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쩌다가 만나게 된 세분이 유학파였음.
두분은 미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보내다가 한국 들어와서 명문대 졸업 후 마케팅 광고, 한분은 레지 근무하고 있고

한분은 뭐 어디 미국 명문대 졸업해서 경영컨설, 아마존 영업, 반도체 관련 사업 두루 이직하면서 경험을 쌓고서 한 기업에 장착중이신데 대화하면 진짜 얼굴 키는 디게 평범하거든? 그런데 태도 하나하나 조심스럽고 교양 있다는게 딱 느껴짐. 사람과의 선도 잘 지키고. 사람으로써 잘 되어있다는 느낌.

마인드도 열려있고 딱히 사람들을 차별하지도 않음. 비싼차를 굳이 끌고 다니지도 않고 언뜻보면 진짜 평범한데... 돌아가서 그냥 내 친구와 내 모습을 보면 어딘가 어리고 부족한 것 같아. 지식이 뭐다 외모가 어떻다가 아니라 그냥 사람으로서의 성숙도, 삶의 태도가 어리숙하고 불분명 해.

그러니까 만약 아이를 키우는데 돈이 많이 여의치 않다 치면 학원 보내는 것보다 사람을 존중하는 방법과 스스로를 통제하고 공부하는 법 자신이 어떤 것을 배워야 하는지 방향성을 잘 잡아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고 넘치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