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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들 왜 이러나" LG트윈스 이상영, '만취' 음주운전 사고 징계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14 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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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 소속 투수 이상영(23)이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1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이상영 선수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오전 6시 13분경 만취 상태로 경기 성남 중원구 하대원동 일대에서 운전을 하다가 앞차량 뒷 범퍼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사고를 낸 뒤 피해 차주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보여주고 사고 처리를 약속하며 자리를 떠났다.

문제는 피해 차량 운전자가 차에서 내린 이상영 선수의 상태를 보고 '음주운전' 사실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것이었다. 이에 경찰은 오전 7시 47분경 이천시 신둔면 도봉졸음센터에서 이 씨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붙잡힌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은 이 씨가 운전할 당시 함께 차량에 타고 있었던 같은 구단 소속 이믿음(24)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두 선수의 소속 구단 LG트윈스에서는 당일 사과문을 내고 해당 사건을 KBO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LG트윈스 구단 측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라며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상영, 이믿음 두 선수는 향후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즌 중에도 술 마시는 선수들, 이대로 괜찮나


KBO 리그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의 경우 70경기 출장이 제한되며,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은 1년 실격, 2회는 5년, 3회 이상은 영구 실격 처분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상영은 KBO 규정에 따라 1년간 선수 자격 실격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에 대한 제재 규정은 없기 때문에 이믿음은 향후 상벌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징계 수준이 확정될 예정이다.

좌완 불펜인 이상영은 지난해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뒤 올 시즌 8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이상영의 1년 선수 자격 실격 처분이 내려지면 이는 결국 LG트윈스 팀 전력 손실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 트윈스에서는 지난 7월 29일 최승준 전 코치가 음주운전 혐의를 받아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최 전 코치는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여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이뿐만 아니라 KT위즈 황재균 선수 역시 최근 헌팅포차에서 새벽 6시까지 음주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시즌 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술을 마시는 선수들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또 야구선수냐", "시즌 중에 음주 제정신인가", "LG는 올해만 2번 음주 적발됐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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