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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렇게 됐나" 래퍼 산이, 父와 함께 길가던 행인 '특수폭행' 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19 21:05:04
조회 412 추천 1 댓글 1


사진=나남뉴스


래퍼 산이가 공원을 지나가고 있던 행인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현장에 같이 있었던 산이의 아버지도 폭행 혐의로 함께 입건된 것이 확인되면서 사건 경위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래퍼 산이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전했다. 산이의 아버지는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2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후 8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한 공원에서 산이와 아버지 A씨는 행인 B씨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라고 말하다가 시비가 붙었다.

이에 산이는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이용해 B씨를 폭행한 정황이 포착돼 '특수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산이의 아버지인 A씨도 B씨와 B 씨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 중이다. 


사진=산이 인스타그램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폭행이 일어난 공원에서 기초 조사를 마친 뒤 래퍼 산이와 피해자를 귀가시켰다. 이후 래퍼 산이는 경찰서로 불려가 한 차례 정식 조사를 진행했다.

B씨는 "산이의 폭행으로 인해 눈 부위가 찢어지고 치아 일부가 손상됐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경찰 측에서는 "폭행 피해 부위와 범죄 사실 등에 대해 양측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쌍방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B씨 또한 폭행 혐의로 입건되었으며 경찰에서는 추후 조사를 통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예전에 노래 좋아했는데 이렇게 망가지다니", "쌍방 폭행이라니까 아직 중립을 지켜야 한다", "아버지도 같이 엮인 걸 보니까 뭐가 더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거듭된 논란에 대중도 피로감 호소


사진=산이 인스타그램


다만 래퍼 산이가 과거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킨 전적이 있는 만큼 그를 보는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산이는 2013년 JYP 최초 래퍼라는 타이틀로 데뷔했지만, 계약 해지 후 수많은 구설수에 시달렸다. 

대표적으로 2018년 이수역 폭행 사건의 피해자 여성이 남성에게 욕하는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2차 가해 논란이 터지면서 대중에게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산이는 '페미니스트', '6.9cm' 등의 자극적인 노래를 발매하면서 반감을 이어갔다.

이후 산이는 사과보다 대중과의 신경전을 벌이며 행보를 이어갔고 급기야 당시 소속사였던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가 대신 사과하는 촌극까지 벌어졌다.

또한 올 상반기 가수 비오가 자신의 소속사 대표 산이를 저격하면서 이미지는 더욱 악화됐다. 당시 비오는 "산이가 대표로 있는 전 소속사 페임어스에서 정산금을 미지급했다"라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산이는 비오와 빅플래닛메이드를 설립한 MC몽을 저격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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