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까지 19살 인생을 살면서 단 한번도 술 담밸 해 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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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까지 19살 인생을 살면서 단 한번도 술 담밸 해 본적이 없다모바일에서 작성

10월(14.58) 2024.10.19 18:36:27

조회 72 추천 0 댓글 2

순댓국 한 그릇 팔천 원 하는 맛집에 가끔 들러 식사 해결을 하는데 오전 오후 할 것 없이 갈 때마다 항상 손님이 많아 대개 술을 한 잔씩 걸치며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라서 술을 한 방울도 안 마시는 나는 알아서 맨 뒤 자리 구석진 곳의 비어 있는 일인 석 테이블에 혼자 앉아 밥을 먹게 되기 일쑤라 그런데 다 먹고 나서 계산하러 문 옆 카운터로 뒤를 돌아 걸어갈 때 술 한 잔씩 걸친 손님들이 술기운에 젖은 눈빛으로 뭐지 하며 쳐다보는 것 같더라고 그러니까 그 시간 그 순댓국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모든 손님들 중 나 혼자만 술 없이 밥만 먹고 있었던 거지 19살 MZ 되게 완죤 꿀미냠인 이 10월이가 젊은 나이에 혼자 순댓국집에서 밥을 먹는 모습이 조금 의아할 만도 하다는 걸 십분 이해할 수 있긴 하지만

뭐랄까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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