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생태계' 허물어지나…대체 앱스토어·링크 출현

나남뉴스

2024.08.17 23:55:04

조회 251 추천 0 댓글 0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성장을 이끌어온 '아이폰 생태계'가 하나씩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등을 제작한 에픽게임즈는 16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한 대체 앱스토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이폰에서 에픽게임즈 게임을 이용하려면 애플이 통제하는 앱스토어에만 가능했는데, 이제 다른 앱스토어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이번 주부터 유럽의 아이폰 이용자들이 자사의 웹사이트에서 음원 구독을 신청할 수 있도록 링크를 유도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아이폰 이용자들은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구독 신청을 할 수 있고 이에 업체들은 애플에 수수료를 내왔다.

애플 앱스토어 외에 다른 앱스토어가 생기고 구독 신청을 해당 업체 사이트로 유도하는 것은 그동안 아이폰에서 허용되지 않았던 일이다.

애플은 또 앞서 아이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만 대면 결제가 되는 애플페이 외에 다른 결제 방식도 허용하기로 유럽연합(EU) 경쟁당국과 약속한 바 있다.

애플은 보안 등을 이유로 아이폰 앱스토어 내에서만 다운로드와 결제 등을 허용하며 철저하게 '아이폰 생태계'를 유지해 왔다.

이런 변화는 유럽으로 제한되고 선봉에 나선 업체도 에픽게임즈와 스포티파이 두 곳이지만, 견고했던 '아이폰 생태계'가 허물어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외부 개발자들은 이를 통해 애플의 통제권에서 벗어날 수 있고 애플에 내는 수수료를 우회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이폰 생태계'의 변화는 강력한 규제에 따른 것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부터 '빅테크 갑질' 방지를 위한 디지털시장법(DMA)을 시행했다.

애플 등 빅테크가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 생태계를 외부에 개방하도록 하고 있는 이 법은 위반시 전 세계 매출의 10%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앞서 EU 집행위는 지난 6월 애플의 폐쇄적인 앱스토어 운영 방식이 DMA 위반에 해당한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며 대규모 과징금 부과를 예고한 바 있다.

애플은 지난 3월에는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며 EU 집행위로부터 18억4천만 유로(약 2조7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아이폰 생태계는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미국에서 아이폰 결제 방식과 관련해 에픽게임즈로부터 제소를 당해 4년간의 소송 끝에 외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하라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이에 애플은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 아이폰의 결제 칩을 개방해 외부의 다른 결제 방식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지난 3월에는 미 법무부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불법적인 독점권을 유지해 왔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을 중심으로 새로운 규제와 반독점법, 판결은 애플의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에 균열을 내고 있다"며 "적어도 유럽에서는 앱스토어에 대한 애플의 장악이 느슨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앱스토어를 포함한 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은 2023 회계연도 전체 매출의 약 22%를 차지하며 852억 달러(115조4천8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 인터파크커머스도 회생신청…"채권자와 자율 구조조정 협의"▶ '아이폰 생태계' 허물어지나…대체 앱스토어·링크 출현 ▶ 생리주기부터 임산부 우울까지…여성 건강관리 돕는 스마트 기기 ▶ "신체 급격 노화의 두 변곡점…44세, 그리고 60세"▶ "우리 애만 안보낼 수도 없고"…K팝 콘서트값에 부모 등골 휜다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10654_25730_4919.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11717	"2억에 샀는데 3천만원" 연예계 최고 스타에서 농사 짓게 된 유명 남자배우	나남뉴스	03.02	72	0
11716	"금 놓쳤으면 은 투자 하세요" 금값 폭등에 '실버러시' 최소 2배 전망 분석	나남뉴스	03.02	57	0
11715	"생활고로 힘들었는데" 카페로 인생역전 대박 터뜨려 건물주 된 유명 가수	나남뉴스	03.02	62	0
11714	"신혼집은 더 작게" ♥예비남편 위해 한강뷰 90평 집 포기한 유명 여가수	나남뉴스	03.02	76	0
11713	"하루도 못 참는다" 이커머스, 로켓 잡으려 당일배송 무한경쟁 [5]	나남뉴스	03.02	4084	2
11712	"화장실도 가이드에 말하고 가야" 북한 관광 다녀온 영국 유튜버 경험담	나남뉴스	03.02	140	1
11711	"다주택자대출 제한 가능" 2월 가계대출 약 5조↑·4년來 최대…	나남뉴스	03.02	72	0
11710	"대기업 신입 10명 중 3명은 '중고 신입'…" 경력직 채용 비중↑	나남뉴스	03.02	88	0
11709	"삼성전자 신제품 출시 임박" 韓·中 로봇청소기 대전 2막 열린다…	나남뉴스	03.02	175	0
11708	"개학맞아 등원·등교 준비"…유통가, 키즈의류·교구 판매 '쑥'	나남뉴스	03.02	71	0
11707	"개선 필요" 노인 수급자 증가세 못 따라가는 서울 무료급식…	나남뉴스	03.02	67	0
11706	"또 아이 낳았다" 13남매 아빠 일론머스크, 2주만에 또 자녀 추가	나남뉴스	03.02	86	0
11705	"박사까지 땄는데 '백수' 30%" 역대 최고... '청년 박사' 절반이 무직 [1]	나남뉴스	03.02	101	0
11704	"소득하위 20% 식비, 5년새 40% 껑충" 서민 때린 '먹거리 인플레'	나남뉴스	03.02	68	0
11703	"6년째 산속 은둔 생활" 최홍만 충격적인 근황, '여대생 폭행 무혐의' 재조명 [36]	나남뉴스	03.02	6154	24
11702	"지금이 기회야" 폭락하는 비트코인,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의견은?	나남뉴스	03.02	123	1
11701	"친구 엄마한테 반해" 영화같은 사연으로 결혼 골인한 21살 연상연하 부부 [50]	나남뉴스	03.01	8718	6
11700	"취미로 금 줍줍" 치솟는 금값에 너도나도 개천으로 달려가 '사금 채취' [3]	나남뉴스	03.01	286	0
11699	"지금 사도 충분해" 국내외 유명 투자은행, 금값 추가 상승 전망 분석	나남뉴스	03.01	134	0
11698	"바이낸스 상장 압도적 찬성" 파이코인, 87% 지지받고 추가 상승 전망	나남뉴스	03.01	140	0
11697	"일제강점기에 사라졌다" 호랑이와 함께 '범'이라 불린 이 동물 [1]	나남뉴스	03.01	274	0
11696	"조합비 납부 유도 사이트 주의" 노인인력개발원 홈피 도용	나남뉴스	03.01	116	0
11695	"트럼프, 고분고분 않은 젤렌스키에 격노" 고함치다 끝난 회담	나남뉴스	03.01	168	0
11694	"올해 서민금융 11.8조" '소액생계비대출' 이름 바꾸고 2배 증액	나남뉴스	03.01	116	0
11693	"풀려면 10만원 입금" 상가에 주차했더니 바퀴에 자물쇠... 무슨 일?	나남뉴스	03.01	148	0
11692	"서비스 종료됩니다" 인터넷 전화·채팅 서비스 스카이프, 5월 끝 [17]	나남뉴스	03.01	13362	11
11691	"숙박시설 할인쿠폰 제공" 카카오톡 예약하기, '숙박세일 페스타' 참여	나남뉴스	03.01	107	0
11690	"구글도 재택근무 종료하나" 공동창업자, 직원들에 '평일 사무실 출근 독려' [16]	나남뉴스	03.01	11852	17
11689	"류머티즘 관절염·건선·루푸스…" 자가면역질환이란?	나남뉴스	03.01	153	0
11688	"암 환자 심장마비 위험 3.2배↑" 심장도 망가뜨리는 암	나남뉴스	03.01	109	0
11687	"약사 반발에 결국 백기" 다이소 3천원 '영양제' 결국 이렇게 됐다 [64]	나남뉴스	03.01	10177	3
11686	"테슬라 주가 올해 50% 폭락 할 것" 1세대 주주의 경고... 무슨 일? [11]	나남뉴스	03.01	10865	11
11685	"비트코인은 노후대비 자산" 폭등 예언했던 유명 암호화폐 전문가 전망 분석	나남뉴스	02.28	310	0
11684	"재벌가 아들과 소개팅" 연예계 최정상 아이돌 출신 유명 여배우 깜짝 고백	나남뉴스	02.28	495	0
11683	"여자들이 부러워했는데" 우결 로맨티스트 남자배우, 결혼 3년만에 이혼 [1]	나남뉴스	02.28	322	0
11682	"김건모 집안은 풍비박산 났는데" 국민가수 매장시킨 성폭행 '무혐의' 종결 [1]	나남뉴스	02.28	517	2
11681	"하루 500만원씩 벌었는데 파산" '아이스맨' 이덕재, 충격적인 근황	나남뉴스	02.28	261	0
11680	"연 최대 9.54% 적금 효과" 금리 2~3%대로 떨어지자 '이 상품'에 수요 몰려	나남뉴스	02.28	216	0
11679	"멤버십 회원은 무료 반품·교환" 네이버, 배송서비스 세분화...	나남뉴스	02.28	187	0
11678	"맘튼튼 축산물꾸러미 신청하세요" 경기도, 내달 4일부터 온라인 신청 접수	나남뉴스	02.28	155	0
11677	"동물 학대자는 사육금지" 유기 땐 벌금 최대 500만원	나남뉴스	02.28	155	0
11676	"호텔급 식사를 1만 1천원에" 브라이튼 여의도, 조·중식 인기	나남뉴스	02.28	210	0
11675	"한우 국거리·양파 등 50여종 할인" 이마트, 3월 가격파격 행사	나남뉴스	02.28	157	0
11674	"1만 6천여종 할인" CJ올리브영, 내달 1일부터 '올영세일'	나남뉴스	02.28	141	0
11673	"최대 30% 할인" 쿠팡, 반려동물용품 기획전 '펫페어' 개최	나남뉴스	02.28	130	0
11672	"대부분 '증권' 아냐…보호 못받아" 美증권위, 밈코인 경고…	나남뉴스	02.28	145	0
11671	권성동 "기초수급·차상위계층에 25만∼50만원 선불카드 추진"	나남뉴스	02.28	141	0
11670	"건보료 인하 검토" 건보당국, 지역가입자 '전월세' 재산보험료 기준 완화?	나남뉴스	02.28	145	0
11669	"엄마 아빠 똑닮았네" 네티즌들도 놀란 사야♥심형탁 우월 유전자 아들	나남뉴스	02.27	192	0
11668	"현금만 480조 쌓아뒀다" 워렌버핏이 예상한 2025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	02.27	210	0
뉴스	투어스 도훈, ‘쇼! 음악중심’ MC 데뷔… SNS 트렌드 달궈	디시트렌드	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