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인 게 자랑스럽다" 임영웅, 자선축구대회 '수익금 전액' 또 기부했다

나남뉴스

2024.10.13 22:05:04

조회 212 추천 0 댓글 0

가수 임영웅이 축구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 정조국, 박주호 등과 함께 자선축구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2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과 축구 레전드 기성용이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했다.

각 팀은 임영웅을 주축으로 한 '팀 히어로'와 FC 서울 기성용이 이끄는 '팀 기성용'이 맞붙어 치열한 접접을 보여주었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찬 트로트 가수 임영웅은 국가대표 출신 김영광, 조원희와 함께 '팀 히어로'를 구성했다. 이 외에도 임영웅의 팀에는 이로운, 가솔현, 오반석, 조원희, 민경현, 이정진, 전원석 등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리턴즈 FC' 선수들이 출전했다.

사진=쿠팡플레이 유튜브

한국 축구 레전드 '팀 기성용'에도 주장 기성용을 중심으로 이청용(울산), 지동원(수원FC) 등 현역 선수들까지 경기에 참여했다. 또한 이근호, 박주호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함께 유명 축구BJ 감스트, 유튜버 말왕 등이 필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은 팀 히어로가 넣으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전반 오반석(인천)이 코너킥 상황에서 극적으로 헤딩골을 넣으며 팀에 활기를 북돋웠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팀 기성용의 이희균이 정호연(광주FC)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동점골을 넣었다.

이 가운데 임영웅은 후반 19분 환상적인 패스로 수비 뒷공간을 겨냥한 침투패스를 완성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패스는 곧장 전원석에게 전달됐고, 전원석이 이를 차분히 골로 마무리하여 다시 팀 히어로가 리드를 잡았다.

하프타임 특별 공연까지 임영웅이 직접 나섰다

사진=쿠팡플레이 유튜브

이를 보던 한준희 해설위원은 "이 정도 패스면 축구 레전드 지단"이라며 "하나의 작품이 나왔다"라고 감탄했다. 옆에서 해설을 맡은 이근호 역시 "현역시절 기성용이 하던 패스를 이번에 임영웅 선수가 보여줬다"라고 박수를 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임영웅은 하프타임에 깜짝 공연쇼까지 펼쳐 완벽한 자선경기를 완성했다. 3만 5천여 명 관객 앞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한 그는 최근 히트곡 'Home'을 부르며 열기를 띄웠다.

이에 보답하듯 버스를 대절해 올라온 임영웅 팬들은 경기장을 하늘색으로 물들이며 임영웅과 선수들을 응원했다.

임영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 레전드 선수분들과도 같은 운동장에서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큰 영광이었다"라며 "뛰는 내내 무척 즐거웠다. 이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의 팬클럽 영웅시대에도 "가을 소풍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가 치러져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번 자선축구대회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을 돕는 데 쓰일 목적으로 100%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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