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말장난" 민희진 前 대표, 하이브 '뉴진스 5년 프로듀싱' 거절한 이유는?

나남뉴스

2024.09.25 20:35:04

조회 380 추천 0 댓글 3

사진=나남뉴스

걸그룹 뉴진스가 이날 25일을 마지막으로 '최후통첩'을 날린 가운데, 민희진 전 대표가 소속사 어도어 측이 제안한 절충안에 "말장난"이라는 혹독한 평가를 내놨다.

이날 25일 어도어는 "민희진 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라며 "다만 대표이사직 복귀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 9월 11일 민희진 전 대표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한 바 있다. 뉴진스 제작 담당 PD로서 권한, 기간, 지위에 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희진 전 대표 측은 이러한 어도어의 발표에 즉각 반발하며 대표이사직 복귀를 다시 한번 요구했다. 어도어 이사회의 결정은 '주주 간 계약'과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위법한 행위라는 주장이다.

사진=민희진

또한 이날 어도어 측이 밝힌 '5년간의 뉴진스 프로듀싱'에 대해서도 "절충안 제시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라며 강한 반박을 내놨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사내이사 선임은 대주주인 하이브가 결정하는 것이다.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사내이사로 재선임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도어 이사회는 향후 5년간 뉴진스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했다고 하지만, 계약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말만 있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프로듀싱 계약서 초안에 있었던 일방적인 해지권 등 수많은 독소조항을 삭제하지도 않았다.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었다. 절충안 제시라는 표현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라고 덧붙였다.

하이브, 뻔히 드러날 거짓말 반복적으로 선동해

사진=유튜브

그러면서 "만약 잘못된 계약으로 인해 민 전 대표의 임기만 연장된다면 뉴진스의 정상적인 아티스트 활동을 보장받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라며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로서의 복귀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 하이브의 진정성을 담은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오전 뉴진스 성과를 폄하하려고 했다는 하이브의 의혹에 대해서도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민희진 전 대표 측은 "무엇을 숨기기 위해서 시급하게 오늘 갑자기 입장을 밝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민희진 전 대표와 뉴진스 사이를 갈라치기 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저의가 의심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뻔히 드러날 거짓말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대중과 여론을 선동하는 어도어에 매우 분개한다. 이러한 행태로 인해 아티스트에게 돌아갈 피해가 안타까운 마음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민희진 전 대표가 대표이사로서의 복귀를 원하는 이유는 바로 하이브의 부조리한 행태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관계자는 "오늘 폭로된 내용 외에도 여러 하이브의 부조리를 방어할 수 있는 대표이사로서의 권리 및 대표이사에서 해임될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요구될 수밖에 없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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