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2시 버스 타고 속초 출발 세시간 반 걸렸어
출발할 때 날씨 졸라더워서 가서도 엄청더울 줄 알았는데 미시령 넘어서부터 갑자기 선선해지기시작 속초 도착하니 진짜 다른나라인것처럼 시원하더라
먼저 와있던 친구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나서 숙소 잡음
게스트하우스 4인실 두명 인당 3만원씩 냄 ㅎㅎ 가보니 1층 두자리는 벌써 다른애들이 먹고 우리가 2층으로 올라갔어
친해져서 같이 포켓몬 잡고싶었는데 자전거 여행하는 애들이더라. 일찍자고 새벽에 나감
우리는 바로 엑스포쪽으로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꽤 멀더라 30분정도 걸어갔음. 엑스포에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막 잡았음ㅋㅎ
커플들도 많고 가족단위도 많고 친구끼리 온애들도 많았음. 여자끼리 온 파티도 많았는데 여자 둘인 그룹은 없어서 입맛만 다셧음ㅠㅠ
한참 잡다가 저녁때가 지나서 머구리? 물회 먹으러 갔는데 줄이 엄청길더라
15분정도 들어가서 먹었는데 나는 회덮밥 친구는 멍게비빔밥에 가운데 전복물회에 소주한잔했음
나올때부터 비주얼이 다른데에 비해 엄청나더라 회덮밥 깔려있는 회 수준이 동네에서 먹는 2만원어치 회 수준으로 엄청많이 나옴
특이한점은 역시 강원도라 그런지 감자가 같이나옴ㅋㅋㅋㅋ
회덮밥도 물회도 맛있엇는데 제일 맛있었던 건 스끼로 나온 간장새우 이게진짜 개쩜 리필해서 계속먹음ㅋㅎ
저녁먹고 해변쪽 포켓스탑 4군데 모여있는 해변쪽으로 가서 다시 잡기 시작했는데
트레이너 렙이 낮다보니 CP낮은애들만 나와서 좀 심심하긴 했음ㅎㅎ 그래도 분위기는 좋더라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면서 이쁜 언니들 엉덩이 훔쳐보면서 ㅎㅎ개꿀
조도쪽에서 피존투 잡았는데 CP 180이라 엄청 실망했음ㅠㅠ시발
11시까지 게스트하우스에 다시 복귀해야했는데 그거 잊어버리고 10시반까지 해변에 잇다가 걸어서 복귀하려했음 큰 다리있는 쪽까지 갔다가 더 걸어가면 11시가 너무한참 넘겠다
싶어서 왔던길 다시 되돌아가서 이마트 앞쪽에서 택시타려 했음 그런데..
마트 앞 딱 지나가는데 트레이너 하나가 열정적으로 포켓몬을 잡고있엇음 나는 그냥 지나쳤는데 친구가 보더니
"야 망나뇽"
뭐?
"망나뇽 씨발럼아"
바로 두근두근 하면서 마트앞에서 애타게 찾기 시작했어 친구는 금방 10초도 안되서 나타났는데 나는 친구가 뽈 10개넘게 던질동안 안나와서 진짜 좆같앗음ㅋㅋㅋ
진짜 한 3분 기다렸더니 나오더라 와 진짜 필드에서 망나뇽 보게 될 줄은 생각도못했고 정신도 없어서 사진도 못찍음;;ㅎㅎ
옆에 있던 사람들도 많았고 해변가에서 택시타고 오는애들도 있었음ㅋㅋㅋㅋ 우리 갔을때 잡고있던 애들도 택시타고 왔었나봐 택시기사 아져씨가 같이 막 구경하고있었음ㅋㅋ
뽈 한 50개정도 던져서 잡았는데 와 기분진짜 째지더라 막 소리지르고 난리쳤음ㅋㅋㅋㅋㅋ 친구는 한참전에 잡아서 나 놓치라고 저주하고있었고
트레이너 렙 낮을때 잡아서 그런가 CP750밖에 안됐지만 그래도 잡은게 어디야 첫날에 ㅋㅋㅋ 기분 매우좋았음
택시타고 날아와서 벌써 없어져서 놓친애들은 망연자실해서 내가 잡는거 구경하고있고 같이 잡던 여자애는 놓쳐서 아쉬워하고있고 승리자가 된 느낌이었다
망나뇽 잡는데 시간 오래써서 게스트하우스 다시 도착했을 땐 11시반이 넘었었고 샤워하고 담배한대 피우러 나오니 열두시가 넘었어
나와보니 게스트 하우스 옆에 탁자 몇개 있는쪽에서 여자 4인팟이랑 옆자리에 남자2인팟이랑 술먹고 있더라.
슬쩍 망한번 보고 친구새끼 바로 콜했음
바로 남자애들부터 작업들어갔음 얘네도 포켓몬 잡으러 온애들이라서 금방 친해졌고 얘네도 첫날이라 별로 못잡은거같더라 네명이 다 트레이너 렙 9였음ㅋㅋ
망나뇽 잡은거 얘기해주니까 이마트 앞 꼭 가보겠다고 막 소리지름ㅋㅋㅋㅋ
친해지고나서 바로 여자애들 동태 살피면서 어떻게 합석할까? 뭐라고 말걸까? 친구랑 짜고있는데 갑자기 누가
"저희랑 같이 술한잔 하실래요?"
?!
바로 합석했고 그 이후에 일은 상상에 맡기겠다.
새벽 여섯시에 게스트하우스에 다시 들어와서 자고 열시에 일어났어 완전 개피곤했음;; 자는 도중에도 술을 많이먹어서 그런지 어제 여자애들이 사온 복분자주를
많이먹어서 그런지 오줌이 계속 마렵더라 두세번 깼음 시발;;
게스트하우스에서 주는 식빵 토스트기에 구워서 씨리얼이랑 우유랑 같이 대충 아점 먹구 나왔음
어젯밤 친해진애들도 다시만나고 우린 엑스포쪽 갈거라니까 걔네는 반대쪽 돌아본다고 헤어짐 ㅂㅂ2
친구랑 같이 엑스포쪽에서 좀 잡다가 열두시반 넘어서 해변가쪽으로 걸어가고있다가
그 가는 길에 포켓스탑 두개 같이있는곳 있잖아 엔젤리너스랑 동부익스프레스 있는곳 거기 롯데리아에서 잠깐 쉬었다가 가기로 함
들어가서 토네이도 시키고 있는데 갑자기 후딘나와서 후딘 겟! 아 역시 나는 포켓몬 마스터의 소질이 있어 ㅎㅎ
점심 거르고 저녁때 다시 물회먹으려는 생각으로 해변가에서 포켓몬들 잡으면서 비키니들 엉덩이 구경함ㅋㅋ 개꿀
갸라도스나 라프라스 꼭 잡고싶었는데 안나와주더라 ㅠㅠ 다음을 기약해야겠어..
세시반쯤 되서 슬슬 밥먹구 버스타러 다시 엑스포쪽으로 와서 분수대쪽에서 친구랑 앉아서 체육관 기웃거리면서 포켓몬 잡다가
다섯시 쯤 되서 밥먹으러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새끼가 갑자기 야 잠만 이러더니 어딜 막 감
그러더니 카톡옴
"나 오늘 안감"
씨발럼;; 혼자 온 여자애 작업성공한거같았음
나는 씨발씨발 거리면서
엑스포 앞에서 버스타고 시외버스터미널와서 앞에서 우동 혼자 먹었는데 우동 맛있더라 추천한다
친구새끼한테 다시전화옴ㅋㅋ 당일치기로 온 애라고 집에 곧 갈거라고 했다함ㅋㅋ 븅신ㅋㅋ
결국 같이 집에 옴 미시령 다시 넘으니까 급더워지더라 너네도 이번여름휴가 속초로 가는거 추천한다
밑에는 1박2일동안 잡은애들
원래는 FAKE GPS충이나 녹스충들 생각하면 나쁜세끼들 관장 다쳐먹고 편하게 게임하는새끼들이라고 욕했었는데
막상 다녀와 보니까 걔네들은 이런기분 절대 못느낄거라고 생각하니 이젠 별로 기분 나쁘진 않더라ㅎㅎ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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