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장 좋고 돈 다들 많이 버는 상황서 찬물 끼얹어서 미안하다.

근데 피터린치좌 칵테일 이론에 거의 끝물에 온거 같아서 함 이야기를 해본다.

장투 자체가 나쁜건 아닌데 지금사면 존나 비싸게 산거일 수 있음.

진짜 저평가된 가치주 제외하고는 시장 전체가 너무 좋아서 테마/업종 안가리고 전반적으로 다 비싼 상태다.

심지어 1-2년동안 계속 적자가 나는 사업에도 미래가치가 있다면서 PBR의 4-5배씩은 기본으로 투자되고

있는 테마/업종도 있음.

재작년, 작년부터 주식한다고 들어온 애들 많았고

작년에 다들 수익이 많이 났다고 나도 벌어보자고 들어온 애들도 많은 상태다.

그래서 작년 12월 결산 기준 919만명... 지금 상태로 봐서는 적게 잡아도 1000만명 이상은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봐야지.

2019년까지만해도 600만명 좀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해서 인구의 10%가 넘고 경제인구의 20%가 주식시장에 참여한다고 

과열이라고 위험할 수 있다고 했는데 현재는 한국서 국민의 20% 이상이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상태고 난 이런 상황을 

듣도보도 못 했음.

또 언론보도야 정규언론은 물론이고 작년쯤을 기점으로 해서 되도 않는 것들이 자기 주식유튜브 한다고

깝치면서 우후죽순 생겨났고 너나 할거 없이 주식 고수를 자처하는 상황...

이미 광기 단계를 지나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지.

그리고 다들 알겠지만 미국은 내년에 금리인상이 유력하고

한국은 올해 금리인상 한다고 못 박아놨는 상태야. 

이미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개미들이 부채내서 많이 들어온 상태고

금리인상이 추진된다면 이 개미들의 부채로 쌓아올린 부분은 조정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보여.

그러다가 일정 수준 이하로 조정이 오게되면 그 때부터 폭락장이 연출되는거지.

더군다나 기업부채쪽도 심각한 상태지.

자꾸 개인부채만 요즘 강조되고 있는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4%가량이고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111%가량인 상황이야.

이미 좀비기업들 많은 상황이고 금리 인상이 된다면 이 좀비기업들이

더 이상 버티지 못 하고 도산을 한다고 봐야겠지. 한두개가 도산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거 전체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인거야.

이건 비단 주식시장 판만이 아니라 코인, 부동산판도 전부 다 똑같지.

요즘 보면 뭐든 영끌한다면서 한계까지 부채내서 집을 사든 주식을 사든 코인을 사든 이러는 사람 너무 많은거 알거야.

특히 20,30들 요새 스스로도 취업 잘 안되고 노는 사람 주변에 많다는거 인지하면서 거기에 부채를 자기가 끌어올 수 있는 만큼 

최대한으로 끌어온 사람들도 많은데 이런 상황서 금리인상이 발생하면 어떻게 되겠어?

난 그래서 이 상황에서 조금 숨 고르면서 현금비중을 높이거나 잠시 주식투자를 쉬는 것도 괜찮다고 보여.

너나 할거 없이 지금 현재 시장상태가 너무 과열되었다는건 동의할거고, 그렇다면 결국 과열된 시장이

다시 잠잠해지면서 그에 따른 리바운드로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순간적인 떡락이 찾아고 다시금 정상적인

우상향이든 횡보든하면서 회복했는게 역사잖아? 이 상태에서 정말 싼 가치주를 제외하면 몇년을 보면서 장투를

하겠다는건 자칫 정수리까지 왔는 주식을 살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봐.

요즘 진짜 친구를 만나든 직장 아는 사람을 만나든 전부 다 주식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거기서 잃었다는 친구들을 못 보는 그런 실정임. 피터 린치 센세가 말한 칵테일 파티 이론처럼

초짜들이 전문가한테 주식 추천해주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또 이 초짜들이 추천해준 주식이

실제로 오른 경우도 많아서 전문가가 자기가 틀렸다 싶은 경우도 많아. 지금 장투할거라면

한번쯤 고민하고 신중하게 하길 바래. 난 작년이면 모를까 지금 투자하라고 한다면 투자를

안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굳이 한다면 현재 매출과 영업이익이 확실한 상태면서

빚이 적고 잠시간에 충격이 와도 버틸 수 있고 PER, PBR 같은걸 봤을 때 확실하게 저평가된게

보이는 것만 매수할거 같아. 

사실 다 아는 이야기인데 요새 너무 과열된거 같아서 노파심에 이야기를 해 봄.

주말 잘 보내고, 항상 성투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