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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실일까?

나이키(220.69) 2007.11.26 14:27:36
조회 357 추천 0 댓글 2

내친구중에 한녀석이있다.....

고등학교때 알게된녀석인데....

정말 못생겼었다...

그녀석은 상당히 쾌활하고 유머도 넘치고 성격도 좋았지만....

다른녀석이 자신의 얼굴에 대해 장난이 섞인 말이라도 하면 갑자기 정색을하고 싸움으로 번지는등의.....

상당한 외모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녀석이였다...

그래서 친구들이 항상많은듯했지만.....

결국에는 그녀석의 성격이 이상하다며.... 많던친구들도 사라지는... 그런녀석이였다...

어느덧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대학교에 올라왔다......

대학교 1학년1학기때는.... 대학생활에 심취를 한나머지... 고등학교 친구들을 잘 찾지 않았다....

2학기가 되자 동창회식의 모임도 여러번 하였고... 고등학교때의 은사님께서 결혼을 하실때에도 많은 인원이 모였었다....

하지만... 그녀석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뒤..... 2학년이 되었고..... 난 그녀석을 여름방학 특집 동창회(-_-;;;;)때 처음 볼수 있었다....

모두들 겉으로는 말을 못했지만.... 당황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그녀석은.... 예전과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나타난것이였다....

그렇다고 성형수술은 한건 아니였다.... 예전의 얼굴과 완전하게 바뀐건아니였지만... 풍기는 이미지... 또렷해진 이목구비..... 예전과 비교해서 작아진 얼굴등.....

우리는 오랜만이라며 반갑게 맞았고....

그녀석도.... 그런우리를 반갑게 대했다.....

난 그녀석과.... 절친한 친구여서... 그녀석의 마음을 알기에.... 굳이 만날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그렇게 변한 모습을 보자... 정말 반가웠다........

동창회 모임을 끝내고 우린 포장마차에서 따로 그동안의 이야기를 했다....

나: 야.... 너 진짜 멋있어졌다.... 예전에 니가 아닌거 같아~

친구: 뭘 그게 그거지

나: 그런데 그동안 왜안나왔냐?

친구: 너 알잖아.... 내모습이 너무 초라해서 친구들한테 나서기 싫어 했던거...

난 대략 예감은 했지만..... 확인을 하니... 씁쓸한 마음도 들었다....

외모가 뭐길래.... 친한 친구들에게까지도 나서지 못할 상처가 되는지.....

친구: 야.... 진짜 나름대로 꾸미고 노력해서 어느정도 괜찮다 소리를 들으니...
정말 세상이 달라보이더라...

나: .......... 외모만따지는 풍토가 좆같은거지.........

그때 그녀석은.... 울었다.......

친구:후... 진짜 나말이지.... 그냥 그렇게 살라고 했다.... 대학교면... 다 큰녀석들이 모이는곳이니깐... 그런거 안따지겠지.... 내 개성을 살려서 열심히 살아보자 하고...

나: ...........

친구: 근데... 그거.... 힘들더라....(씁쓸한웃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동아리생활도 별로 편치 않고.... 선배들은 늙어 보인다고 놀리지.... 친구들은 지들끼리만 미팅나가지.... 좋아하는 여자한테 고백하면 그냥 차이지...

나: ............ (나도 은근히 눈물이 났다....)

친구: 그래서  나 소주 존나 빨고 결심했다. 나 자신을 바꾸자고.... 인생한번 재미있게 살아보자고!

나: .............

친구: 일단 성형생각이 났는데.... 돈이 없더라..... 그래서... 장기매매까지 생각했다...

나: .............(미치ㄴ놈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할수없었다.. 그녀석의 심정을 알기에...)

친구: 그래서 별짓 다했다..... 경락마사지를 받을라고 보니깐 비싸더라.... 그래서 경락마사지에관한책을 다 사서 존나 연구해서 저녁밥먹고 3시간씩 얼굴을 비비고 꼬았다

나: ............

친구: ㅋㅋ 그랬더니 팔에 근육이 다생기더라

나: ........... (난 아직도 그녀석이 눈가에 눈물이 글썽거리며 팔을 보여주던모습이 생각난다...)

친구: 그리고.... 피부과갈라고 했는데... 또 돈이 없더라.... 그래서 피부에 좋다는 풀종류는 다 구해다가 별짓 다했다. 한번은 잘못알고 팩했다가 두드러기 생겨서 병원도 갔지만 ㅋㅋㅋ

나:.......... (녀석은 웃었지만... 난 웃을수 없었다....)

친구: 나 몸친거 알지? 그래서 운동도 잘안했는데... 어둑어둑해지면 운동장가서 일어나지도 못할때 까지 움직이고 운동했다....

나:.......... (이녀석.... 운동 정말 못한다.... 체력장도 상당히 낮은급수로 기억한다...)

친구: 처음에 할때는 멋모르고 해서 엄청 토했거든? 집에 배를 부여잡고 겨우 걸어 오는데 눈물이 쏟아지더라 이렇게 까지해서 살아야되나 하고.....

나:.......... (두번째로 울뻔한 녀석의 말....)

친구:그리고.... 노래도 노래방가서 혼자서 존나 불렀다.... 시설개같은데 낮에 찾아가서 혼자서 목찢어져라 하고 불렀다......ㅋㅋㅋ

나:......... (노래..... 보통은 부르는 녀석인데.....)

친구: 그렇게 대충 1년정도 하니깐.... 사람들이 사람답게 보더라
어떤넘은 아는체도 안하다가 "나랑같이 호빠뛸래?"라고 말하더라니깐? 어이가 없어서...

나:그래서 호빠했어?

친구: 미쳤냐 ㅡㅡ 그런걸 왜해

나: ㅋㅋㅋ 그래..... 정말.... 대단하다.... 인간승리다.....

친구: 내가 요즘서 느낀건데..... 내가 아무리 옳다고 해도..... 나 혼자뿐이라고 생각하고 살라고 해도.... 다른이들이 아니라고.... 하면.....
어쩔수 없이.... 맞춰야 겠더라....

나: ............

친구: 어쩔수 없잖냐.... 힘없는 개개인이... 맞춰야지 ㅋㅋㅋ

나: ...............

그후.... 한두시간을 더 놀다가 헤어졌다.....

나중에 들은말이지만....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까지 해야되는지 해서... 삶을 포기 하고 싶다고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란다....

죽어서 뒈질정신이면 차라리 살길을 찾겠다고 노력을 하겠다고!

그래서 그녀석은 노력했고......

소위말하는 꽃미남이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주위사람들에게 충분히 어필할수 있는 녀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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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는데 웃대에서 퍼왔다...

사실이라면 우왕ㅋ굳ㅋ

IP Address : 220.69.199.145
2007-11-26 14: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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