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무너져내린 그날의 아픔"…성수대교 30주기 한강 교량 안전한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19 20:40:04
조회 115 추천 0 댓글 0


무너져내린 그날의 아픔…성수대교 30주기 한강 교량 안전한가[연합뉴스]


우리 사회 '안전불감증'에 경종을 울렸던 대표적 후진국형 사고인 성수대교 붕괴 사고가 오는 21일로 30주기를 맞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994년 10월 21일 수도 서울 한강의 교각이 오전 속절없이 무너져내려 출근길과 등굣길에 올랐던 수십 명을 떠나보내는 비극을 낳았고 '사고공화국' 오명 속에 건설재해·재난행정 개혁의 촉매제가 됐다. 당시 건설교통부와 행정자치부가 건설행정과 재난행정 쇄신에 나섰다.

주요 대형사고 중에서도 성수대교 붕괴 사고는 독특한 위치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와우아파트 붕괴, 대연각호텔 화재, 이리역 폭발, 서해훼리호 침몰 등 이전의 재난과 비교하면 교각 붕괴로 인한 대형 피해는 사실상 첫 사례였다. 두 해 앞선 1992년 신행주대교 붕괴 사고가 있었지만 당시 교각을 건설 중이었고 작업시간이 끝난 터라 인명 피해는 없었다.

특히 성수대교는 1977년 4월에 착공해 1979년 10월 준공된 지 불과 15년이 흐른 1994년에 무너졌는데, 오래된 교량도 아니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충격을 줬다.

통상 '한 세대'를 완성하는 30년이 흐른 지금 한강 교량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경계(시계) 내의 한강 위 교량은 총 22개다.

시는 이 가운데 한국철도공사가 관리하는 한강철교를 제외한 나머지 21개를 관리한다.

시는 성수대교 붕괴를 계기로 체계적 교량 안전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교량 안전 진단·점검은 크게 정기 안전점검과 수시 점검, 정밀안전진단으로 나뉜다.

정기 안전점검은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시행 중이며 수시 점검은 설날이나 해빙기, 우기 등을 앞두고 연 최소 5회씩 하고 있다.

정밀안전진단은 4∼6년마다 1번씩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시행 중이다.

성수대교는 가장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한 2021년 상태·안전성 평가에서 각각 B등급을 받았다.

시설물 안전 등급 기준에 따르면 B등급은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으나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B등급을 받은 경우 정밀안전진단은 5년에 1회 이상 받게 돼 있어 다음 정밀안전진단은 2026년 이뤄질 예정이다.

성수대교에는 낙교 방지턱과 온라인 감시 시스템도 도입돼 있다.

낙교 방지턱은 교량이 끊어져도 한강으로 바로 떨어지지 않게 한 번 더 잡아주는 이중안전장치를 말한다.

온라인 감시 시스템은 처짐이나 진동 등 교량 손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장치로, 서울 한강 교량 22개 중 15곳에 구축됐다.

시는 향후 나머지 7곳에 대해서도 온라인 감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무너져내린 그날의 아픔…성수대교 30주기 한강 교량 안전한가[연합뉴스]


성수대교 붕괴 사고는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40분께 10번과 11번 교각 사이 상부 트러스트 48m 구간이 무너지면서 발생해 시민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사고 원인으로는 용접 불량 등 부실한 유지 관리와 중차량 통행 단속 소홀 등이 꼽혔다.

시는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전신인 성수대교 사고 대책 본부를 설치해 사고 수습 활동에 나섰다.

이후 성수대교는 현대건설의 시공으로 1997년 복구돼 43.2t까지 통과할 수 있는 1등교로 개선됐으며 2004년엔 8차로로 확장됐다.

시와 성동구는 30주기 당일인 21일 성수대교 북단 IC 주변에 있는 위령탑 앞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위령제를 연다.

위령제에는 유가족과 성수대교 인근 무학여고의 교직원·학생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글로벌 은행 사칭 '연이율 17%' 채권 투자사기로 43억 피해"▶ 빠른 사춘기 '성조숙증' 아이들 10년 사이 2.6배... 왜?▶ "무너져내린 그날의 아픔"…성수대교 30주기 한강 교량 안전한가▶ "마라톤 뛰는데 갑자기 골프공이 날라와 얼굴 가격"…2명 부상▶ "잠정 유예 결론" '디딤돌대출 축소'? 서민들 반발에 결국 중단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0222 "혹시 내 차도?" 포드·기아 등 5개 차종 5만8천180대 자발적 시정조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0 32 0
10221 "몸무게 묻지도 않아"…비만치료제 '위고비' 처방에 단 41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0 38 0
10220 "연 최대 8만∼24만원 환급" 종로구, 노인·청년·청소년·어린이 버스비 지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5 32 0
10219 "연말 폭탄세일 합니다" 홈플러스, 28일부터 4주간 '홈플대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5 33 0
10218 "한강 노벨문학상 효과…지난달 온라인 서점 매출 18% 급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5 28 0
10217 "기후동행카드 가능해" 30일부터 고양·과천 지하철서도 이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23 0
10216 "백일해 환자 폭증, 3만명 넘어"…12월후 코로나 환자 반등 가능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25 0
10215 "17명 대기, 4분 예상" 운전면허시험장, 실시간 대기 현황 제공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0 20 0
10214 "새벽 귀신소리에 수면제 의존"…북 확성기에 주민건강 적신호 [1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1831 4
10213 "아이폰이 119 불렀다" 노루 피하려다 밭에 빠진 운전자 구조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21 0
10212 "여자는 불쌍해" 손담비, '임신' 후 달라진 몸 변화에 충격... 어떻길래? [5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0 3827 3
10211 "예쁜 공주님 태어나" 송중기, 남매 아빠 됐다... 딸 사진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0 63 0
10210 "진절머리…시장 옮길 것" 백종원, 예산시장 주변 임대료 상승하자 '경고' [1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261 14
10209 "수면무호흡증 있으면 급성심장정지 위험 54%↑" 치료방법은? [1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082 3
10208 "최대 2만5천원 할인 혜택" 쿠팡이츠, 24일까지 '와우위크' 진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9 0
10207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 하세요"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방법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86 0
10206 "한눈에 비교 가능" 금융회사 자영업자 대출·저축은행 예금 시스템 개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7 0
10205 "연말정산 간소화 일괄제공 서비스, 이달 30일까지 신청하세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0 0
10204 "지방세 등 고액·상습체납자 1만274명 명단 공개"…수도권 '절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4 0
10203 "뉴진스 하니, 근로자 아냐"…노동부, '직장내 괴롭힘' 민원 종결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5 0
10202 "개인정보 무제한 수집, 책임 회피"…알리·테무 불공정 약관 시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8 0
10201 "모친·장모 위장전입시켜 노부모 특공"…부정청약 127건 적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6 0
10200 "치매노인 누구나 무료로"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신청방법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1 0
10199 "주가 509% 폭등" 비트코인 사고 대박 난 '이 회사', 지금 투자해도 될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3 0
10198 "선크림 다 못 씻어내" 폼클렌저, 제품별 가격차 두 배... 뭘 써야할까 [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6643 6
10197 "출퇴근 어쩌나" 서울지하철 노조, 내달 6일 총파업 예고... 교통 대란 우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29 0
10196 "금감원 사칭한 메시지 의심?…'문자 안심마크' 확인하세요"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4937 3
10195 "백일해부터 B형 간염까지"…내년부터 '6가 백신' 영아 무료접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09 0
10194 "기혼여성 고용률 66% 역대 최고" 미성년 자녀 둔 23% '경단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04 0
10193 "얼마 나오려나" 집값 뛴 서울 아파트 내년 보유세 20∼30% 오를 듯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00 0
10192 "이제 보고서 영어로 써야 하나요"…현대차 첫 외국인 CEO에 화제만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65 0
10191 "지방세포에 '비만 기억' 저장된다…요요현상 원인 추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99 0
10190 "아빠는 고마운 분" 김병만 입양 딸, 전처와 딴판 '증언' 내용 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25 0
10189 "드디어 결혼합니다" 에일리♥최시훈, '4월 결실' 첫 만남 어디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26 0
10188 "공무원들 미리 알고 쓸어가" '선착순 4만원' 청년 문화비...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42 0
10187 배우자는 죄없다…"소득요건따른 부부동반 피부양자 탈락없애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02 0
10186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이 뭔가요?"…민간기업 직원 3분의 2 몰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42 0
10185 "13억 vs 3천만" 상·하위 집값 40배 격차…자산양극화 여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46 0
10184 "현금 1억 추첨해서 드려요" 알리, 탕웨이가 추첨... 27만명 몰려 [1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5825 5
10183 "지원금 연내 다 쓰세요" 서울문화누리카드 30일 발급 마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35 0
10182 "연말까지 받으세요" '年 1회' 스케일링 건보 혜택 누리려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28 0
10181 "SNS에 노출된 해외직구 쇼핑몰 조심"…연말 '피해주의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20 0
10180 "가사관리사 이어…" 서울시 마을버스 '외국인 기사' 도입 추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4 0
10179 "하사도 월 200만원"…내년 초급간부 기본급 6.6% 인상 목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5 0
10178 "결혼지원금 200만원 드려요" 예식장부터 분유값까지...저출생 대응 총력 [4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5614 2
10177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26 0
10176 "양치 전? 후? 언제 사용하나" 치실, '이 때' 사용해야 효과있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22 0
10175 "노량진 회 싸게 먹는 법?" 꿀팁 공유되자 벌어진 충격적인 일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86 1
10174 "지금 들어가도 될까?" 비트코인, '9만 달러' 숨고르기 전문가 의견은?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2372 3
10173 "따뜻한 마음씨에 반해" 한지혜 父, '♥검사 사위' 배려심 넘쳐 '합격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52 0
뉴스 데이식스, 12월 고척돔 콘서트 3만8천석 전석 매진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