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나 독서실이나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진짜 신기함


특히 칸막이 없고 사람 바글바글한 도서관 열람실에서 하루 종일 공부해서 대기업 가고 고시 합격하고 공기업 합격하고 그러는 사람들이 진짜..

앞에도 옆에도 뒤에도 사람들이 가까이 붙어있는데 신경쓰여서 어떻게 공부하지

남들은 칸막이도 없이 앞뒤옆에 사람들 다닥다닥 붙어있는 자리에서 하루종일 잘만 하더라고

사람들 신경쓰이고 사람들이 날 보면서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걱정되고 내 입냄새나 숨소리나 펜소리나 이런게 남 불편하게 하지 않을까 신경쓰이고 그러지 않나?
요즘 여자들 공부할때도 풀세팅하고 슴골 보이게 입으니까 여자 근처에 앉으면 여자 자체가 신경쓰이고, 혹시 여자가 날 변태로 볼카봐 신경쓰이고
근처에 남자가 앉으면 날 좆밥으로 보고 비웃을카봐 신경쓰이고 그러던데



난 칸막이 있는 열람실에서도 주위 사람들 신경쓰여서 공부 못하겠던데

집에도 나말고 다른 사람 있으면 신경쓰여서 안 되더라


그런거보면 공부 잘하는데는 기질이 타고나야 하는 것 같다. 주위 환경에 둔감한 그런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