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이용자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통화녹음' 기능이 28일(현지시간) 출시된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다.
애플의 이번 업데이트는 한국, 미국, 호주, 멕시코, 홍콩,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먼저 시행될 전망이다. 애플은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추가한 iOS 18.1 운영체재에 통화녹음 기능을 담았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대와 통화 중, 화면에 표시되어 있는 녹음 버튼을 눌러야 한다. 단, 이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이 통화는 녹음됩니다' 라는 알림이 자동으로 송출된다고 알려졌다.
녹음이 완료된 파일은 '메모' 앱에 저장되며, 텍스트로도 남게 되어 추후에 내용을 검색할 수도 있다. 아이폰 15프로, 아이폰 16시리즈 및 A17 프로 칩이 장착되어 있는 아이패드 및 맥북에서는 통화 종료 후 녹음된 내용을 AI가 요약본으로도 만들어준다.
통신사들, 앞다퉈 '아이폰 녹음기능' 앱 선보여
사진=애플 홈페이지
이처럼 아이폰이 '통화녹음' 기능을 내놓은 것은 지난 2007년 아이폰 공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간 애플 측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명목으로 통화 녹음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일부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한 바 있다.
삼성 갤럭시 등의 안드로이드 휴대폰은 통화 녹음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됐기 때문에 녹음 기능이 꼭 필요한 사업자 등 일부 고객들은 아이폰을 세컨드 휴대폰으로 사용하거나 갤럭시 휴대전화로 갈아탄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에따라 최근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앱 '에이닷' 을 통해 아이폰에서도 통화 녹음과 통화녹음 요약 기능을 내놔 큰 호응을 얻었다. SK텔레콤 측은 이 기능을 통해 누적 가입자 500만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또한 앞으로 자체 sLLM(소규모 언어모델) 익시젠을 통해 아이폰에서도 녹음이 가능한 '익시오'를 출시 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익시오'에서는 통화 녹음 및 요약 제공, 보이는 전화, 전화 대신 받기,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이 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한편, 애플은 이번 iOS 18.1 운영체제에 통화녹음 기능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AI 기반 기능을 포함했다고 전했다. 먼저 iOS 18.1 운영체제 중 통화녹음 기능은 아이폰 SE, Xr, Xs, 11~16시리즈까지 지원된다.
애플 인텔리전트는 아이폰15 프로, 아이폰 15프로 맥스, 아이폰 16 시리즈 전 모델에 지원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글쓰기 도구', '젠모지 생성', 'Siri 업그레이드', '챗gpt 통합', '클린업 기능'이 있는데, 이 중 한국에서는 클린업 기능(사진에서 지우고 싶은 피사체를 지워주는 기능)만 사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 기능은 내년부터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
그런가하면 애플은 지난 24일 iOS 18.2 개발자 베타 버전도 선보인 바 있다. 공식 업데이트는 오는 12월 이뤄질 전망이며 해당 운영체제의 애플 음성 AI '시리'와 오픈 AI '챗 GPT'의 연동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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