 가급적 새벽이나 이른 아침 산행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해가 떠오르면서 햇빛을 받아 상고대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제가 오늘 봤던 풍경의 10분의 1도 담기지 않아 굉장히 아쉬울 따름입니다. 실제로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천동삼거리 조망터에서 연화봉 방향을 찍은 사진입니다. 산맥이 꼭 백호 줄무늬 같습니다.같은 곳에서 정상인 비로봉 방향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여기서 비로봉으로 나아가시면 소백산의 칼바람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 조망터에서 마지막 정비를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금 오버하자면 진짜 본인의 생존을 위한 방한준비를 하고 나아가세요ㅋㅋㅋㅋ 정말 살면서 처음 맞아보는 바람이 여러분을 덮칠 것입니다.너무 좋습니다.비로봉까지 500m남았는데 여기서부터는 사진 찍으려고 휴대폰을 주머니에서 꺼내는 순간 휴대폰(특히 아이폰)이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방전되어버립니다. 저도 분명 80프로 이상 남아있었는데 갑자기 10프로가 되더니 급기야 동영상을 하나 찍자 랙이 걸리면서 방전되어버렸습니다. 따라서 붙이는 핫팩이 있다면 그걸 휴대폰에 붙이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아니면 핫팩 사이에 휴대폰을 넣어 휴대폰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최대한 막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보조배터리로 충전하면서 산행하세요. 진짜 폰이 갑자기 맛이 가버립니다... 경치가 너무 예쁜데 사진을 못 찍는다고 생각하면... 정말 너무 안타깝지 않습니까?ㅠ 저는 보조배터리를 연결한 채 몇 번이고 휴대폰 소생시키면서 겨우 사진 찍었습니다ㅋㅋㅋ눈보라가 날리는 게 얼마나 바람이 심한지 짐작 가실 겁니다.뒤돌아보면 정말 너무 아름답습니다.비로봉 올라가는 마지막 계단입니다. 꼭 천국의 계단 같습니다.8시 28분, 주차장에서 3시간 35분만에 비로봉 도착했습니다.사진, 동영상 찍느라 손가락 잘리는 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 맨손으로 20초 이상 견디기 힘듭니다. 소백산 사진 잘 찍으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진짜 사진만 보면 평화롭기 그지 없는 설원 같고 능선이 정말 포근해 보이는데, 막상 실제로 이 칼바람과 맹추위를 겪어보시면 예쁜 풍경이고 뭐고 살기 위해서 내려가고 싶습니다ㅋㅋㅋㅋㅋ 이런 의미에서는 사진과 괴리가 큰 산이 소백산이 아닐까 합니다.보이는 모든 사물에 상고대가 펴 있습니다. 꼭 영화 '투모로우'를 보는 것 같습니다.사람도 고생하고 휴대폰도 고생하면서 사진을 남겨봅니다.불쾌한 사진 죄송합니다. 비로봉에서 내려와 주목감시초소에서 잠깐 몸 좀 녹이고 갔는데 바닥에 쓰레기가 너무 많이 버려져 있었습니다... 아직도 세상에 비양심적인 사람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진짜 이렇게는 쓰지 맙시다. 우리 모두눈 정화 하십시오. 정말 온 세상이 하얗습니다.30분 정도 쉬다가 다시 천동 쪽으로 하산합니다.비슷한 상고대 사진이 이미 너무 많은데 보이는 족족 계속 찍게 됩니다. 얼어붙은 천동 계곡 밑으로 계곡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다 내려와서 천동탐방안내소 해발 고도입니다. 정상인 비로봉과 대략 1000m정도 고도 차이가 납니다.소백산의 마스코트 여우인 '미우'가 있습니다.안내소에서 다리안 주차장으로 가면서 본 다리안 폭포입니다. 얼어 붙은 모습이 꽤 멋있습니다.오후 12시 4분 산행 종료합니다. 저는 사진도 많이 찍고 여유롭게 갔다 와서 총 7시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입산시간 제한입니다. 설악산, 지리산보다 1시간 늦게 엽니다.배낭 밖에 꽂아둔 물이 얼어버렸습니다ㅋㅋㅋ램블러 기록인데 비로봉 부근에서 핸드폰이 꺼져버리는 바람에 제대로 측정이 안 됐습니다. 다른 분들 산행 정보에 의하면 천동 왕복코스는 총 산행거리 약 14.5km, 상승고도 1100m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코스가 조금 길지만, 급한 경사 하나 없이 계속 완만하고 잘 정비된 오르막길만 나오니 큰 부담 없이 산행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단, 계속 말씀드렸다시피 방한에 있어서는 그 어떤 산보다 유의하셔야 합니다!이상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 : 애송이등산가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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