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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판타스틱4와 동급? 과소평가된 영화 <맨 프롬 엉클>
영화 <맨 프롬 엉클(The Man from U.N.C.L.E.)>은 2015년에 개봉한 스파이 액션 코미디로, 1960년대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TV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화는 미국 CIA 요원과 소련 KGB 요원이 냉전 시대에 팀을 이루어 악당을 저지한다는 다소 진부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데,그도 그럴 것이 원작 TV 시리즈 1968년, 리메이크작인 1982년 이후 30년 넘게 명맥이 끊겨 있던 시리즈였고이 영화는 원작인 6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원작의 경우 007 시리즈의 아버지인 이언 플레밍이 원안을 담당한 작품이라 사실상 형제격의 드라마라고 볼 수 있는데,<맨 프롬 엉클>의 주인공인 0011 '나폴레옹 솔로'는 신사같은 이미지와 호색한이라는 점에서 상당 부분 007 '제임스 본드'를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이며 007과는 국적만 다를 뿐 일종의 미국 버전의 제임스 본드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가이 리치 감독은 원작을 기억하는 건 할배 할매들밖에 없을 것 같은 이 시리즈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리메이크 하는 것에 성공했다.하지만 결과는 말 그대로 폭망.'할리우드 리포터'에서는 <맨 프롬 엉클>을 <판타스틱4>와 함께 2015년 여름 시즌의 폭망 영화로 선정했으며그에따라 <맨 프롬 엉클>은 2015년 할리우드 5대 망작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로 박제 당하기도 했다.영화의 엔딩에 이르러서야 'U.N.C.L.E'이 세계 스파이 연합 본부의 약자라는 것이 밝혀지며 후속작을 암시하는데,흥행 결과가 이토록 나쁘니 사실상 이후의 이야기는 보기 어렵게 되었다.가이 리치 감독이 원작 드라마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데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맨 프롬 엉클>이 이렇게까지 폭망하고 과소평가된 이유는 무엇일까?- 마케팅 부족과 타 영화와의 경쟁 -<맨 프롬 엉클>은 2015년 8월에 개봉했는데, 같은 해 여름에 개봉한 경쟁작들이 흥행을 독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완전히 같은 시기에 개봉했고, 이 영화 역시 스파이 장르의 영화로서 비슷한 타겟층을 공략했다. <맨 프롬 엉클>이 비교적 새로운 컨텐츠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이미 친숙하며 수준 높은 완성도를 유지해왔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선택한 경우가 많았던 것.게다가 <맨 프롬 엉클>은 개봉 전후로 대규모 마케팅이나 홍보를 많이 받지 못했다. 반면 같은 해 개봉한 스파이 액션 영화인 <미션 임파서블>은 이미 굳건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었고 기존의 시리즈물로서 대중의 높은 기대를 받으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실제로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은 탄탄한 팬 기반과 마케팅 전략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끌어냈고, 이미 액션 장르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었기 때문에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에 반해 <맨 프롬 엉클>은 비교적 덜 알려진 TV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며, 마케팅이 이 영화만의 유머와 스타일리시한 요소를 강조하지 못해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액션의 스케일이 부족한 것 또한 이 영화가 주목 받기 힘들었던 점이기도 하다. 거기에 더해 의외의 복병이었던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이 흥행 대박을 치게 되면서 <맨 프롬 엉클>은 더더욱 주목을 받지 못했다.- 원작의 인지도 부족 -맨 프롬 엉클의 원작인 TV 시리즈는 1960년대에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지만, 현대 관객들에게는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다. 미션 임파서블이나 제임스 본드 시리즈는 오랜 시간 세대를 거듭하며 꾸준하게 새로운 해석과 제작 방식을 시도해왔던 작품인데 반해, <맨 프롬 엉클>은 30년이 넘는 세월의 벽이 세워져 있던 작품이었다. 원작이 젊은 세대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영화가 그런 세대까지 끌어들이기에는 매력적인 요소가 부족했는데, 1960년대 냉전 시대 배경과 스타일이 현대 관객에게는 흥미를 덜 끌었다는 점이 흥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전형적인 스파이 영화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구조 -비평가들은 맨 프롬 엉클이 전형적인 스파이 영화의 서사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영화는 미국과 소련 요원이 협력하는 이야기와 악당이 세상을 위협하는 중화학 무기를 개발하는 플롯 등, 스파이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클리셰를 따른다. 이러한 스토리 라인은 스파이 장르에서 정통에 가깝지만, 이 장르에서 이미 자주 다뤄져왔기 때문에 새로운 반전이나 깊이 있는 서사를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신선함이 부족하다고 여겨졌던 것으로 보인다.- 주연 배우의 대중적 인지도 부족 -헨리 카빌과 아미 해머가 주연을 맡았지만, 당시 두 배우는 큰 흥행력을 보유한 스타는 아니었다. 헨리 카빌은 <맨 오브 스틸>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그 자체로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 정도의 스타 파워를 지닌 배우는 아니었고, 아미 해머는 <소셜 네트워크>와 <론 레인저>등의 굵직한 작품에서 조연을 맡았지만 별다를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상황이었다.<맨 프롬 엉클>은 위와 같이 이런저런 이유로 흥행에 크게 실패한 영화지만, 다음과 같이 매력적인 장점들을 가진 영화이기 때문에 과소평가된 영화로서 소개하고 싶다.https://youtu.be/o7WUUqsCjzQ첫번째로 언급하고 싶은 장점은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과 미장센이다.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1960년대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해석해냈다는 점이다. 가이 리치 감독은 당시의 클래식한 패션, 세련된 색감, 미장센을 활용하여 시대적 배경을 현대적으로 재현했는데, 6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헨리 카빌과 아미 해머가 입고 나온 수트, 선글라스, 의상 등은 그 자체로 영화의 시각적 매력을 더하며, 세련된 분위기로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탄생시켰다. 가끔씩은 60년대의 낡은 느낌을 잊을 정도.또한 촬영 기법과 색감 역시 대중 스파이 영화와 차별화를 이루는데 기여했는데, 줌인 줌아웃을 활용한 클래식한 촬영 기법과 컷 분할같은 리치 감독의 고유한 스타일이 결합되어 영화는 예술적 감각과 고전적인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었고, 이는 감독만의 개성적인 스타일을 살린 스파이 영화가 되었다.두번째는 두 주인공 캐릭터 간의 매력적인 케미스트리와 유머.헨리 카빌이 연기한 여유롭고 세련된 미국 요원 '나폴레옹 솔로' 아미 해머가 연기한 감정적이고 충성스러운 소련 요원 '일리야 쿠리야킨'이 두 명의 대조적인 캐릭터가 시종일관 부딪히며 긴장감과 유머를 동시에 이끌어 내는 것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다. 나폴레옹은 여유롭고 능청스러운 성격으로 가벼운 유머를 주도하는 인물이며, 반면 일리야는 진지하고 단호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성격 차이는 서로에 대한 불신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점차 협력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유머와 매력을 발산한다.이들은 서로를 견제하면서도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때로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서로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캐릭터 간의 미묘한 긴장과 신뢰는 영화의 감정적 깊이를 더해주며, 스파이 장르에 흔히 등장하는 경직된 관계에서 벗어나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모를 잘 드러내는 부분이다.https://youtu.be/zxod_reabtc세번째는 가이 리치 감독의 연출 스타일.<맨 프롬 엉클>은 그 액션의 스케일이 다소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가이 리치 감독 특유의 완급 조절과 창의적인 카메라 앵글, 리드미컬한 편집이 잘 살아있는 영화다.영화의 추격전, 전투 장면, 그리고 캐릭터들 간의 대화 장면에서 이러한 연출 기법들이 잘 발휘되어 있다. 리치 감독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와 함께, 그만의 감각적인 연출 스타일들이 스파이 영화에 독특한 활력을 불어넣었다.https://youtu.be/eSzhTCmJQ-U네번째는 감각적인 음악과 장면의 조화.<맨 프롬 엉클>은 감각적인 연출과 음악의 선택이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가이 리치 감독은 전형적인 스파이 영화의 액션 장면을 넘어서서,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독특한 장면들을 연출해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추격 신이나 캐릭터들의 첫 등장 장면에서는 템포가 잘 조절된 편집과 세련된 배경 음악이 조화를 이루어,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하나의 패션 광고나 음악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특히 마지막의 카 체이스 씬은 물살을 가르는 모습과 함께 위의 'Take you down'이 흘러나오면서 시원한 추격감을 맛 보여주는 인상적인 장면이 될 수 있었다.이렇게 <맨 프롬 엉클>에서는 음악이 영화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감독은 장면마다 알맞은 리듬감 있는 음악을 삽입하여 긴장감과 유머를 동시에 자아냄으로써 몰입감을 높여준다. 나폴레옹이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에서는 그에 걸맞는 루즈한 재즈 음악이 흘러나와 영화의 톤을 한층 여유롭게 만들고, 그 밖의 많은 장면들에서도 액션의 템포와 음악의 리듬이 겹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마무리<맨 프롬 엉클>은 과소평가되었으나, 이 영화를 다시 주목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스타일리시한 연출, 시대적 디테일을 재현한 미장센, 주연 배우들의 개성 있는 연기, 감각적인 액션과 음악적 조화 등은 이 영화의 독특한 매력을 더해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개봉 당시에는 전형적인 스파이물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서사 구조와 리메이크 작품에 대한 선입견, 부족한 액션 스케일로 인해 평가가 나빴지만, 그렇게까지 과소평가를 받을만한 영화는 아니라는 것.스파이 장르의 클리셰를 독특한 스타일로 변주한 <맨 프롬 엉클>은 특히 가이 리치 감독의 연출 스타일을 좋아하거나 유머러스한 스파이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들에게는 강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일 것이다.
작성자 : IlllllI고정닉
숙박비 0원 식비 100%의 도코 여행기 #2
밤 늦게까지 술먹고 점심때쯤 늦게 일어나서 첫 끼니는 카레알만한 사람은 보면 알겠지만 도쿄 최?고의 카레집 본디에서 시켰어줄서기도 귀찮은데 우버이츠 배달 딸깍진보쵸에서 먹은 경험은 흔해도 시켜먹은 사람은 잘 없다고 ㄹㅇㅋㅋ배달하면 감자는 좀 맛없어지지 않을가 걱정했는데 가서 먹었던거랑 비슷한 맛이었음처음 가서 먹을 때 카레에 무슨 찐감자를 에피타이저로 주냐고 물음표를 띄웠던 내가 부끄러워지는 바로 그 맛매운 일본식 카레와 부드러운 치즈밥에 버터감자까지 진짜 완벽한 점심이었다오후 다 돼서 기어나와서 찍은 도쿄 거리어디 갈지 모르겠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칸다묘진에 도착함얼마 전에 교토를 다녀와서 절이랑 신사를 엄청 보고 오고 다른 지역에 있는 중요한 절이랑 신사들도 체크해놨는데 그 중 하나였음교토가 일본의 중심지이고 도쿄는 거의 촌구석 야만족 취급 받던 헤이안 시대 (10세기)에 도쿄에서 반란을 일으켰던 타이라노 마사카도라는 무사를 신으로 모시는 신사로훗날 관동지방의 무사정권이 일본의 정권을 잡은 에도시대에 관동 권력을 대표하는 신사로 여겨졌다고 함근데 또 덴노쪽 사람이 보기에는 반란군 대장을 신으로 모시기도 그래서 명목적으로는 다른 신을 모시는 신사로 위장?해둠이게 그 복을 준다는 신에마칸다묘진에는 씹덕 에마가 엄청 많았음러브라이브라는 애니에 나와서 씹덕들 성지 같은 곳이라고 하더라잘그린 그림들 많아서 신기했음구경하고 나옴이 날 진짜 생각 없이 돌아다닌게칸다묘진에서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이름이 오차노미즈더라고친구들 톡방에 역 이름이 오차노미즈 ㅋㅋ 진짜 대충 지었다 ㅋㅋㅋ 하고 올리니까 도쿄 살았던 친구가 인스타 사진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알려주더라역 뒤쪽 다리 위에서 보면 강 위랑 옆으로 기차길이 교차해있는 풍경이 보임풀숲이랑 현대적인 도시가 조화되는 풍경도 신비롭고 기차가 빨갛고 예뻐서 풍경이 보기 좋았음우연히 온 곳인데 정말 만족오차노미즈역에서 묘가다니역으로 가서 다음 목적지로 가려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음도쿄 사는 사람 (집주인)도 아니 저런덴 왜감?? 물어본 언덕길을 지나서도착한 곳은 바로 도쿄대성당가본 한국인은 많을 것 같은데 학식중에선 잘 없을 것 같은 그런 곳이야일본은 교토성당도 그렇고 큰 성당 모양이 다 특이하더라유럽식으로 짓기엔 현대에 지은 건물이라 좀 그렇고 이렇게라도 튀어보자고 열심히 고민한 느낌성당에 온 이유는 성당 건물 자체도 보고싶었긴 한데 마침 일정이 없는 오늘 파이프오르간 연주회를 한다길래 겸사겸사 와봤어성당 내부와 웅장한 파이프오르간성당에서 미사나 관광도 아니고 연주회 듣기라니 좀 어색할 수도 았지만 바흐 시절 음악을 제대로 연주하려면 오르간이 필111111요한데 보통 큰 성당에만 있다보니 클래식 음악을 듣다보면 성당을 꽤 가게 돼유럽여행 갔다온 배붕이면 부다페스트 이슈트반성당 오르간연주회로 익숙한 느낌일수도오르간 연주를 녹화할 수도 없고 글로 보여줄 수도 없으니까 대신 성당 내부 구경한 사진전국시대 역사 관심 많으면 알법한 사람인 기독교 다이묘 타카야마 우콘일본 기독교사에서 중요한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신부 동상일본 다니다보면 별 교회에 이 사람 이름 붙어 있음피에타를 도쿄에서 보네연주회가 끝나고도쿄대성당에서 미나토구까지 가는 전철이 한 번에 없어서 산책도 할 겸 유라쿠쵸에서 내려서 걸어옴밤의 고쿄 해자신바시를 지나서오늘의 저녁은 쿠시카츠어제처럼 숙박비 아낀 대신 식비로 펑펑 쓰자면서 비싼 식당 예약해놨는데 직전에 예약이 터져서 급하게 먹을 수 있는 가게로 옴일본식 소맥인 홋피왜 맛있는지 모를 마요네즈에 찍어먹는 양배추일본 궁극의 불량식품 햄카츠싸구려 햄맛인데 중독성있음평소엔 줘도 안 먹는데 술마실땐 하나쯤 시키고싶은 맛처음에는 채소도 좀 있는 모리아와세로 시켰는데 나중가선 새우랑 고기만 계속 시킴이렇게 숙박비를 다 식비로 쓰는 도쿄여행 2일차 끝
작성자 : 진소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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