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ㅅㅂ... 지금 나 너무 화가나있는상태야 ㅠㅠㅠㅠ

우선 내친구가 있어. 과여자애들이 훈남훈남 이러고...

애가 잘생겼어. 조현재라는 배우 졸라 닮았음. 조현재 아마 모르는 횽들도 많을듯..

암튼.. 키는 보통. 근데 여자를 많이 사귀어봐서 능숙해.

내가 저번주에 소개팅 하러 나갈때 얘한테 100% 넘어온다는 작전을 하나 받았어.

목도리를 하고 나가래. 목도리에서 냄새나면 좆되니까 좋은 향수를 꼭 뿌리래.

뿌렸어. 그리고 차고 나갔어.

글구 밤 한 9시쯤 한참 추울때 나와서 여자애를 데리구 이리저리 돌아댕기래

그래서 돌아댕겼어.

그담에 춥냐고 은근슬쩍 물어보고 춥다고 하면 목도리를 풀러서 반드시 직접 메주래.

꼭 여자애 앞으로 가서 직접 해주래. 그리고 포인트가 약간 다정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하래.

그대로 했어. 그리고 헤어지면서 애프터 신청하면 100%래.

난 분명히 그대로 했거든.. 근데 여자애가 약속있다고 미안하대.

언제 시간 되냐고 하니까. 시험기간 겹쳐서 안될것 같대.

졸라 매정하게 거절당하고 진짜 처량하게 집에 왔음.

와서 내가 친구한테 졸라 따졌음. 이런 개유치한 방법이 될리가 없다고 하면서 막 그랬어.

그러고 몇일 지나서... 친구가 똑같은 여자애를 잘생긴애한테 한번 더 소개시켜준거야.

근데 그색이 넌 얼굴이 문제라고 내가 오늘 그대로 해본다고 하면서 지꺼 목도리 들고 나갔어.

글고 밤12시에 문자왔어.

\'야 애 방금 보냈다.. 에혀 병진 ㅋㅋ 넘어왔다 ㅋㅋ 이뇬 친구로 한명 놔줄게 걱정마 새꺄\'

ㅡㅡ 이ㅅㅂ........................................

진짜 얼굴 못생기면 뭔 짓을 해도 여자는 ㅂㅂ2 ????

존나 처량하네. 나는 도서관에 쳐박혀서 공부만 하다가 나중에 좋은데 취직이라도 하면

조건 졸라 따지는 년들이랑 중매봐서 결혼 하는게 전부인거임?

횽들 나 위로좀... 나 죽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