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남편이었던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업소 출입을 폭로했던 율희가 심경을 고백해 화제다.
지난 10일, 율희는 전남편과의 일을 폭로한 뒤 처음으로 근황을 전했다. 그간 율희는 폭로 뒤 "터놓고 얘기하자면 지하철이나 전철, 버스 타기가 애매했다. 집 밖을 안 나가고 나를 위한 시간을 보냈다. 집에서 책만 읽었더니 햇볕을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어떻게 지내는 지의 근황을 전하기 위해 방송을 켰다는 율희는 "최근 1년 동안 많이 놓치고 살았다. 늦게나마 건강한 나를 찾자고 다짐했다. 최근 1년 동안 저에 대한 추측과 억측이 많았다 보니 그걸 잊으려고 하지 않으면 저 자신을 상처입히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율희, "이혼 후회 안한다"
사진=율희SNS
또 "제 삶도 살아야 하고 아이들의 엄마로서의 삶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엄마로서 저는 작년이나 올해나 똑같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탓하기도 했다고.
율희는 "아이들을 버린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려나 싶기도 했다. 내가 넘어갈 수 있었던 건데 마음이 너무 좁았나? 아이들 엄마로 살아가고자 했다면 받아들여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나 곧 율희는 "하지만 이혼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너무 많은 억측과 비난이 있었기에 이혼을 후회하진 않고 저는 제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면서 아이들의 엄마로서의 위치도 잃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전 남편을 폭로한 것과 관련해 "모든 걸 바로 잡고자 얘기를 꺼내게 된 거였고, 아이들의 엄마로서도 부끄럽지 않게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고 그렇게 살고 싶다. 아이들에게 떳떳하지 못한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사진=율희SNS
이날 율희는 폭로 후 팬들의 많은 응원에 용기를 얻었다고도 말했다. 율희에 따르면, "저와 같은 아픔이자 상처를 가진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 그런 분들께 힘이 되고자, 이제 막 겪으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냐. 저는 제가 어떻게 해결할지 몰랐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을 겪었던 거다"라며 자신의 일을 털어놓은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이어 율희는 "저 같은 상황에 처한 분들은 절대 혼자 치유하지 마셔라. 안되더라. 친구나 가족들에게 언제든지 털어놓고 의지하길 바란다. '덕분에 일어설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상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치유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오히려 기뻐하더라"고 말했다.
율희는 지난 2018년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녀를 셋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12월 이혼 사실과 함께 전남편 최민환이 아이들의 양육권을 모두 가져갔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율희는 각종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비난을 받았다.
이후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남편 최민환이 결혼생활 도중 유흥업소를 다닌 정황을 포착해 갈등을 빚었으며 전 남편이 시부모 앞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율희는 해당 폭로 후 최민환에게 양육권 재소송과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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