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인플레이션도 있음.
그러나 물가에 인플레이션이 견인되지 못하는 이유는
가장 기본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

이유인 즉슨 공급량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공급량이 많아질 수 있었던 이유는 인건비다.
인건비가 낮기 때문에 낮은 원가의 물건을 만들 수 있었고

낮은 원가의 물건에 더해 전자상거래로 인한 경쟁에 따라, 유통마진이 점진적으로 줄어듦에 따라

원자재의 가격은 오르나 인건비의 정채와 유통비의 삭감으로 가격의 상승견인이 억제되어 왔던 것이다.

인건비가 오르지 못하는 이유는
중국의 인건비가 억제되었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가격경쟁을 위해 인건비의 억제압력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2000년대 들어서 엄청난 량의 화폐를 투입했음에도
기대치만큼의 인플레이션이 견인되지 못했던 것이다.

화폐가 풀리면 자산의 가격이 오르는 것이 맞으나,

대부분의 현금성 자산들은 경쟁을 위한 군자금으로 저축되어 있다.

삼성이나 TSMC가 적은 수율과 1년에 배로 비용이 비싸지는 ASML 장비를 사용함에도
초미세공정 반도체의 가격이 적정가를 유지하는 이유다.
파운드리 경쟁을 하기 때문에 출혈이 있어도 자본을 지속적으로 투입하여 매꿀 수 밖에 없다.
현재 삼성이 보유한 현금은 100조.

이런 치킨게임 양상이 대부분의 기업에서 촉발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으로 대부분의 자본이 쏠리고 있는 상황으로 봐도 된다.
결국 소비자가 값싼 기술의 혜택을 받는 것은, 해당 기업이 가진 이 자본의 총량을 나누어 배급받는 상황으로 해석해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물가의 플레이션은 억제된다.

이런 극심한 경쟁체제는 실상 전쟁에서의 경제와도 같다.

"이득을 보는 층은 빠른 기술개발로 인한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한 재화를 소비하는 인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