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년 만에 이렇게 됐어요

피부타입은 복합성이고(유존 건성 티존 약지성)

아침 물세안 - 라로슈포제 시카 크림(한 번)

외출 시에는 선크림(후시다인)

저녁 클렌징 밀크(비오텀) - 라로슈포제 시카 크림(두 번 레이어링)

원래 선크림 바른 날에는 2차 세안 했었는데 뭔가 더 붉어지는 것 같아서 그냥 클렌징밀크로만 했는데 트러블도 안 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원래 선크림 정량 바를 거 아니면 그냥 안 바르자 주의였는데, 점 빼고 났더니 선크림 꼭 바르라길래 바른 지 두 달? 되어가는데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얼굴에 붉은 반점이 많은 건 다 점 뺀 자국입니다)

이것저것 다 따져가면서 피부에 바르고 안 바르고 할 게 아니라 그냥 자기가 쌓은 데이터대로 피부 관리 하는게 어쩌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사람마다 살성도 다르고 체질도 다르기 때문에 여드름 나는 원인은 너무너무 다양하고, 회복 방식도 다를거에요

저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피부 관리 하는 법을 터득했어요

한약부터 시작해서 이소티논, 각종 피부에 좋다는 화장품들 다 갈아치우면서 2년 가량 보냈습니다

결국엔 자기에게 알맞은 보습, 지저분하지 않은 식단, 적당한 수면, 수분 보충, 비타민c 섭취

이정도만 했더니 너무 좋아졌네요

솔직히 잠은 맨날 새벽 두 시에 자고 그랬어요. 일찍 잤으면 더 좋아졌겠죠 아마 ㅎ..

아!! 그리고 한 번씩 디페린도 발라줬어요!!! 주기는 그냥 제 맘대로ㅎ

참고로 저는 기름지고 당 많은 거 먹으면 아프고 큰 여드름 나더라고요

음식이 여드름을 나게 하는 건 아니지만, 여드름을 날 확률을 높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간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하루 두 끼만 적당히 일반식으로 먹고 수분 보충 잘해주고 주에 3-4회 맨몸운동 꾸준히 해주면 피부 컨디션 항상 좋더라구요

두서 없이 써서 글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주말 아침부터 피부가 너무 좋아진게 느껴져서 희망 드리고 싶어서 글 써봐요

참고로 피부 안 좋아진 이유는 몇 개 안 난 여드름 잡겠다고 무지한 상태로 이소티논 4주 째 먹던 차에 여드름 너무 많이 나서 바로 끊어버리고 셀프 압출 하다가 피부 조진 케이스입니다.

살성 탓인지 패인 흉터는 없어서 다행이네요

아직도 붉은기는 좀 있지만 시간 지나면서 다 사라져가는 것 같아요

깐달걀 돼서 오겠습니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