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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3년전 2004년 여름

서울 강남역에 있는 모 성형외과에서 .

원장님과 절친한 지인의 소개로 코성형 수술을 했습니다.

굴곡이 있었던 코뼈를 깍고

저의 왼쪽귀 연골과 실리콘을 이용해서

인중 윗부분을 절개 개방 해서 수술을 했는데요.

수술 대략 2주후 경과를 보니

전체적으로 코대는 높아지고 모양도 마음에 들었으나

육안으로 봐도 쉽게 보일정도로 콧대가 전체적으로 휘어 있었기에

바로 재 수술을 했답니다.

재 수술을 할때는 콧구멍 안쪽으로 해서 뼈를 좀 더 깍고 휘어진 콧대를 잡았습니다.

재 수술후의 코의 모양은 100% 콧대가 정확히 잡히진 않았지만

수술 전부터 원장님께 자연스러움을 강조 했던 터라.

적당한 높이에 육안으로 자세히 봐야 알 수 있는 

살짝 휘어있는 코가 오히려 수술안한것 처럼

매우 자연스러워서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었습니다.

사실 수술후 코성형을 알아차리는 사람도 별로 없을 정도 였으니까요.

다만 문제점이 있다면

인중윗 부분의 수술자국과 코구멍의 모양 이었는데요.

코구멍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절개를 한 수술 부위 흉터가 남았있다는점.

그리고 절개 부위가 매끄럽지 못하다는점

마지막으로 절개 부위를 손끝으로 만지면

약간의 통증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 얼굴을 뒤로 젖힌다거나

누군가 밑에서  봐야 알 수 가 있는 부분이고

통증이야 수술을 했으니 당연히 손으로 만지면 어느정도 기간동안

약간의 통증은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워낙 털털한 성격이고

남자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워 지고 괜찮아지겠지 하고

그다지 게의치 않고 지금것 지내 왔답니다.

그런데

대략 3년이 지난 지금도

수술부위를 손끝으로 만지면 약간의 통증이 있고.

게다가 며칠전에 알게 됐지만.

당시 수술할때 절개를 했던 인중 윗부분 물렁뼈 있는곳에서

고름같은게 조금씩 나오는 군요.

자세히 설명 드리면

절개를 한 부분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절개를 한 윗부분의 작은 구멍에서 하얀 고름이 나옵니다.

마치 바늘로 코를 찔러서 콧물이 조금씩 세어 나오는것 처럼 말입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구요. 목욕을 하거나 날씨가 더워서 모공이 열리면

조금씩 나오는데요. 그 부분을 양 손가락으로 눌리면 마치 여드름 짜는것 처럼

고름이 나옵니다. 

그런 증상을 발견하고

자세히 되짚어 생각해보니 수술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후 부터 이런 증상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 고름이 나오는 부분에 항상 각질이 일어 났었거든요.

그때는 투명한 물같은게 그 부분에 맺혀 있어서 그냥 콧물인가?

하고 손으로 슥 닦고 말았었는데

며칠전 거울로 자세히 보고나니...매우 심란해 지는군요.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이제는 고름 색깔이 육안으로 구별될만큼 하얀색 입니다.

물론 많은 양의 고름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너무 걱정이 되는군요.

이런 저의 증상....

코성형 부작용 아닌가요?

절개한 부분 물렁뼈있는곳 안쪽에서 염증이 생긴게 아닌가...생각도 들고

실리콘이 잘못된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물론 자세한건 수술한 병원에서 진단해봐야 알겠지만.

오늘이 일요일이라. 답답한 마음에 지식인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만약 부작용이라면 수술한지 거의 3년이 다되어가는데

해당병원에서 책임을 지고 재 수술을 해주는건지요?

맘 같아서는 다른병원에서 꼼꼼히 알아보고 재 수술 하고 싶지만

먼저 수술을 한 병원에서 어떤방법으로 수술을 했었는지 가장 잘 알테고

다른곳에서 다시 한다고 해도

부작용에 의한 재수술 비용은 일차 수술보다 휠씬 비싸다고 알고 있기때문에...

마냥 답답하고 심란하기만 하군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경험 있으신분들이나

전문가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