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 폭락때 전세금 돌려받고는 삼전 몰빵하겠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주식하는사람들 전부 인생망했다고 너도 인생망할거라고

니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은행에 일하는 분들보다 돈을 잘 아냐고 욕박아서

이율 1.6퍼로 예금에 1년 묵힘

올해 그 받은 돈으로 뭐할까하다가 머스크 임페라토르오브마르스 등극 소식 듣고

도지 평단 168원에 전재산 절반 넣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어머니한테 말씀드렸더니 코인은 사기라고 난리쳐서 몇시간만에 고작 30%먹고나옴

그 이후 주식 쭉쭉 오르는거 보더니 이제 주식 사야된다고 몇달을 난리쳐서

9월 1일 우량주 위주로 시작했는데 며칠 잠깐 벌더니만 어어어....하면서 물만 타다가 마팔이다

하.... 고려장 마렵네

서울 십년 넘게 살다가 코로나 계기로 고향집 돌아왔는데 효자노릇하기 너무 힘들다

안그래도 어릴때 개씹창난 집안에서 정신병난 애미한테 칼부림도 당하면서 자랐는데

그런거 치곤 나름 대학도 괜찮게 가고 젊은나이에 제법 평타취는 인생은 산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고향돌아오라는 압박 몇년에 촌동네 돌아왔더니 소규모농사꾼(=백수)이다

아직도 애미 말 한마디면 꼼짝못하는 내자신이 너무 좆같다

생각해보면 3년전에 풀대출당겨서 휘경동 재개발지구에 아파트살려고했는데

문재인이 대통령되었으니 집값잡아줄거라고 집사지말라한거도 애미네 ㅅㅂ

보수의 성지 대구출신이면서 문재인 빠는게 어이가없노

현실에서 내애미애비욕 하면 내이미지만 씹창나는거 너무 잘알고있는데다가

결국에 모든게 최종적으론 나이서른에 자기생각도 못지키는 병신같은 내 선택이어서 디시에서 이딴 똥글써서 푼다

어디 이렇게 혼잣말이라도 안하면 내 복장이 터져서 뒤질거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