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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장원준, 958일 만 등판→선발 승..이승엽 결정 적중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24 07: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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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은정 기자] 베테랑 좌완투수 장원준(38)이 5년 만에 개인 통산 130번째 승리를 맛봤다.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두산 장원준이 이승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3.05.23 /cej@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면담을 통해 은퇴 기로에 놓인 베테랑의 현역을 연장시킨 이승엽 감독의 결정이 적중했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삼성전 3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21승 1무 19패를 기록했다. 홈 4연승, 화요일 7연승이다. 


선발 장원준이 5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020년 10월 7일 SK(현 SSG)전 이후 958일 만에 선발로 나서 2018년 5월 5일 LG전 이후 1844일 만에 개인 통산 130승을 달성했다. 37년 9개월 22일에 130번째 승리를 거두며 종전 송진우(34세 4개월 18일)를 넘어 역대 좌완 최고령 130승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박치국-이병헌-김명신-홍건희가 뒤를 지켰고, 홍건희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은 KBO리그 시즌 6호, 통산 1051호이자 두산 시즌 2호 선발전원안타의 화력을 뽐냈다. 양의지가 3안타, 로하스가 3타점, 정수빈, 송승환, 이유찬이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장원준이 시즌 첫 등판에서 큰 역할을 했다. 2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을 노련한 투구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130승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오늘은 야수들이 최고참 투수의 선발승을 위해 똘똘 뭉쳤다. 2아웃 이후 집중력이 아주 좋았고 1번부터 9번까지 모든 선수들이 자기 위치에서 제 몫을 다 해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24일 신예 김동주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삼성은 알버트 수아레즈를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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