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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사생팬 있었다" 故송재림 사망 직전까지 괴롭혀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4 01:20:04
조회 238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배우 송재림이 최근 사망해 연예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그가 생전에 일본인 사생에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2일, 송재림은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로 송재림을 발견한 사람은 송재림의 친구로, 점심 약속을 위해 송재림의 거주지에 방문했다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재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일각에서는 일본인 사생이 송재림을 스토킹 하고 괴롭힘을 가했다는 내용이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송재림을 괴롭혔던 A 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고인을 비방하는 글을 작성했다. 

A 씨는 송재림을 비방하는 글 외에도 가족, 지인들의 사진 또한 동의 없이 올려대며 무차별적인 신상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이 같은 행태로 송재림의 팬들에게 비방을 받았지만 아랑곳 않고 악행을 이어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본인 A 씨의 이 같은 악플이 고인의 죽음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송재림의 비보가 전해진 뒤, A 씨의 계정에는 다수의 송재림 팬들이 책임을 물었고 A 씨는 계정을 폐쇄하고 잠적했다.

사생 A 씨, 비난 이어지자 계정 폐쇄하고 잠적


사진=송재림sns


A 씨는 송재림과 지인들의 사진을 올리며 "팬들이 준 선물도 OO에게 바치는 게시물이 됐냐", "당신의 연기력으로 그 야비한 본성을 숨길 수 있냐"는 등의 악성글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송재림의 비보 소식이 전해진 뒤 생전 그가 했던 인터뷰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유튜브 채널 'MK 스튜디오'에서는 송재림과 이윤지, 김환희의 인터뷰 영상이 업로드됐었다. 

이날 송재림은 버킷리스트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겉 멋이긴 하지만 내 장례식장에서는 샴페인을 터뜨릴 거다. 축제 같은 장례식이 되는 게 내 버킷리스트다"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송재림sns


이어 그는 죽음을 앞두고 가장 먼저 생각날 것 같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역시 부모님일 것"이라며 "하지만 내가 먼저 갈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11월 14일, 수능일에는 송재림의 과거 수능일 바이크 자원봉사도 재조명됐다. 송재림은 과거 2018년도 11월 15일 수능일에 자신의 SNS를 통해 '수능일 바이크 자원봉사' 사진을 올린 바 있다. 

그는 당시 "수능 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파이팅을 보낸다. 곧 성인이 되겠다.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한다."라며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냈으며 해시태그에는 '당신이 정답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재림의 발인은 14일 정오에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알려져 있다. 생전 송재림은 2009년 '여배우들'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존재감을 내비치며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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