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연휴 때부터 심심해서 한번씩 여기 들어와서 아는건 없지만, 소견답변 한마디씩 달았는데요..

메일로도 많은 분들이 사진하고 상담내용을 보내주시는데, 딱한 사연이 있네요...

물론 쓰신분도 성갤인이시기고 어느분이신지 말할 수는 없지만, 핵심은 이것이 아닙니다.

정말... 제가 봐도 재건수술(무너지거나 기형적인 복구성형시술)을 받아야 하시는분도 있군요;;;

그 분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제가 병원 소개는 하지 않는다고 그랬는데, 모레 우리 병원에서 상담예약 잡았습니다.

이유는... 환자분의 사정... 즉, 돈 때문입니다...... 돈이요...

대부분 성형외과 직원은 수술할 때 재료비만 지불합니다. 1/50정도밖엔 비용이 들지 않죠.

직원의 소개일때는 1/10정도를 DC해 줍니다...

직원의 친가나 친척일 경우엔 3~40% DC가 가능하죠...

밝히는게 아니라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니까요.

제가 병원소개나 우리병원 추천조차 못하는 이유가, 과거에 직원들 중 이를 악용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친척인척 소개하고 30%이상 깍은 다음에 소개비 정도를 받고 나머지 차액을 먹는

직원이 있었죠. 그래서 진짜 친척이 아닌 이상 소개도 불가능하고, 또 제가 여기서 우리 병원을

추천해봤자 브로커로밖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소개 부분은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 직책상 여기서 환자 한 두명 데려가는건 아무 의미도 없었으니까요... ^^ 근데...

오늘 출근하고 확인한 메일속의 그 분은 정말 사정이 딱해 보이셨습니다...

나이도 젊으시고 더군다나 여성분이시더군요.



정말로 능력이 되지 않거나 집안사정이 안 좋으신 분 중 꼭 성형이 필요한데 받을 수

없는 분이라면 제가 직원 명의로 크게 DC를 해드릴 수는 있습니다. 단, 조건이 있는데요...


300이상이 나올만한 수술부위사진과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저한테 보내시면 됩니다.

100이나 200이하의 수술비는 누구나 한달만 고생하면 충분히 벌 수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가 아니라 누구라도 스스로 충분히 벌고 어디서나 성형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 딱 보고 누가봐도 사회생활이 힘들어보이고... 보험도 되지 않는 성형외과에 큰 돈을 지불할

사정이 되지 않는 최저생활대상자나 기타 어려우신 분들은 제가 친척으로 해서 도와드립니다.

그렇다고 매일 가능한것도 아닙니다. 적어도 2주나 한달 간격으로 딱 한분만... 물론 그 중에 정말

급하신 분 몇 분 되시겠지만, 저희 병원에 제가 몇 번씩 친척으로 환자들 싸게 한다면 저로써는

병원에서 달갑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있는데요...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해서 저희 병원과 저에 대한 정보를 언급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못되었을 경우는 얼마든지 아시는만큼 공개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하루에 수술이 수십건씩 일어나지만, 간혹 맘에 들지 않아 인터넷에 욕하는

몇몇 환자 빼고는 부작용이나 생명이 위험할 만한 사고는 여지껏 없었으니까요.

당장이라도 수술이 필요할 만큼 사회생활이 힘들거나 괴롭지만, 큰 수술비가 부담이 되시는분은

언제라도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호기심이나 장난메일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기 성갤에 하루에 몇번씩 와보셨어도 정말 용기가 없거나 수술이 꼭 필요하지만, 큰 수술비에

엄두도 못낼 정도로 사정이 어려우신 분들만 제가 한 달에 한 분씩만 도와드리겠습니다.

쌍꺼풀이나 이런 미용말고 재건성형, 그리고 기초수급생활대상자를 1순위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와 완벽하게 호형호제를 하셔야 티가 안 나겠지요.

제 메일은 공개하기 어려우므로 대상에 포함되시는 분도 자주쓰는거 말고 새 이메일을 한개

만들어서 답변을 달아주시거나 언제든지 글을 남겨주세요...

그리고 힘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