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내가 지방에 살았거든...그때는 친구들과 맨날 밖에서 놀면서 재미나게 지냈지.. 그런데 아버지 직장 때문에 초등학교4학년때 수도권으로 이사를 왔어.. 애들이 보기엔 새까만놈이 사투리 쓰고 키도 조마나하니깐 우습게 보였나봐... 두놈이 막 못살게 굴더군... 한놈은 힘좀 쓰던 놈이고 한놈은 그 밑에서 꼭 똘마니 짓하는 찌질히 같은넘있잖아?? 그런놈들이었어.. 수업시간에 일어나서 책읽을때 똥찜 존내 하거나 밑에 압정 놓고...지우개나 종이 찢어서 던지고 내뒤에서 샤프심 툭툭 뿌러뜨리면서 나한테 튀게 하고   밖에서는 집에 갈때 나를 원반던지기 하듯이 나를 잡고 빙빙 돌려서 개똥있는곳에 넘어지게도하고... 체육복입었을때는 체육복 내려서 아이들 앞에서 팬티보이게하고.. 모자 달린 옷만 입고 가면 모자속에 온갖 휴지 넣고 등뒤에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그것도 일찍 발견 못해서 집에서 엄마가 가르쳐줬을때... 특히 수학여행서 집에돌아오는 차안에서 혼자 자고 있는데 얼굴에 매직으로 낚서한걸...아무도 가르쳐주지도 않아서 집에서 엄마가 발견하시고 얼굴이 그게 뭐니??? 라고 말씀하셨을때.....진짜...그...심...정......... 그런일을 일년 당하고 나니깐 아이들이 다가와도 내가 아이들하고 관계를 닫아버렸어..... 그후로는 그런일은 없었지만...그게 계기였던거 같아.. 활발하게 밖에서 놀던 아이가 집에서만 있게된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