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예비부부도, 하객도 부담" 고물가에 예식장 식대도 껑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08 14:15:04
조회 9537 추천 3 댓글 70


고물가에 예식장 식대도 껑충…예비부부도, 하객도 부담[연합뉴스]


"결혼식장이 청담동이라는데 축의금을 10만원만 해도 되나요? 10만원도 적은 돈이 아닌데 걱정되네요."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물가 흐름에 맞춰 결혼식장 식대도 오르면서 예비부부와 하객 모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8일 웨딩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대부분 결혼식장의 식대는 7만∼8만원 선이다. 강남권은 식대가 8만∼9만원을 상회하는 곳도 적지 않다.

웨딩업계는 결혼식 '실종'을 불러왔던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직후부터 식대·'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웨딩홀 대여 등의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특히 최근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식대를 대폭 인상했다는 게 발품을 판 예비부부들의 전언이다.

예비부부들은 식대가 같은 구성임에도 지난해보다 1만원 이상 올랐고, 웨딩홀이 정한 식사 제공 최소 인원을 뜻하는 '결혼식장 보증 인원'도 최소 250명가량으로 굳어지는 추세라고 말한다.

내년 6월 결혼하는 예비신부 김모(32) 씨는 "식장에서 보증 인원을 300명 받아야 한다고 했다"며 "식대가 너무 올라 결혼식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결혼식장의 식대는 지난해 6만2천원이었으나, 올해 8만3천원으로 1년새 33.9% 올랐고,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결혼식장은 지난해 7만원에서 올해 8만5천원으로 21.4%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예비부부들은 좋다고 입소문이 난 결혼식장이 많지 않고, 식사가 맛있는 곳에서 하객을 대접해야 하기 때문에 선택지가 적다고 호소한다.

식장마다 요일별, 비성수기·성수기 등 결혼 시점, 할인 혜택 등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인 데다 대략적인 표준 가격을 알기 어려운 '깜깜이' 풍토도 어려움을 더한다.

내년 4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이모(31) 씨는 "계약할 때 식장으로부터 내년 물가를 고려해 식대를 올렸다고 안내받았다"며 "올해 계약했는데 내년 기준으로 식대를 받는 게 이해가 안 됐지만,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내년 3월 결혼하는 예비신부 유모(33) 씨도 "예식장에서 내년에는 계약금과 식대 둘 다 오를 거라고 선전포고해서 급하게 식장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며 "혹시나 예식장과 사이가 틀어지면 결혼식 당일에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할까 봐 불안하다"고 했다.


고물가에 예식장 식대도 껑충…예비부부도, 하객도 부담[연합뉴스]


식대가 오르면서 하객들의 축의금 부담도 커지고 있다.

그간 축의금으로 통상 5만원, 가까운 관계인 경우 10만원 안팎을 내는 풍토였지만, 고물가 상황 속 이런 통념이 바뀌고 있다.

직장인 강모(30) 씨는 "다음 달에만 결혼식 3곳을 가야 하는데 축의금을 두고 고민이 많다"며 "결혼식에 참석해 10만원을 내도 욕을 먹을 처지라고 하니, 안 가고 5만원만 내는 게 결혼하는 친구 입장에서도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장모(32) 씨도 "결혼하는 친구들로부터 '식대가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숱하게 들어서 축의도 눈치가 보인다"며 "그렇게 가깝지 않은 사이에도, 식장에 직접 갈 경우에는 10만원을 내야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결혼·출산포기 때문?"…건보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5년간 15%↓▶ "예비부부도, 하객도 부담" 고물가에 예식장 식대도 껑충▶ "어린이 줄자 '유치원→요양원' 전환 증가세"…5년새 56% 늘어▶ "조용필, 내달 20집 발매 기념 콘서트"…가왕의 귀환 알린다▶ "中증시랠리 기대에 ETF로 자금 몰려"…개미들 연휴에도 계좌 개설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실제 모습일지 궁금한 미담 제조기 스타는? 운영자 25/05/05 - -
공지 갤러리 댓글 기능 개선(멘션 기능) 안내 운영자 25/05/08 - -
12786 "세차해드려요"…'당근' 보고 연락했다가 차량 절도 '낭패'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0 7 0
12785 "내년 건보료 오를까" 건보공단·의약단체 의료 수가 협상 시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5 5 0
12784 "김문수 취소·한덕수 재선출 돌입" 국힘, 초유의 대선후보 교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5 6 0
12783 "1년간 주가 5배 폭등" 팔란티어, 삼성전자도 뛰어넘었다... 주가 전망 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0 12 0
12782 "베팅 잘못했나" 김문수·한덕수 테마주, 희비 갈려... 단일화 전망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5 15 0
12781 "더이상 못 버틴다" 백기 든 영끌족, 이자 낼 돈 없어 '아파트' 던져 하락 전망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97 0
12780 "이렇게 돈 벌면 됩니다" 빗썸 암호화폐 상위 100인 투자 방법 '전격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8 0
12779 "비트코인이 미래다" 글로벌 기업들도 빚 내서 '비축 전쟁' 10만 달러 회복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9 0
12778 "아이 갖고 싶었다" 서장훈·오정연, 이혼 13년만에 '재혼' 2세 계획 직접 언급  [2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8325 6
12777 "취약상권 살린다" 중기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매주 환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51 0
12776 "트럼프 '흑자국' 영국과 첫 무역합의" 한국에 던진 시사점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0 0
12775 "인스타그램 광고주의"…20대 정체불명 해외쇼핑몰 피해속출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090 2
12774 "지금이 골든타임"…저출생·고령화·인구구조 '총체적 위기' 대응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52 0
12773 "노인 연령 70세로 단계적 상향"…학계·시민사회 전문가들 제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52 0
12772 "SKT에 '위약금 면제·인당 30만원 배상' 요구" 집단분쟁조정 신청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74 0
12771 "12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현수막·명함 활용 가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6 0
12770 "집 와서 마셨다" 우긴 음주운전자…술먹방서 '벌컥벌컥' 들통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028 2
12769 "2070년 인구 41%가 70세↑…건보급여 급증, 국가가 책임져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50 0
12768 "최대 300만원 지급" 해경, 해양 오염 신고 포상금제 홍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1 0
12767 "테슬라 제쳤다" BYD 수입전기차 1위 등극... '머스크' 주가 관리 언제쯤? [1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631 0
12766 "재테크 고수들, 미장 대신 선택한 이곳" 떠오르는 투자처 대체 어디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7 0
12765 "6월까진 동결 전망" 연준, 불확실성 때문에... 결국 '금리 인하' 안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83 0
12764 "두달쨰 마이너스야" 서학개미, 미국주식 투자 수익률 '참패'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95 0
12763 "출산·돌봄·주거 지원" 저출생 극복에 3천 600억 투입한 '이 지역' 어디?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48 0
12762 "청춘들 초대해 소개팅" 동대문구 미혼남녀 만남행사 개최 [1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6452 5
12761 "워터슬라이드, 워터레슬링까지" 쉬엄쉬엄 한강 축제 체험행사 '풍성' 신청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87 0
12760 "건보 담배소송 변론 앞두고 여론전" 암센터·폐암학회 등 지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82 0
12759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41.3%" 여전히 줄지 않는 교권침해... [1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6191 8
12758 "아침·저녁·휴일에도 돌봄 서비스" 거점형 돌봄기관 52곳 지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83 0
12757 "소상공인 공과금 등 50만원까지 지원" 추경 70% 7월까지 집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74 0
12756 "전통시장 이용하세요" 해수부, 가정의달 맞아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78 0
12755 "인셀덤, 불법 다단계" 공정위, 법인·대표 검찰 고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90 0
12754 "한국 잠재성장률 2040년대 0%대 추락…생산성 개선방안 찾아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72 0
12753 "알고보니 더 소름"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터지기 전 '군대' 급식 업무협약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14 0
12752 "불매운동 한다더니" 독보적인 유통 1위 '쿠팡' 역대 최대 매출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86 0
12751 "여기가 노다지잖아?" 美탈출 투자자 '돈뭉치' 들고 찾아간 '이 나라'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79 0
12750 "이렇게 질 순 없어" 어마어마한 美·中 자존심 싸움 190조 풀어 '총력'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76 0
12749 "원베일리보다 더 비쌌는데" 강남 한복판 최고급 아파트 '반토막' 근황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17 0
12748 "폭락론자 믿었다가" 기다리다 지친 2030 생애 첫 부동산 '매입' 4개월째 증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10 0
12747 "돈이라도 받아야지" 불안한 경제 상황 속 '고배당주 etf' 불티 투자 급증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09 0
12746 "日 매우 안전해" SNS 찬양글 올렸던 여성, 일본서 숨진 채 발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46 0
12745 "돈 벌기 찹 쉽죠잉?" '멜라니아 코인' 공개 직전 사재기로 1380억 챙긴 '큰 손' [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7437 5
12744 "올해 주식 망했는데..."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 세금 절세 전략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26 0
12743 "전세계 홍역 유행…" 해외여행 후 3주내 발열·발진 시 진료받아야 [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6626 4
12742 "트럼프 '내려라' 압박에도..." 연준, '금리동결' 전망 관측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56 0
12741 "연식 3년 초과 차량 대상" 르노코리아, 5~6월 전국에서 36개 항목 무상점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07 0
12740 "15만원 저축하면 2배 적립" 3년 후 최대 1천 100만원 지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26 0
12739 "경영안정자금 대출 지원" 인천시, 소상공인에 1천 770억원 지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91 0
12738 "20만원 할인쿠폰 무한지급" G마켓, 오늘부터 '빅스마일데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08 0
12737 "상품군별 혜택 확대" 11번가 무료멤버십 '11번가플러스' 출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92 0
뉴스 김수현 측, 故 김새론 유족·가세연 추가 고소…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 디시트렌드 05.0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