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나온 사진은 눈 그냥 떴을 때
헤어도 좀 나온 사진은 눈 크게 뜨고 찍었을 때
그리구 이게 핸드폰 사진인데다가
찍은 장소도 다르고 헐레벌떡 색칠한거라서 상태가 많이 구려... 죄송


내 사연을 말하자면 긴데...
내가 2006년도에 쌍수를 했단말이지... 절개로...
근데 내가 수술 받기 전에 그 병원에서 상담받을 때 의사가 나한테 뭐라고 했냐면
나는 안검하수는 아닌데 눈 뜨는 근육이 약하다고 했단말이야
그래서 안검하수 수술은 하지 않고, 절개를 두껍게하면 붓기가 다 빠져도 소세지 눈이 되니까
얇게 절개를 해서 자연스럽게 해준다고 했어
근데 내가 수술 막 했을 때 내가 잘 붓지도 않는 체질이라 별로 붓지도 않은데다가
쌍꺼풀이 두껍지고 않으니까 사람들이 진짜 자연스럽다고 수술한지 1달도 안됐는데 그런소리 들었단말이야
근데 내가 쌍꺼풀 수술을 왜 했냐면 내 속눈썹이 내 눈을 자꾸 찌르거든 (우리엄마가 그러셔서)
그래서 그 놈의 속눈썹때문에 쌍수를 했었어야 했는데 엄마가 안과에서 하면 의료보험이 돼서
싸게 할 수 있지만 잘못했다가 얼굴 망치면 안된다고 이왕하는거 성형외과에서 하자고 하셔서
거기서 수술을 했던거야
그리고 나서 수술을 받은건데 수술하고 나서 처음에는 괜찮은거 같았는데
절개를 얇게 해서 그런지 눈은 별로 안커졌어-_-

아무튼...
수술을 했는데 또 내가 발생한 문제가 뭐였냐면 속눈썹이 찌르는건 해결됐는데 그 찌르던 속눈썹
이 쌍수하면서 위로 올라가게 되니까 쌍수한 그 살에 자꾸 닿아서 간지러운거야
그래서 처음엔 뭣모르고 자꾸 비볐지... 여기서 부터 잘못된거야
그래서 쌍수도 자꾸 처지고.. 가뜩이나 얇게 집어서 눈도 별로 커진게 아닌데 눈 모양이 이상해지는거야
자꾸 비벼서 한쪽눈은 몽고주름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런것도 생기고
쌍수하기 전이랑 눈 크기도 비슷해지고 거의 속쌍꺼풀이 됐어...
근데 속쌍꺼풀이 모양도 찌그러지구...
그리구 비벼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앞트임한것처럼 눈 앞이 길어졌어... 왼쪽 오른쪽 눈 다...
그냥 수술하기 전이랑 눈크기는 똑같은데 속쌍꺼풀이 생기고 가로로 더 길어졌다는거 정도;;
원래도 속쌍꺼풀을 목적으로 수술했다고는 하는데... 아예 사진찍으면 외꺼풀이야 그냥 -_-
그리고 내 눈이 지금 속쌍꺼풀이랬잖아. 근데 그 속쌍꺼풀 위에 덮고있는 살있지? 그게 쳐져서 쌍꺼풀 라인보다 더 내려와있어...
그래서 눈 크게 뜨고 찍은 사진이랑 그냥 뜨고 찍은 사진이랑 완전 천지차이야 -_-

그래서 다시 재수술 하고 싶어서 수술받았던 병원에 갔어,
처음에 그냥 상담만 받으러 갔을때는 완전 잘해줬단말이야
쌍꺼풀 라인이 좀 보이길 원한다면 눈 윗쪽 살을 쪼끔 제거하는 방법도 있고
앞트임 했었냐고 물어보니까 뭐 어쩌구저쩌구 이러저러한 방법을 말해주더니
내가 정말 수술 받으려고 나오니깐 완전 4가지가 없어지는거야
간호사들도 아~누구누구씨~ 이러면서 완전 말도 툭툭 내뱉고
(난 의사보다 간호사때문에 기분이 너무 나빴어)

결론적으로 그 의사가 뭐라냐면
안검하수까지는 아니고 원래 눈뜨는 근육이 약한거인데다가, 공짜로 해주는 수술인데
지금와서 근육을 건드리는 수술을 하면 자기는 너무 부담스럽다구, 그러면서
쌍수한 눈이 풀린건 아니니깐 다시 풀지는 말고 그 위에 살짝 매몰로 라인을 쫌 더 위로 잡아서
매몰하는 방법이 있고 그렇게 하면 공짜로 해주고 아예 처음부터 절개할거면 50만원을 달래...
근데 우리엄마는 내 눈을 보면서 어떻게 수술한지 한달도 안되서 수술한거같지도 않게 나온 눈이 수술이 잘된눈이냐면서
거기서 자기네가 수술 잘못해줘놓고 합리화시키는거 아니냐구.
다른병원에서도 그렇게 말하냐고 나한테 물어보는데 내가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모르겠네
그리구 내가  다른병원가서 물어봐도 자기네서 재수술 시키고 싶으니까
무조건 이상하다고만 대답할거 같아서 상담을 못가겠는거야. 그리구 갈 시간도 도저히 없구.

아무튼 지금 거울보면 \'아니 어떻게 수술해도 눈이 이모양이냐\' 싶구
참! 사진찍으면 눈이 짝짝이로 나와
왜냐하면 내가 한쪽눈이 속쌍꺼풀을 덮고있는 살이 쌍꺼풀 라인보다 더 내려와있다고 했잖아
그래서 사진찍으면 진짜 눈 짝짝이로 나오고 눈 크게 뜨고 찍은 사진이랑 안뜨고 찍은 사진이랑 완전완전완전 틀려...
그래서 눈을 크게 안뜨면 사진찍기가 싫고, 요즘엔 누가 사진 찍자그러면 맨날 피해다녀
그리구 하도 눈을 크게 떠서 곧 이마에 주름도 생기려고 해...ㅠㅠ
말로 이렇게 설명해도 이해가 되려나 모르겠다....
근데 누구는 재수술 하라고 하고 누구는 재수술 하지 말라는데 미치겠네 정말...
휴... 진짜 고민돼 죽을거 같아...

정말... 이거는 정말 최후의 방법인데...
왠만하면 올리지 않으려고 하는데...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모르겠다고 생각되면...
눈만 사진 한번 올려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