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은유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세상이 바로잡힌다.

주갤러(39.113) 2024.05.23 11:18:24
조회 137 추천 0 댓글 0

지금껏 왜 이토록이나 젠더 갈등에서 여성이 우위를 차지했을까 생각해 봤다.


왜 지금까지 암류에서 서서히 교정되던 가부장제와 그 흐름이 특정 세대에게 원죄로 뒤집어 씌워졌는지 생각해 봤다.



그러기 위해 여성 커뮤니티를 방문해서 글을 읽어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우선 여성들은 은유적이다.



그들의 말은 비속어가 아닌 은유로 전달되었다.


예로들어 여기서 퇴물이 된 이야기라고 말할 것이 있다면 거기선 '낡은 괘짝같은 이야기' 이라고 표현한다.



이처럼 그들에게는 은유를 토대로 모든 의사가 표시된다.


사건의 개념이 아니라, 사건에서 발화된 자기의 감정을 진실로 규정하는 것이다.


은유는 그런 것이다.


"내 마음은 호수요." 라는 말은 마음이 잔잔하다는 의미를 강화하는 시구로 자신의 마음에 잔잔한 심상을 부여한다.


오로지 느끼는 것으로 진실에 닿고 기억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가지는 분석능력 역시 탁월하다.


특히 자주 사용되는 방법은 특정 맥락에 은유적 표현과 기호를 만들고 이를 공유하는 시적 허용과 감정 전달이 그들에게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능, 연예인과 같은 상징에서 서로의 티키타카와 그 트렌드를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들은 은유의 세계 속에서 아주 자유자제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할 수 있다.


그 마음이 어떤 형태인지, 이를 표현하는 것.


해석의 권력은 얼마든지 형태가 변화될 수 있는 그림자 놀이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앞서 말했듯, 여성의 주된 화법이란


"자주 사용되는 방법은 특정 맥락에 은유적 표현과 기호를 만들고 이를 공유하는 시적 허용과 감정 전달이 그들에게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길고 긴 말을 한마디로 줄이면 집단적 심성. 즉 공감과 연대로 발화하는 그들의 폭력성의 가능성으로 그 관성이 적용되기도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시적 허용에 불과한 표현이 동시에 공유되는 기호가 된 순간 자신이 경험한 개념을 스스로 설명하지 않고 이 표현으로써 규정해도 대화가 통하기 때문이다.


예로 들어서 기분 나쁜 감정을 '죽음' 으로 통칭한다면 기분 나쁜 하루를 "오늘 내 하루가 죽었어." 라고 표현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말들이 합의를 거쳐 모두에게 동일한 심성을 준다면 세상은 죽음이 가득한 모습으로 어느새 변할 것이다. 


진실의 문제가 아니다. 고통 속에서 죽음을 그대로 떠올릴 수 있다면 매 순간 세상에서 죽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이 만든 작품중 가장 뛰어난 은유는 <폭력> 과 <강간> 이다.


그들의 은유로써 폭력은 어느새 관계 내부에서 모든 개념이 부도덕하다는, 명제부터 바꿀 수 있는 주춧돌 빼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예컨데 "내 마음은 호수요" 같이 이 은유의 방법이 사회에서 죄를 규정해 보자. 


"맞벌이는 폭력이요"

"포르노는 강간이요"

"이것은 가스라이팅이요"


이해가 되는가? 


은유의 가장 큰 힘은 기존에 있던 단어의 함의를 그대로 이어쓰면서도 그 단어가 발화하기 까지의 조건을 무시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사회에 규정된 개념을 침식하고 자신의 것으로 사유하면서도 전혀 책임지지 않을 권력이 그들에게 있다.




이 그늘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은유와 관계 (맥락이라 불러도 좋다.) 는 무엇인가?


우선 상징성을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은유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상징은 그토록 중요한 것이다.


그 상징이 얼마든지 자신의 마음에 그 기억과 울림을 가져다 주기에 많은 우상과 열망이 필요한 것이다.


본질적으로 허무에 몸부림치는 것이 가장 큰 공포인 자들만이 상징에 집착한다.



우정의 증표, 이벤트, 장식


이런 것이 본질적으로 흩어지는 자기 마음에 말뚝이 되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여성 뿐만이 아니라 사람에게 물론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이 진실을 결정하는 권력과 함께 사회적인 것으로 발화해선 안된다.


이들이 집착하는 그 상징과 단어의 관계성에 대해 다른 해석도 있음을 납득시켜야 한다.



화를 내는 것이 가스라이팅이 아니라 서로간의 의견 충돌일 뿐이라고.


여성에 맨살을 보는 것이 강간이 아니라 남성의 성적 욕구일 뿐이라고


은유로써 오랜 시간 공유된 그들의 내면적 심상을 고립되고 오래된 단어로 변해감을


화자의 맥락과 진위가 열려 있고 세상이 자신을 노리고 있지 않다는 것을 표현할 다른 말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강점인 언어적 수사로 계속 남성을 거북유방단으로 만들고


그것은 이윽고 실제가 될 것이다.


여성의 가장 큰 힘은 남성을 정의하고 그럼으로써 삶의 의미를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남성의 역할은 실존의 공포에 늘 휩쌓여 세상에 은유를 부여하고 살아가려는 여자의 공포를 지워주는 것이다.


이제 그 힘이 무언가를 저주하는 방법으로 악용되고 있지만 말이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5365337 주개루상! 제가 좀 더 보력하겠스무니다 [2] ㅇㅇ(39.7) 11:18 52 8
5365335 여혐하지 않았어..나는 구한거다.. ㅇㅇ(223.38) 11:17 33 2
5365334 여자가 조문오는게 주목받는다고? [1] 11(211.36) 11:17 52 8
5365333 스탑럴커가 존나뜬건 효과음이 웃긴것도있음 [2] 주갤러(124.51) 11:17 64 4
5365332 강남역 살인사건 조문행렬 노괴주작감별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68 26
5365331 아 꼴좋다 한녀새끼들 [2] ㅇㅇ(180.92) 11:16 44 4
5365330 그래서 보지야. [2] 노무라-운지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67 8
5365329 훈련병 조문했으니 설거지 해달라노(유족사진을 올리며) ㅇㅇ(61.73) 11:14 40 4
5365328 ?? : 조문하고 왔는데~~ ㅇㅇ(180.92) 11:14 32 2
5365327 올해 대한민국 퓰리쳐상 후보 [1] 주갤러(1.33) 11:14 84 7
5365326 조문하고 왔는데 확실히 여자들 엄청 많더라 [13] 주갤러(58.231) 11:13 148 1
5365325 조센징한테 1원도 쓰지마라 주갤러(58.237) 11:13 15 3
5365324 요즘 노괴들은 근성이 없어서 시집가려 보력하지도 않고 ㅇㅇ(39.7) 11:13 67 8
5365323 씨발 젖괴새끼 뒤진거 알빠야? ㅇㅇ(121.172) 11:13 20 1
5365322 룸술집에서 이런 커플 뭔 생각 듦 ㅇㅇ(118.235) 11:12 33 0
5365321 한녀 뒤진거 알빠노? 노무라-운지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 64 14
5365320 악마는 우리 주위에 있다. [1] 36살아기(122.202) 11:12 67 7
5365319 너희들이 시집 못 가는 이유? 내가 알려줄까?? ㅇㅇ(39.7) 11:12 42 3
5365318 취집하고 싶으면 취집할 행동을 하세요 ㅇㅇ(14.40) 11:12 15 3
5365317 中國. 그 시작은 1. 은(상)나라 수도 '안양'의 ㅇㅇ(77.111) 11:12 28 0
5365315 골때리는 새끼네 이새끼 [1] ㅇㅇ(211.234) 11:11 38 4
5365313 오죽하면 결정사 사장들이 유투브로 한녀들 훈계를 하나...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15 10
5365312 알아서좀할게 늙괴들아 ㅇㅇ(211.36) 11:11 62 8
5365311 여자라서 군대안간다고하면 한녀들이 말한 남녀평등 위배아님? ㅇㅇ(14.40) 11:10 15 1
5365310 노괴새끼들 결혼 '못'하는거면서 ㅇㅇ(118.235) 11:10 25 3
5365309 한녀하나 뒤진거에 국가장을 치루는데 ㅇㅇ(14.40) 11:09 66 14
5365308 쓰레기같은 한녀들 ㅇㅇ(211.48) 11:09 44 9
5365307 분향소 갔다노 퐁퐁해달라노 ㅋㅋㅋㅋ ㅇㅇ(76.146) 11:09 92 13
5365306 1명 조문하는 척하고 티배깅하고감 ㅇㅇ(223.38) 11:08 41 2
5365305 한녀들 시집보내달라고 시위해. 36살아기(122.202) 11:08 34 4
5365304 한녀들은 분향소가 핫플인줄 앎 [1] ㅇㅇ(14.40) 11:08 37 5
5365303 상황꼬이니 미치겠지? ㅇㅇ(118.235) 11:07 104 13
5365302 과거의 한녀가 지금한녀보면 통탄할듯 ㅇㅇ(14.40) 11:07 23 1
5365301 사망한 훈련병 어머니 편지볼때마다 가슴이 먹먹하다 [3] 25세황근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7 72 6
5365300 유족은 맞냐? ㅇㅇ(39.7) 11:06 28 1
5365299 씨발 훈련병 뒤진거 알빠야 개새꺄? 좀 아갈좀 닥쳐 씨발놈아 [1] ㅇㅇ(121.172) 11:06 33 0
5365298 나 노무라 운지로는 한녀를 혐오한다. [3] 노무라-운지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68 7
5365297 훈련병 아들은 조롱하고, 훈련병 어머니는 방패로 쓰고 [1] 노괴주작감별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72 17
5365296 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종족의 특성 주갤러(182.213) 11:05 17 0
5365295 분향소 한번 간걸로 20년넘는 업보가 청산되는 줄 앎 ㅇㅇ(14.40) 11:05 26 2
5365294 ???: 친히 조문해주는데 주갤러(220.118) 11:05 85 12
5365293 스탑럴커용으로도 분향소 간 년이 없어서 유족을 일반인이라고 속임 ㅇㅇ(61.73) 11:04 32 5
5365292 미안해~~보지피싸개들한남보빨러들용서할수없어~~~ ㅇㅇ(223.39) 11:04 24 1
5365291 사망한 훈련병 어머니를 방패삼아서 밀려고 했던거네? 25세황근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82 11
5365290 한녀가 분향소 가준것에 왜 고마워 해야됨? ㅇㅇ(14.40) 11:04 15 4
5365288 이거 존나 웃기네 ㅋㅋㅋㅋㅋ ㅇㅇ(76.146) 11:03 64 5
5365287 훈련병 유족을 일반한녀로 둔갑시켜 취집구걸하는 미친년들 ㅇㅇ(61.73) 11:01 78 18
5365286 한국녀 외면한 니놈들이 나라를 망친거야 결국 아래세대한테 [3] 주갤러(39.119) 11:01 62 2
5365285 ?? : 나는 왜이럴까? ㅇㅇ(180.92) 11:01 34 2
5365282 여자가 비혼 하면 인생 편안해 주변케이스 ㅇㅇ(123.142) 10:59 33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