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네가 노베라면 더더욱 학원 다녀야 된다.

인강 패스 끊어서 독학 재수할 생각하면 장담컨대 99%가 아니라 100% 망함.

‘나이 많아서 급식들이랑 같이 학원 다니기 부끄러운데..’

이런 생각 들어서 학원 꺼려지는 거면 마인드부터가 글러먹었다. 될지도 안 될지도 모르는 수능을 위해서 남들 대학 다니고 군대 다녀오는 동안 1년이라는 큰 시간을 투자하는데 그런 거 따지고 자시고 할 게 있냐?

‘아침 7시에 등원해서 밤 10시에 하원하는 게 말이 되냐? 이거 ㅈㄴ 빡신데?’

이런 생각이 든다면 너는 재수를 하면 안 된다. 중학생, 고등학생 때부터 수년간 매일 꾸준히 공부하던 애들을 넉넉히 잡아서 1년 안에 따라잡아야 하는 게 재수인데 하루에 순공 시간만 10시간 잡아도 모자라다. 만약 이거 때문에 고민이 되면 그냥 미련 갖지 말고 재수는 깔끔히 포기해라.

‘학원 다니고 싶은데 형편이 안 됨..’

이건 뭐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솔직히 그냥 재수 포기하는 게 맞다. 독학 재수 해보든지. 1년 시간만 날리고 후회할 게 뻔하지만.

무슨 학원이 좋다 이런 말 하면 바이럴 같으니까 그런 얘기는 안 하지만 솔직히 성적은 본인이 하기에 달렸지 학원은 진짜 뭐 이상한 돌팔이가 하는데만 아니면 다 비슷비슷하니까 잘 알아보고 보고 마음에 드는 곳 골라서 다녀라. 어차피 학원은 나를 통제하기 위해서 다니는 거니까.

나는 현역 때 22수능 문과 46433 받고 1년 독학 재수하다가 시간만 날리고 23수능 54333 받았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올해는 학원 재수종합반 다니고 있다. 6모 43232 나왔는데 단국대가 목표라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재수 고민하고 있는 애들은 진짜 내가 진지하게 말하는데 독학 재수는 절대 하지 마라. 진짜 시간만 날리고 폐인 되는 지름길임.

재수갤러들도 열심히 공부해서 올해는 좋은 대학 붙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