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도지코인을 보유한 이름 모를 투자자의 평가액이 220억달러(약 24조6700억원)을 넘어섰는데 '도지아빠'라고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49)로 추정된다.

미 윌리엄앤메리대학교의 피터 애트워터 겸임교수는 “머스크는 전기자동차나 암호화폐나 미래지향적이고 반항적인 특성을 지니며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끌며 트위터에서 자신을 반항적인 인물로 형상화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라고 분석했는데 머스크는 암호화폐 쥐락펴락 하며 영향력 과시 즐기는 관종으로 보인다.

어느 도지코인 계정의 소유주는 2019년 2월부터 꾸준히 머스크의 생일인 1971년 6월 28일을 연상시키는 숫자인 28.061971개의 도지코인을 수차례 매입했는데 그 덕에 현재 도지코인 약 36억8000 개를 보유하게 되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유명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 직후 "도지코인은 사기"라는 말 한마디 때문에 폭락했지만 뉴욕 맨해튼의 럭셔리 호텔 ‘퍼블릭’에서 SNL 출연을 축하하는 애프터 파티에 개 조련사를 불러 도지코인 마스코트인 시바견 강아지를 파티장 주변에 풀어놓았다고 목격자가 전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기상어" 노래를 트위터에 올렸는데 곧이어 '상어가족' 동요를 만든 삼성출판사의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0% 가까이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고 "내가 가끔 이상한 소리를 하거나 뜬금없는 게시물을 올린다는 걸 안다"라면서 "하지만 그건 단지 내 뇌가 그렇게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자신의 잇따른 기행에 대해 설명했다.

아지만 일론 머스크의 전처였던 저스틴 머스크의 증언에 따르면 "머스크는 배우자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을 소중히 여겼다. 내가 대학에서 그와 사귀었을 때 이것이 무서웠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아도취적인 면을 자주 보이면서 사이코패스적 성향과 공존하는 심리 상태가 엿보인다.

국내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2일, 머스크를 사기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는데 만약 머스크가 미국식 유머가 통하지 않는 한국인이었다면 특수사기죄로 사형과 동급에 해당하는 무기징역 처벌을 받았을 것이다.

지난 일론 머스크의 아들 생일에 그는 행복하게 1조원 어치의 도지코인을 에어드롭(AirDrop)으로 뿌렸고, 이번 본인의 생일에 도지코인의 반등이 예상돼 장기적 암호화폐의 악재들로 출혈에 시달린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단타 매매로 본전 찾기에 나서는 것이 필수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어쨋든, 그의 생일에 트윗이 올라오고 어떻게든 도지코인은 들썩일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