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스토리가 딱히 좋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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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도착했어여 녜에에 작성자 : ㄱㄹ

5세대 스토리가 딱히 좋지도 않음 앱에서 작성

ㅇㅇ

2025.01.27 18:00:06

조회 96 추천 0 댓글 1

누구는 스토리가 상당히 진중해지고 무거워져서 좋았다고 하는 호구들도 있던데

애초에 포켓몬 오리지널리티는 '소소함' 임

그리고 주인공이 여행하는 목적은 어디까지나 '다양한 포켓몬을 만나는 모험' 이지, 사이비 광신도 집단 소탕하는게 아니라고

그래서 악역집단에 비중을 뒀으면 안됐음

로켓단, 마그마단, 아쿠아단, 갤럭시단 전부 뭔가 특별한 서사가 있는게 아님

활동하는 목적은 전부 다르지만 일단 캐릭터들이 대체로 일차원적이고 평면적임

근데 5세대 오니까 무슨 n이 어쩌고저쩌고 게치스의 흑막이 어쩌고저쩌고

관심 없다고

우리가 스토리 볼려고 포켓몬 하냐?

마찬가지로 벨이나 체렌 같은 라이벌 캐릭터에도 너무 신경을 많이 씀

거기서 이미 포켓몬의 오리지널리티가 손상됐음 이전세대랑 이질감이 크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고

4세대 dp 버전만 하더라도 봐봐

라이벌 단순하지 캐릭터성 뚜렷하지 목적 뚜렷하지

태홍 ㅈㄴ 단순하지 캐릭터성 목적 다 뚜렷하고

무슨 이상한 설정같은거 같다 붙이지 않아도 충분히 재밌었다고 왜? 애초에 스토리 볼려고 하는 겜이 아니니깐

스토리 자체를 만화에서 영화나 드라마로 옮겨간 느낌인데 정작 포켓몬은 여전히 만화라고

거기서 괴리감이 배가 되는거임

차라리 그럴거면 3d개편 이후에 포켓몬을 아예 실사 느낌으로 무슨 몬스터헌터마냥 디자인하는게 차라리 나았을 수도 있음

우리가 기억하는건 게임기 안에 도트 스프라이트로 구현된 만화같은 포켓몬이지, 실감나는 포켓몬이 아니라고

일단 포켓몬 생긴거부터가 ㅈㄴ 만화적 데포르메가 오지게 들어갔는데 그걸 실감나게 어케 만들어

5세대가 나는 그런 기조의 시작점이라고 봄

그러니까 어떻게 돼? 자연스럽게 애들 취향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는거야

결국 문제는, 집 앞 수풀부터 시작해서 배지 8개를 모으고 챔피언에 도전할 때까지의 그 소소함을 버렸고

게임을 너무 실사화 하려는거에 집중했기 때문에 요즘 포켓몬은 이렇게 망작으로 변모하는 거라고 봄

그리고 그 내리막길의 시작점을 끊은게 바로 5세대였음

왜 포켓몬이 움직여야됨?

왜 포켓몬 스토리가 무거워져야 됨?

아직도 대깨 포빠들이 많아서 이런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면 무슨 틀딱이라느니 시대변화에 적응을 못한다느니 개소리를 씨부림

하트골드 소울실버가 포켓몬 최대유산 맞고 그이후로 작품성은 쭉 내리막길 걷고 있는게 팩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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