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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 4억이라더니" 눈물의여왕, 초대박에도 영업이익 '90% 감소'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19 19:55:03
조회 233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올해 상반기 대박을 터트린 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사가 흥행에도 불구하고 충격적인 실적이 예상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18일 삼성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을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7.7% 감소한 1137억원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영업이익은 무려 91.1% 감소해 19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로 올해 배우 김수현, 김지원을 필두로 '눈물의 여왕'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눈물의 여왕'이 오히려 회사 실적 악화의 주요인으로 지목됐다. 드라마 제작비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 시청률 대박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나기 어려운 구조로 변한 것이다.


사진=tvN


'눈물의 여왕'은 총 16부작에 회당 35억원 정도의 제작비가 들어갔다고 알려졌다. 드라마 제작비만 단순계산으로 560억원이 투자된 셈이다. 

실적 악화의 배경으로는 또 다른 대작의 부재와 줄어든 제작 편수도 영향을 미쳤다. 눈물의 여왕 제작비 일부분이 1분기에 반영된 상각비로 인해 3분기 실적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렇게 집계된 3분기 '눈물의 여왕' 상각비만 해도 100억원에 달한다. 

무엇보다 제작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배우 출연료로 드러났다.

눈물의 여왕 주연급 배우 회당 출연료는 1인당 3억~4억원으로 추정되며 이에 드라마 시작 전부터 큰 파장을 낳기도 했다.

드라마 회당 제작비 '3억→20억' 감당못해


사진=tvN


당시 한 보도매체는 김수현의 회당 출연료가 2021년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어느 날'에서 5억원이었기에 '눈물의 여왕'에서는 8억원을 받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다른 매체를 통해 "김수현 회당 출연료는 8억이 아닌 3억"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연예 관계자는 "8억원은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액수고 오히려 김수현은 전작보다 적은 금액으로 계약을 맺었다"라며 "한 배우가 8억을 받는 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다만 회당 주연 배우의 출연료가 3~4억원이라고 하더라도 결코 적은 금액이라 할 수 없다. 김수현과 김지원 2명 몫을 생각한다면 총 1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이 제작비로 쓰여진 셈이다. 

이에 따라 드라마가 아무리 흥행한다고 하더라도 높아진 제작비로 인해 제작사에서 수익을 내기는 갈수록 힘들어지는 모양새다. 

최근 드라마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싸게 찍어도 이제 회당 10억원은 잡아야 한다"라며 "그래도 얼마 전까지 회당 평균 3~4억원 선이었는데 최근엔 회당 20억원도 흔해졌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요즘엔 미니시리즈도 200억이 기본"이라며 "굉장히 큰돈인데 드라마가 망하면 여러 사람들이 매우 힘들어진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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