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치고 나서는 교문 차가운 바람 왠지 모를 불안감 사람감이라는게 무섭더라 수능을 망쳐버렸어 꿈이라는 단어를 잡아볼려고 작년에 재수를 했어 결과는 또 참패... 지금은 지방국립대 다니고 있어 재수할 때 폰번호도 말없이 바꾸고 독학을 했어 옆에 있던 애들 하나 둘 사라져가더라 그래도 중학교 때 아주 친했던 한명 애는 죽을 때까지 친구로 가고 싶더라 그건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나... 거의 내가 일방적인 연락이었지 오늘 만나기로 10일전쯤에 약속했다 깜깜무소식... 연락을 해도 받지도 않고... 거의 3,4시간마다 한 번씩 계속 연락했다 겨우겨우 억지로 받는거같은 느낌... 오늘 올꺼냐..하니깐 알바해서 피곤해서 못 오겠대 그럼 오지 못하면 진작에 연락이라도 하지 그러냐하니깐 발신이 금지되서 전화를 못한대 웃기더라... 이것도 핑계라고... 뭐라하기도 싫고 그냥 알았어 "잘지내라"라는 한마디로 끝냈어 그리고 그애 번호 지워버렸어 학교 축제여서 같이 놀려고 일부러 약속도 안 잡았는데... 나 정말 인생 헛산거 같애 예전에 나를 찾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