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계산 착오였다...
안그래도 별 능력이 없던 놈 중소기업이라고 받아줄 리가 없었다...
더구나 졸업한지도 1년이 다되가는 취업재수생...
결국 취직이 안되더라...
나에게 대쉬해대던 계약직 여직원은 회사그만둔지 1주일만에 연락을 끊더라...
그때 동기 여사원은 처음에는 날 위로하며 힘을 주었다...
그러나 백수 상태가 2개월이 지나니 자기도 지쳤는지 나가 떨어지더라...
결국은 철저한 외톨박이가 되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날 군대에 함께 지내던 녀석이 연락을 해왔다...
나랑 아주 친하게 지냈고 자주 같이 술을 많이 마시는 녀석이다.
그녀석은 고교 졸업후에 승강기 설치하는 일을 한다...
기술이 쌓여서 회사에서도 괘 대접을 하는 위치에 까지 올랐다고 하더라...
그녀석이 사주는 술을 마시며 간만에 기분이 풀렸다...
그녀석이 빡촌한번 쏜다고 가자고 하더라...
결국 녀석이 긴밤을 끊어주더라...
웬 여자가 나왔는데 척봐도 어려보였다... 많이 말랐고 가슴도 없고... 울었는지 눈은 팅팅불어있고...
그렇게 한번했다. 그리고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지 살아온 얘기, 아까 이상한 손님만나서 욕얻어먹고 엄마(업소 마담)랑 싸운 이야기...
나도 그렇치만 걔도 살아온 인생이 기구하고 나보다 더 나쁜 상황이더라.
그래도 그렇게 라도 살아갈려는 모습이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이뻐보이기도 하고 그렇더라...
그렇게 이야기하다 보니 그년하고 내가 키스하고 있더라...
온갖 잡놈 좆 빨아주는 년하고 키스라니 제정신이냐? 하고 욕하지마라... 그 땐 내 감정에 충실할 뿐이니까...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왔다... 걔를 보면서 나도 열심히 살아가보자는 희망을 안고...
그 담 날부터 열심히 이력서를 써대었다... 영어 공부도 다시 시작하고...
그러나 이력서는 쓰는 대로 다 떨어졌고 나는 점점 희망을 잃어가고 있었고 힘도 떨어지고 있었다...
빡촌의 그 아이가 보고 싶더라... 걔를 보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을것같았다...
며칠간 노가다를 뛰어서 돈을 마련했다... 그리고 그 때 그녀석을 불러서 술한잔했다.
내가 쏜다고 하고 그녀석과 그 집을 다시 찾았다...
나는 그애부터 찾았다... 마담이 없다더라... 못버티고 도망갔다더라...
허탈했다... 뭔가 복합적으로 기분이 우울하더라...
결국 다른 애랑 별 감정도 없는 사정을 하고 난 후에 그냥 돌아올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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