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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야기야 횽들.....

스피아민트 2005.05.13 00:58:54
조회 59 추천 0 댓글 4


안뇽 횽아들~ 아싸겔이 생겼다고 여기저기서 들었는데 그냥 모른척하고 있다가 오늘 함들어와봤다. 의외로 세상에 나랑 비슷한 인간들이 많구나. 고등학교때까지는 그냥 저냥 조용한 아이일뿐이었는데 친구들은 다 비슷비슷한 대학 가는데 나만 잘났다고 예술대를 갔지 먼가 좀 남과 달라보이려고.... 의지할 친구도 없고 나혼자 가는거라 걱정이 됐지만 그냥 저냥 대충 지내면 되겠지 했는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터라... 한달만에 아빠한테 학교가기도 싫고 집밖에도 나가기 싫다 선언하고 그뒤로 3여년을 요새 유행하는 방구석폐인이 되서.........처음 몇달은 이러다 괜찬아지겠지 병원도 가보고 악기도 배워보고 아빠랑도 맨날 싸우고 그랬지만 시간이 점점 흐르니깐 모든일에 무감각해지더라...  그냥 자고싶을때자고 밥차려먹기도 귀차나서 하루에 한끼만 몰아서 시켜먹고 맨날 컴터 앞에 앉아서 게시판에 글도 하나도 안쓰고 그냥 눈팅만 계속했지 그렇게 2년 보내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입영원 내고 논산훈련소에 갔는데 거기서 마저 뺀찌를 맞고 또 일년 대충 보내다 공익 나와서 지금은 공익하고있다 지금 공익한지 일년이 조금 지났는데 예전 보다는 훨씬 나아진거같다. 일단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출근해야되니깐 왠지 나도 정상인이 된거같다. 아침에 출근하려고 걸을때 길거리에 다른사람들도 출근하려고 걷는거 보면 왠지 모르게 기운이 나고말야 구청서 매일 민원인들이랑 상대하다 보니깐 세상에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있구나 하는것도 느끼고 예전엔 누가 나한테 좀만 잘못해도 열받아서 다 뒤집어 어펐는데 지금은 그런거에 신경이 안쓰인다.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고....열내봤자 나만 손해다. 열받아서 승질내는사람옆에서 그냥 웃고 유연하게 넘어가는 나를 보면 뿌듯해진다. 지금은 다시 수능공부 존내 하고있다. 공부하면서도 가끔씩 내가 다시 학교에 가서 적응을 할수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예전처럼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꺼다. 그러니깐 내가 하고싶은 얘기는 조금 힘들다고 다 내팽겨치면 안된다는거다. 소심하면 그냥 그런대로 조용하면 그냥 그런대로 살면되지 사람 사귀는거 귀찮고 무서우면 그냥 니혼자라도 니가 할일은하고 살아 나처럼 모든 관계를 끊고 방구석에 앉아봤자 그냥 시간만 흘러가고 깨달음을 얻고 그딴건 개뿔없다 남들처럼 살다보면 거기서 깨달는게 있고 유연해지고 그러는거지.... 방구석에서 트레이닝 한다고 되는게 아니야... 3줄요약추가              1.나 아싸였다가 히키코모리 됐다.              2.시간만 가고 얻는건 개뿔도 없다              3.그냥 남들처럼 살다보면 유연해진다 방구석에 있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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