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난하다는 것은

나중에는 더 가난해진다는 걸 의미한다.

지금 당장 치약,칫솔을 살 돈이 없는가?

그럼 내년에는 임플란트 비용을 청구받을 것이다.

지금 당장 새 매트리스를 살 돈이 없는가?

그럼 내년에는 척추 수술을 받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 그 혹을 검사받을 비용이 없는가?

그럼 내년에는 3기 암 치료비를 내게 될 것이다.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

- Tay Zonday

맞는 말인 것 같다.

돈이 돈을 벌듯,

가난은 전염병과 같이 빠르게 퍼지며

또 다른 고통과 박탈감을 불러온다.

우리 세대에겐

소비에 실패할 여유가 없다 란 말이

맞는 것 같다.

언제나 가성비를 찾으며,

기념일에나 입을만한 핑크색 원피스보다는

언제나 편하게 입을 후드티를 좋아하고

가성비 맛집, 가성비 아이템 등을 끊임없이

검색하는 우리는

도대체 어디까지 추락해야 하는걸까.

편의점음식을 고급음식처럼 보이게

만드는 TV프로까지 나왔었다는게,

그 프로가 인기를 끌었다는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조금은 충격이다.

이제는 우리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위해

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30년 후의 나를 위해.

힘없이 쓰러질지도 모르는 나를 위해.

오늘도 나는 투자에 대해 공부하며

주식을 놓지 못한다.

모두 성공하자.

미래의 지쳐버린 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