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우울해 울고싶다 막
내 얘기 좀 들어볼래?
나 고 2이거든? 근데 솔직히 얼굴이 존나 못생기긴했어 내가봐도
거울보면 한숨밖에 안나와
키는 좆방망이 168밖에 안되고 키가 작으면 얼굴이라도 작아서 비율이라도 좋던가
그것도 아니야 대두에다가 귀염상이면 그나마 낫지 이건 무슨 휴........
눈도 쌍커풀없는 쫙 찢어진 작은눈에 캐 눌린 코.. ㅅㅂ
뭐 이렇다고 쳐

내가 학원에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진짜 속으로만 6개월동안 끙끙앓다가 몇주전에 걔 생일이라서 고백을했어
나로서는 진짜 엄청난 용기였지
근데 그 애가 이제 곧 고3 이라고 자기는 공부하겠대 내가 싫은게 아니래
남자친구 안 만들겠대
그래서 뭐 별수있나 안타깝지만 거기서 포기했어

근데 오늘.......
학원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그 애와 옆에 어떤 놈 팔짱끼고 있는거야 .........
이 무슨 개같은 감정.... 형들 알아? 
그래서 몰래 얼굴을 훔쳐봤더니 내 친구놈................
그새끼가 좀 잘생기긴했고 키도 178에 활발한성격에 애들한테 인기많은건 사실인데
왜 하필 걔지? 왜? 
아 내 맘 털어놀때가 없어서 개뻘글 써봤네 
진짜 성형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