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갤러및 기타등등처럼

남들 가는대로 속 편하게 따라가질 못하는

저주이자 축복을 받은 사람이 아니면,

보통 사람은 그냥 다수를 따라가는게 좋음.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됨.

여긴 안 그런 성향이 상대적으로 많다보니

그게 무슨 멍청한 소린가 싶겠지만,

인간은 원래 그게 맞음. 무리동물이거든.

그래서 나거한같이 극단적으로 기괴한 지옥을 벗어나도,

어딜가든 그 나라 그 지역만의

합리적으로 이해 안되는 이상한 전통은 존재하기 마련임.

집단에 의식을 의탁하지 않고

365일 24시간 합리적으로 살면 그런 전통은 유지가 될 수가 없어 그치?

근데 퐁퐁이들은 왜 그렇게 비참한걸까?

예를 들어서 내가 피부를 씻으면 병에 걸린다고 믿고 살고있고,

나와 같은 믿음을 공유하는 부족에 둘러쌓여서 살고 있으면,

나는 하루마다 샤워가 기본인 사람들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것임.

누군가가 내게서 '잘못된 믿음'을 벗겨내고

'정상적인 시민'으로 만드려면 10년도 짧을거고,

그렇게 변화하기 전에는 나는 당연히 내 부족안에서 편안함을 느낄거고,

오히려 씻는다고 유난 떠는 사람들을 비웃고

병 걸리기 싫어서 멀리하겠지.

물론 하루만에 대가리가 깨지는 선지자 타입도 있음.

퐁퐁이들은 누가봐도 그런 유형은 아니지.

근데 퐁퐁이들은 왜 비참한걸까?

퐁퐁이들이 믿는게 가짜라서?

인류 역사를 보면 더 황당한 믿음과 더 미개한 부족도

훨씬 오래 지속된 경우가 많음.

설거지론 이후로 5년도 안 지났다 ㅋㅋㅋㅋ

그런데 퐁퐁이들은 지들끼리 모여서

서로 핥아주고 털을 골라주는 와중에도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는거같음.

한녀가 괴롭혀서? 글쎄,

야생의 자연에 사는 짐승들도 서로 털 골라줄때는 편해뵈던데,

물론 인생이 마음먹기에 달렸고

한녀가 사람 마음 조지는데에는 최고지만 아무리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퐁퐁이들이 비참한 진짜 이유는 이래.

개들은 처음부터 한 부족이 아니야.

심지어 퐁퐁이를 제일 개 ㅈ밥 ㅄ으로 아는것은

틀딱도 아니고 한녀도 아니고 사악한 주갤러는 단연코 아님.

퐁퐁이를 이 세상에서 제일 만만하게 여기고 경멸하는것은 퐁퐁이들이다.

근데 퐁퐁이가 되면 퐁퐁이들끼리 모여야 함.

이게 어쩌면 퐁퐁이을 힘들게 하는 이유중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일수도 있다.

왜 그런지 좀더 자세히 말해봄.

프로 바디빌더가 퐁퐁당하면, 주갤러들은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생각한다.

"아이고 ㅋㅋㅋㅋㅋ 그 좋은 몸으로 한녀를 ㅋㅋㅋㅋ"

'와 저렇게 몸 좋아도 나거한에선 장사 없구나... 나는 한녀혼 하지 말아야지.'

퐁퐁이들은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생각한다.

"ㅠㅜ 형님 나쁜 여자 만나셔서... 털고 일어나세요.

다음엔 똥차 가고 벤츠 올겁니다."

'와 저렇게 몸 좋더니 로이드 꽂은 풍근이라 거시기가 안 서나?

(약쟁이중에 메달권이라도 흔한 딱새취급)

병신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건강 위주로 실속있게 운전하니까 나는 다르겠지.

그리고 내가 고른 여자는

저런 뇌에 근육만 가득찬 짐승이 고른 여자랑은 다를거야.

난 안목이 있으니까'

과장일까? 이렇게 생각하니까 퐁퐁을 하는거다.

니 손가락에 갈색 물감이 묻었는데,

그게 똥인줄 알면 빨리빨리 씻을려고 할거고

초콜렛인줄 알면 함 빨아볼까 고민이라도 하겠지.

과연 퐁퐁이 인식이 ''이거랑 다르면 퐁퐁을 할까?

나거한 학벌 피라미드 최고봉 의사가 퐁퐁당하면, 주갤러들은

"아이고 ㅋㅋㅋㅋㅋㅋ 의사말고 의사 마누라가 최고라더니 ㅋㅋㅋㅋ"

'의사도 별 수가 없구나...

정신,산부인과 지식도 스럴,영우 못 막으니 나는 한녀혼 하지 말아야지'

퐁퐁이들은?

"의느님 ㅠㅜ 이런 귀한 인재가 이렇게 당하다니 ㅠㅜ"

'병신 헛똑똑이새끼 평생 책상물림이라 당했네~(중략)~

아무튼 내 여자는 다를거야'

사람 대하는게 직업인 영업사원, 평생 법 만지는 법률가,

재벌, 넘치는 힘의 운동선수, 무슨 유튜버, 모델,

뭔 페가수스-유니콘 혼종이 당해서 시체가 널부러져 있어도

퐁퐁이들은

'병신새끼, 내 여자는 다를꺼야'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행동할 이유가 없는것이다.

콜럼버스가 지구는 평평하고

바다멀리 나가면 떨어져 뒤지는게 맞다고 믿었으면

영끌해서 항해를 했을까?

퐁퐁이들은 자기 옆에 있는 나머지 퐁퐁이들은 다 병신이고

자기는 아무튼 다르다고 믿었으니까 영끌해서 한녀혼을 한 것이다.

그럼 주갤러들은? 뭐 다를까?

ㅈㄴ 다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주갤러가,

어쨌든 여자 많이 만나본건 좋은거라는 믿음을

무의식속에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남자가 마찬가지로 스스로 주갤러라고 생각하는,

연애 못/안해본 남자를 볼때?

당연히 ㅄ이라고 내심 생각할거다. 그렇게 믿으니까.

하지만 동시에

'주제에 그래도 경험없이 나거한의 실체를 빨리 깨달았네?'

같은 긍정적인 생각 또한 가지게 될 것이다.

같은 조건의 퐁퐁이를 보는것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평가하는것이다.

일종의 같은부족 가점이다.

이렇게 비교해보면 퐁퐁이들은

누군가가 자기 옆에서 퐁퐁 하는걸 보면 서로 병신이라고 생각하고

서로 윗 서열 잡으려고 마운팅하고,

인간이라면 가질수밖에 없는 단점을 수색하고 후벼파며,

장점은 무시하고 까내린다.

이건 같은 부족 거주지라기보단 배틀로얄 서바이벌필드에 가깝다.

'적을 보면 총을 쏘십시요.

당신과 비슷하게 생겼을수록 위험한 적입니다.'

오늘도 퐁퐁이는 정신이 나가서 길거리를 걸어다니다가,

거울 없는 화장실 칸으로 들어가서 급하게 글을 쓴다.

"야 주갤러 도태남 새끼들 ㅄ아님?"

그러다 잘못 변깃물에 비친 지 면상이라도 보면

그게 가려질때까지 계속 토악질을 해 대는 것이다 ㅋㅋㅋ

참 불쌍한 인생이다.

남자답지 못해서, 능력이 없어서 등등이 아니라

자기가 그 위치를 자처한 ㅄ같은 놈들이라서 그렇다.

갤러들은 자기발전을 위해서 스스로 바꿀수 있는것은 바꾸되,

스스로의 존재 자체는 용인하는 사람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