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엄마말 잘듣고 공부만 열심히한 ㅈ찐따 87년 주갤러다.

연애못하고 찐따처럼 살다가 6개월전에 소개팅했는데 6살 어리고 얼굴은 걍 평범이쁜데 인스타에서 구경하던 몸매달고나온 은행원여자랑 한달뒤 결혼이다.

연애하면서 나한테 잘맞춰주고 돈도잘쓰고 걔네집안도 먹고살만하고해서 내 운 여기에 다쓰는구나 바로 결혼각잡은건데 최근에 졸라 신경쓰이는게있다

얘가 입사동기중에 옆부서 근무하는 남자가 하나있는데 둘이 친하다. 여친말로는 친하긴한데 둘다 각자 부서에서 점심먹기 싫을때 서로 당일에 불러서 밥 30분 컷하고 커피사들고 헤어지는 그런 막 지내는 사이라고 하고 둘이 카톡한거봐도 초성으로만 대화하고 딱봐도 서로 집착같은게 없어서 그런갑다하고 냅뒀는데 가만보니까 빡치는 포인트가 점점 늘어난다

1. 여친이 작년말에 승진누락됐을때 술을 개꽐라될때까지 먹고 그날 아홉시부턴가 연락안된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그새끼랑 둘이 마신것.

2. 여친이 지 친한언니들이랑 동남아 휴양지 갔다왔엇는데 그때 찍은사진이나 동영상 그새끼한테 보여준거 어쩌다 알게됨.사진전송한건아니고 지폰으로 보여준것. 문제는 당연히 비키니 입고 찍은 사진도 많은데 나도 봤을때 비키니가 졸라 야해서 놀래고 꼴렸는데 그걸 그새끼한테보여준것

3. 내차 새로살거 같이 고르고 있는데 자꾸 벤츠 어쩌고가 실내도 넓고 엄청좋다고 그거사라고 이야기함. 예상했다시피 그새끼차가 그 모델임. 퇴근길에 한번타보고 여친회식끝났을때 퇴근하던그새끼만나서 한번 타봤다고함. 더 타고다녔는지는 모름

4. 여친카톡으로 그새끼 사진을 본적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잘생김. 더 개빡치는 부분은 잘생겼네 하니까 뭐가잘생겼냐고 몸만 좋다고함. 어케 알았냐니깐 그냥 평소에도 티 나는데 본인은 그런몸보다 별로 안좋아한다고함


둘이 떡각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