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두번째 사진 스펙으로 전 애들이랑 클럽이란 데를 가보게 됩니다

소심한 성격때문에 처음엔 앉아만 있다가

잭대니얼 더블스트레잇으로 한 4잔 연속으로 들이키고

살짝 몽롱한 상태에서 스테이지 나갔음 ^_^

결과? 여자애들 내가 옆에 오니깐 씩 웃더라고요

전 그게 잘생긴 (그당시 자뻑) 제가 옆에 오니깐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제 귓속에다가 그러더라고요

"너 도서관에서 시험공부하다 왔지? 가서 셤공부나 하세요"


그때 느낀 굴욕감이 제인생 베스트 3... ㅠㅠ

그때부터 느낀거 같습니다. 나보고 잘생겼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세상에 세 부류밖에 없다고

내자신, 부모님, 그리고 부모님들 사업상 파트너분들


그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단식이나 원푸드 이런게 아니라

1달에 1키로만 빼자...


몇십번의 요요를 경험하고 지금 제모습까지 온거에요

그리고 저 잘생긴거 절대 아니에요. 소개팅이나 술자리 나가면 예전처럼 자신감없어 하는 외모는 아니지만 그다지 어필할 수 있는 외모도 아닌거같음. 절 좋게 봐주시는 분들께는 정말 감사드리지만 제 자신은 외모에 그다지 많은 점수를 주지 않아요 ^_^

제 생각에 제가 여자한테 어필하는 부분은...춤과 노래...시험기간 되면 유명해지는 약간의 성적 관리정도 라도 생각해요.. 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커버해보려고 노력한거 뿐이지만요


긴 제글 읽느라고 수고 많이 하셨고요. 여기서 뚱뚱해서 못생긴 얼굴때문에 성형생각 하시는 분들은 제 사진 보면서 힘내세요..
최탑이나 정경호 정도의 로또대박은 아니더라도 즉석복권 5만원 정도의 매력은 솔까말 있지 않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