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2일 지누션의 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한때 가수 활동을 함께했던 반가운 얼굴 지누가 출연해 최근 근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누션은 90년대를 풍미한 힙합듀오로서 '말해줘', 'A-Yo!', '전화번호'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우리나라 가요계에 힙합이라는 장르를 대중적으로 정착시켰다.
이후 션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 기부 활동 등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쳐왔지만, 이와 반대로 지누는 미디어 노출을 자제해 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션은 "네가 미디어에 노출되는 걸 싫어했지 않나. 어디에서 섭외가 들어와도 몇 번 물어봤는데 안 나간다고 했다. 가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다. 더 이상 활동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라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속사정을 밝혔다.
이에 지누는 "무대만 올라가면 가사를 너무 까먹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지누의 방송 활동이 중단되면서 자연스럽게 지누션도 10년간 활동을 멈추게 되었고 이후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섭외를 계기로 다시 방송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지누는 "무한도전 팬이기도 했고 마침 딱 활동하지 않은 지 10년 되었던 해였다. 10년 되니까 몸이 좀 근질근질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누는 최근 근황에 대해 "골프 치거나 3살 아들 키우거나 둘 중 하나다"라며 한창 육아에 전념 중인 일상을 밝혔다.
늦깎이 아빠 지누, 아들 탯줄 자르고 '눈물 펑펑'
사진=유튜브 채널
지난 2021년 변호사 임사라 씨와 재혼한 지누는 "둘이 어떻게 만났냐"라는 질문에 "내가 골프를 좋아한다. 그래서 골프 치는 크루가 몇 팀 있는데, 당시 아내가 게스트로 나왔다. 우연히 같은 조가 돼서 골프를 같이 쳤는데 너무 재밌고 유쾌하고 예쁘더라. 첫눈에 호감이 가서 골프 가르쳐 준다고 꼬셨다"라고 만남을 떠올렸다.
51살에 아들을 품에 안은 '늦깎이 아빠' 지누는 "사실 40대 후반에 '내 인생에서 아기는 없나 보다'하고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50살이 돼서 아기를 낳았다"라며 "막상 아기를 갖게 되니까 제발 건강하게만 태어나라는 마음이 제일 크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새벽 6시에 자연분만을 하려고 시간에 맞춰 들어갔는데 무통 주사를 맞아도 아기가 안 내려오더라. 5시간 진통 끝에 결국 제왕절개를 하게 됐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기 목에 탯줄이 세 번 감겨있었다고 하더라. 큰일 날 뻔했다"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털어놓았다.
또한 지누는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도 울지 않았는데 시오(아들)가 태어나고 탯줄을 자르니까 눈물이 펑펑 났다"라며 "만약 어렸을 때 아이를 가졌다면 이렇게 예뻐해주지 못했을 것 같다. 나이를 먹으니까 화도 안 내게 되고 참을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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