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능과 사설 모의고사 간 '판박이 논란'을 막기 위해 유사성 검증도 강화된다.
초등학생들은 방학 중에도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들은 학기 중과 마찬가지로 2시간 무료 맞춤형 프로그램을 매일 제공받는다.
22일 교육부가 배포한 자료를 토대로 현재 추진 중인 늘봄학교, 교권 보호, 학교폭력 근절, 사교육 경감 등 초·중등 교육 주요 정책과 관련한 궁금증을 문답 형태로 정리했다.
-- 작년의 공정 수능 기조가 올해도 유지되나.
▲ 올해에도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변별력을 확보하는 '공정 수능' 기조를 유지한다.
-- 수능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는.
▲ 수능 출제진 신규 인력을 사전 검증한 뒤 '인력풀'에 상시 등록하고, 최종 출제위원은 이 인력풀에서 전산으로 무작위 선정한다. 사교육 업체를 통해 출제 경력을 홍보했다가 적발됐거나, 소득 관련 증빙을 통해 사교육 영리 행위가 드러난 경우 인력풀에서 배제한다. 수능 문항과 사교육 문항 간의 유사성 검증을 철저히 하기 위해 출제진이 출제본부에서 합숙을 시작한 뒤 발간된 사교육업체 모의고사도 검증할 예정이다.
-- 사교육업체의 카르텔, 부조리를 목격할 경우 어떻게 신고하면 되나.
▲ 교육부의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및 입시비리 신고센터'(https://fair-edu.moe.go.kr)에 신고하면 된다. 교육부는 신고 내용을 검토해 사안에 따라 시도교육청, 타 부처와 함께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한다.
올해 수능도
-- 늘봄학교와 기존의 초등 방과후·돌봄 교실은 어떤 차이점이 있나.
▲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의 돌봄교실과 차이가 있다. 방과후 프로그램과 달리 2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에는 초1, 내년에는 초2, 2026년부터는 초등학교 모든 학년에서 희망하는 학생 모두가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다.
-- 초1의 경우 2시간 맞춤형 프로그램 이후 추가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지.
▲ 2시간 맞춤형 프로그램 이후에도 원하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방과후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다만 2시간 무료 프로그램 이후 방과후 프로그램은 수강료를 납부해야 한다.
-- 방학 중에도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나.
▲ 그렇다. 방학에도 초1에게 매일 2시간 무료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초1이 원하면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교실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용 시간은 학교 여건에 따라 다르다.
-- 올해 전국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제로센터'가 설치됐는데, 피해 학생들이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 학교에서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학생의 동의를 받아 '피해 학생 전담지원관'이 파견될 수 있다. 지원관은 피해 학생과 면담을 거쳐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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