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3세는 절대로 무능한 왕이 아니였다.
그전에 반란도 진압하고
국가운영할려고 노력도 많이 한 왕이였다.
오히려
상식밖에 행동을 하는 건 다리우스가 아니라
알렉산더 였다.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3세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금으로도 회유하고
자기 딸을 시집보낼려고하기도하고
영토 일부를 나눠주고 양보해주겠다고도 하거나
굳이 싸울 필요 없지 않냐는
신호를 많이 보냈다.
정상적인 통치자라면 아마.
이 거래를 받아들이고 어느정도 타협하고 평화롭게
페르시아 제국과 지내는 것이
목숨걸고 정복전쟁을 시도하는 것보다 나은 판단이였을 것이다.
심지어.
페르시아제국의 전체 병력 수는
마케도니아 병력 수보다 몇십배는 우위였다.
근데.
이 모든 거래를 거절한건 알렉산더 대왕이였다.
페르시아 국민들과 다리우스 왕 입장에서는
이런 대화가 1도 안통하는 심지어 자기들보다 약소국입장이면서 대화가 1도 안통하는
미친놈이 있나? 싶은 심정이였을 것이다.
아무리 봐도
전쟁에 중독된 전쟁광이라고 밖에 볼수없는 행동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알렉산더 대왕은 전쟁터에서 뒤에서 명령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전투 현장 최일선에서 자기가 직접 진두지휘했다. 목숨을 걸고.
하얀 백마와 황금 갑옷을 입고 누가봐도 왕인게 티가 나듯이 말이다.
그리고 이겼다.
그럼 여기서 다리우스가 보기에 같은 왕이 보기에도 정신나간 미친 행동을 하는
알렉산더를 추측해보자면.
알렉산더 대왕은 페르시아 원정을 떠나기 전에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푼 경험이 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은 그 매듭을 풀면 아시아(당시 아시아는 유럽 입장에서 이오니아 지방+ 중동 전역) 를 지배하게 된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매우 힘으로 풀기 쉽지 않은 매듭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이 매듭을 칼로 내려쳐서 풀었는데.
이 이야기를 분석해보자면.
알렉산더 대왕은 정석적인 방식으로 매듭을 합리적으로 하나하나 생각하며 풀거나, 자신의 힘이 통하지 않는다면.
폭력까지도 감당하겠다는 뜻일 수 있다.
논리학에서 매듭 자르기의 오류는
문제상황을 서로 건설적으로 토의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논점 자체를 무시하고 없던 걸로 여기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이런 태도를 보이는 사람은
합리적 대화가 통하지 않으며
그 이유는
이 사람이 강한 믿음을 갇고 있기 때문이다.
도저히 포기가 불가능한 타협이 불가능한 믿음 말이다.
철학에서 키르케고르는 믿음의 도약이라는 말을 한적이 있는데.
알렉산더 대왕이 딱 그상태였다.
그는 믿음의 도약을 했고. 절대로 자신의 믿음을 포기하지 않을 자였다.
한나라를 세운 유방에게
한 선비가
유교로 나라를 통치하고, 사람들이 서로 덕을 베풀며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하니까.
유방은
나는 말 위에서 천하를 정복했다. 그깟 덕과 유교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말하더니.
그 선비는 유방에게
말 위에서 세상을 정복할수는 있지만, 말 위에서 어찌 세상을 통치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유방은 이 일로 통치를 할때 유교와 선비들을 받아들였다.
내 생각에
알렉산더 대왕은 너무 오래 말 위에 앉아 있었다.
통치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타협이다. 세상과 타협해야한다.
나와 세상이 타협하는 것이 통치다.
하지만,
알렉산더 대왕은 나와 세상의 싸움 속에서 나의 능력을 증명해보일 테다! 라는
마음이 매우 강했다고 보여진다. 그 믿음이.
이건 아마도
그의 철학에
이집트로부터 내려오는 그 어떤 강한 통일성에 대한 갈망이 완전성에 대한 갈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태양의 아들 파라오의 정신 말이다.
또한
알렉산더 대왕이 노숙자처럼 살아가던 디오게네스 가 제발... 햇빛을 가리지 말아줘잉~~
해서 주변 부하들이.
뭐야? 이 놈? 감히 우리 왕한테? 하면서 공격하려 하자
막으면서
내가 알렉산더가 아니였다면 디오게네스였을 것이다.
라고 말했던 일화도.
그가 완전한 믿음을 통해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디오게네스에게서 자신의 동질감을 느꼈음을 느꼈을 수도 있다는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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