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에 앞서 저는 수학을 반영하지 않는 3개영역반영(국, 영, 사탐 2과목)쪽 보건쪽 학과 진학을 목표로 삼고 이번 수능을 응시했습니다. 수학은 왜 안봤냐 하는 질문은 삼가해주세요 ^^7 말투가 반말이랑 존댓말 왔다갔다 할수 있습니다. 경황없이 끄적이는 글이라 양해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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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왜 보게 되었느냐부터 말해야 될것같은데 우선 저는 마이스터고 졸업생이었습니다. 마이스터고 3년 다니고 회사에 취업까지 했다가 적성에 도저히 맞지않는다고 판단해서 취업된 회사 퇴직하고 다른 진로를 탐색하기 시작했음. 하지만 마이스터고 출신으로는 갈 수 있는 대학도 학과도 한정되어있고 수시로는 아예 대학 지원도 못하는 상황이었던거임. 이때 나 마이스터고 왜갔었지 하고 많이 후회함.
그래서 퇴사를 2022년 초에 하고나서 9월말까지 고민을 해봤는데 내가 가고싶다고 정한 보건쪽 학과를 가려면 정시로뚫는 방법밖에 없었고 그래서 2022년 9월 말 부터 2023년 11월까지 수능공부를 시작하게 됨. 독학재수학원, 재종, 많이 알아봤는데 집안형편상 1년 딱 한번으로 수능 끝내야하고 책값 이런것도 지원못해주는상황이라 주말알바해가면서 1년동안 수능공부함.
9월 말에는 윤혜정t 나비효과, 정승익t 그래머코치, 50일수학 들으면서 2개월 공부했고 2022년 11월 수능을 경험삼아서 응시하게 되었음.
당시 국영탐 4466................... 경험삼아 본거라 별 의미부여는 안했지만 그래도 4466이란 성적 막상보고나니 내가 올릴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힘들었는데 그냥 이미 뛰어든거 1년 해보자란 생각으로 공부를 계속 이어나갔음
1월 들어가서는 2023년 1년 딱 한번밖에 기회가 없었고(집안사정상) 1년안에 수학을 다하는건 무리겠다 싶어서 국영탐 3개영역 3등급 이상 받아서 지역 내 보건쪽 학과 진학을 이때부터 목표로 삼았음. 패스 끊어놓은거 활용해서 국어는 ㅇㄷㅈ, 탐구는 사문에서 윤리와 사상으로 바꿔서 ㅇㅈㅎ 선생님 풀커리 타면서 공부했고 영어는 ㅇㅇㅅ 선생님 유베가는 길부터 국영탐 풀커리를 타기 시작했음.
그렇게 계속 공부하다가 6월 모고 응시했는데 국어가 2등급, 영어가 4등급, 생윤 1등급, 윤사 3등급이 떳었음. 영어 빼고 전과목 3등급 이내라는 목표를 달성해서 기분이 좋았고 하면 오르는구나 싶어서 부스터 달린듯이 계속 꾸준히 9모까지 공부했던 기억이 남.
근데 9모때 문제가 하나 생기는데 9모 결과가 국어가 2등급, 영어가 2등급(80점), 생윤 윤사가 44가 나와버린거임 분명히 6모때 등급 잘 받았고 개념회독도 계속하고있었는데 뭐가 문제지란 생각이 끊임없이 들면서 탐구 ㅈ박으면 망하는건가 이런 불안감이 수능 전까지 계속 머리를 맴돌면서 불안해지기 시작함.
그렇게 수능날까지 실모 풀고 개념 회독하면서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수능보고오자는 마인드로 시험장에 들어섰고 수능 끝나고 지하철에서 가채점 넣어봤는데..
국영탐 4466 > 2232(가채점 기준) 가 뜨고 집에서 혼자 방방 뛰어다녔음. 1년 집에서 알바해가면서 독학재수 했고 이번년도 수능아니면 다시 기회도 없는상황에서 전과목 3등급이내란 목표를 오히려 초과달성해버렸으니 안기쁘고 배기겠냐고요 ㅎㅎ,,, 가채점은 몇번이나 크로스체크해서 어지간하면 정확하다는걸 알아서 더 기뻤던거같음.
아무튼 집독재 1년동안 한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집독재는 딱히 자제력없어도 되긴했음. 자기전에 유튭보고 해도 성적은 오르더라..
저는 1년 딱 한번의 기회라 떨어지면 기술배우러 갔어야했던 입장입니다.. 마이스터고 출신이라 인문계쪽 내용이 많은 수능은 더욱 낯설었는데 그래도 절박하게 노력했더니 오히려 목표 초과달성하고 입시판 떠나게 되었네요 내년 수험생분들도 화이팅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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