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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속의 로스트미디어
https://youtu.be/hmiSQrLNMko1.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메이플스토리 속에는 게임이 오래된만큼 수많은 더미데이터들이 잠들어있어.예를들자면 개념글에 있는 (구)커터문 이라던지다소 이상한 구멍타이즈라던지이런 시대상의 일본문화검열로 못나온 아이템이라던지말이야.오늘 소개할건 더미데이터중에서도 특정버전에서 아주 잠깐 존재했다가 삭제되어소 로스트가 된 데이터들을 살펴볼거야.2.오르비스탑 지하의 모습은 현재하고 다르다.오르비스탑에 아쿠아리움으로 이어지는 지하맵이 존재하는데 사실 아쿠아리움이 나오기 1년전에 물에잠긴 오르비스탑 데이터가 존재했었어.그 모습을 살펴보자면 바로 이런 모습이야.지금하고는 다르게 맵도 단순하고 처음보는 노란색 물고기 오브젝트들이 존재해.그래서 메이플쪽은 아쿠아리움이 추가되기 1년전부터 게임에 준비하고있었던걸로 보여.3. 커닝시티맵 오브젝트들해당 오브젝트들은 메이플스토리 클로즈베타쯤에 존재했었던 데이터들로원래 커닝시티에 넣을요소들였는데 기획변경이나 저작권등으로 삭제된걸로보여어쩌면 익숙한 초창기 인터넷때 유명했던짤인 개벽이라던지 켄터키치킨 할아버지라던지등등이 보이지4.사용되지 않았던 운영자이벤트: 보물을 찾아라!메이플은 초창기때 운영자들이 진행하던 이벤트가 많았어점프맵이라던지 퀴즈이벤트라던지 말이야. 그중애서도 클로즈베타쯤에 데이터에 존재했다가 사라진 보물을 찾아라 이벤트도 존재했는데역시 초창기메이플답게 맵이 거대하지?무슨이벤트인지 그당시에 스크립트를 보면[보물찾기]#n\n\n깜짝 이벤트 게임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게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n\n[보물찾기]게임은 각 필드에 숨겨진 #b보물지도를 찾는 게임#k입니다. 위에 보시면 4개의 포탈이 있는데 각각 독립된 방입니다.\n각 방에는 #b10장의 보물지도#k가 숨겨져 있습니다. 보물지도를 획득하는 방법은 일반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법과 동일 합니다. Z 혹은 0을 누르시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n이 게임에는 #r숨겨진 포탈#k, #r숨겨진 텔레포트 장소#k가 존재 합니다. 숨겨진 포탈, 텔레포트 장소를 이용하시려면 특정 장소에서 #b↑#k를 누르시면 됩니다. #r숨겨진 계단#k이나 #r밧줄#k도 존재하니 안보이는 곳에서 점프도 해 보세요.\n게임 시간이 다 되거나 지도가 필드에서 모두 사라지면 이벤트는 종료 됩니다.\n[보물찾기]게임에서는 #b텔레포트#k, #b헤이스트#k 사용이 #r불가능#k 합니다.\n\n더 궁금하신 사항은 게임내에서 질문하시기 바랍니다.\n"/>요약을 하자면 거대한맵에 다양한 나무상자들이 존재하고 그걸 부셔서 보물을 찾는 이벤트였어.해당 맵들은 무슨이유인지 정식버전이 나오면서 전부삭제되었지나왔으면 정말 재밌을 이벤트였는데 안나와서 아쉽더라5. 삭제된 NPC메이플스토리 속에는 수많은 NPC들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초창기 데이터에만 존재했었던 NPC들이 존재해살펴보자면 이름 : 라덴대사1 : 뱀이 안보인다고오~? 진정한 용사의 눈에만 보이는 뱀이라고오...대사2 : 내가 불고 있는 이 피리... 실은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 보물이라고오...대사3 : 하루종일 앉아 있었더니 다리가 져려오는 구만~퀘스트 : 없음이름 : 루시대사1 : 쌉니다! 싸요~!대사2 : 오늘 갓 들여온 물건들입니다~대사3 : 어서 오세요~!퀘스트 : 없음파는물건 : 검,톱,바이킹 소드,사브르,글라디우스,트라우스,쥬얼 쿠아다라,네오코라,붉은 채찍,낡은 글라디우스,영웅의 글라디우스,양날 도끼,전투 도끼,메이스양손검,목검,왕푸,양손 도끼,쇠 도끼,강철 도끼,창,포크 창,폴암,미스릴 폴암,배틀 보우,사냥꾼의 활,워 보우,합금 활,봉황 위궁,산양 석궁,석궁,전투 석궁,발란쉐,이름 : 반스대사1 : 이곳은 정말 평화롭군... 덕분에 내가 할 일이 없네...대사2 : 내가 졸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이렇게 생겨먹어 어쩔수 없다고...대사3 : 콧수염이 멋지지? 하지만 밥 먹을때 걸리적 거려서 불편한게 이만 저만이 아니야.퀘스트 : fighter이름 : 에블라대사1 : 엠블라라는 고명한 학자를 알고 있어? 그분과 이름이 비슷해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대사2 : 이 부근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지만 이렇게 조용해서야 원...대사3 : 당신도 말썽 일으키지 않도록 행동 조심해.퀘스트 : magician이름 : 필대사1 : 어이~ 탈래?대사2 : 이 오토바이 멋지지? 타보고 싶지? 근데 난 면허가 없다고. 하하~대사3 : 예쁜 여자 하나 건져보려고 했더니... 호박들 뿐이잖아.퀘스트 : 없음해당 NPC들은 클로즈베타쯤에 존재했다가 사라졌고영원히 나올일이 없었지6. 오목알메이플에는 미니게임으로 오목이 존재하는데 현재는 몬스터모양의 오목알을 사용하지만 이름 : 하얗고 작은 돌이다.내용 : 하얀 오목 알이름 : 검은 오목 알내용 : 까맣고 작은 돌이다.원래는 평범한 오목알을 사용하려고 했던걸로 보여 해당 아이템들은 결국 삭제되었고 우리가 아는 몬스터 오목알로 바뀌게 되었어7. 경험치쿠폰메이플스토리에는 다양한 경험치쿠폰들이 존재해근데 초창기에 존재했다가 삭제된 경험치쿠폰들도 존재하는데경험치 배율 수치가 평범한것부터 어마어마한 것도 존재했었어이름 : 경험치2배쿠폰내용 : 경험치를 2배로 얻는 쿠폰이다. 이 쿠폰을 갖고 #c채팅창에 @경험치쿠폰 이라고 입력하면# 사용할 수 있다.이름 : 경험치4배쿠폰내용 : 경험치를 4배로 얻는 쿠폰이다. 이 쿠폰을 갖고 #c채팅창에 @경험치쿠폰 이라고 입력하면# 사용할 수 있다.이름 : 경험치8배쿠폰내용 : 경험치를 8배로 얻는 쿠폰이다. 이 쿠폰을 갖고 #c채팅창에 @경험치쿠폰 이라고 입력하면# 사용할 수 있다.이름 : 경험치16배쿠폰내용 : 경험치를 16배로 얻는 쿠폰이다. 이 쿠폰을 갖고 #c채팅창에 @경험치쿠폰 이라고 입력하면# 사용할 수 있다.이름 : 경험치32배쿠폰내용 : 경험치를 32배로 얻는 쿠폰이다. 이 쿠폰을 갖고 #c채팅창에 @경험치쿠폰 이라고 입력하면# 사용할 수 있다.해당아이템들이 어째서 존재하였는지는 의문이나 명령어를 치고 사용할수있는걸로봐선 운영자용 아이템이 아닐까 생각해아무튼 이렇게 다양한 데이터들이 존재하는데아직 다루지못한 내용이많아 다른내용들은 나중에 시간날때 마저소개할게
작성자 : 메이플로스트미디어고정닉
산사유람기-영주 부석사
감기 기운이 심했던지라 등산을 쉬면서, 몸이 너무 찌뿌둥하더라고요.그래서 산행 후기 대신에 짧게 다녀온 산사유람기를 올립니다~제가 다녀온 곳은 경상북도 영주에 부석사라는 곳입니다.가을 풍경을 보기 좋은 곳이고, 화엄종 사찰답게 산과 잘 어울리는 사찰입니다.불교 갤러리도 아니고, 의상스님과 관련된 이야기는 별 관심이 없으실듯하여 쑥 넘기고~~무량수전 관련된 이야기도 다들 아실테니 넘기고~가을이 느껴지는 사진 몇 장 올립니다.부석사는 태백산맥 끝자락과 소백산이 보이는 곳에 위치하였습니다.태백산맥 끝에 있는 요 산을 봉황산이라 하는데, 뭐 큰 의미는 없어보입니다.아무튼 10월말~11월 초에 가면 요런 은행잎이 먼저 반겨줍니다.일주문 앞과 뒤를 노란 물길로 꾸며줍니다.저는 다소 늦게 갔기 때문에 일주문 근처의 은행은 다 떨어졌더라구요.일주문이 옆쪽에는 원래 과수원이 많았답니다. 지금은 전부 토지수용 된건지, 많이 정비가 되었더라구요.떨어져가는 노란 은행과 달리,빨간 단풍들은 서서히 자태를 뽐냅니다. 서로 시기에 맞춰 옷을 갈아입는게, 참 신비롭죠.부석사 가는 계단은 3단 구조 108개 입니다.3단은 3개의 세계(과->현->극락) 108개는 108 번뇌108 번뇌를 깨쳐가며 극락 세계로 가는 여정이라는 뜻이지요.우리는 할배 할매가 아니므로 계단을 이용합시다. 그래야 부석사의 진가가 보이고 눈도 즐겁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다보면, 천왕문에도, 범종각에도, 안양루에도 조금씩 그 다음 풍경이 보이는데요.유교 건물에서 보이는 차경이 창호를 통해 볼 수 있다면,화엄종 사찰에서는 누하진입(누각 밑에서 올라가며 들어가는 것)하면서 보이는 차경을 즐길 수 있답니다.호기심이 생기게 하고, 시선을 따라가게 하는게 마치 잘 만든 게임같다고나 할까요? 젤다의 전설 할 때 그런느낌이었거덩요.해가 붉어질 때는 말입니다.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도 예쁘지만,부석사 안양루와 범종각에 비치는 그 빛들도 참 좋지요.그저 밝았던 빛이 서서히 익어가는 모습이 제 후진 폰카에는 담기지 않아 아쉽습니다.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아실텐데요, 일자식 건물 배치가 아니라 산세에 맞춰 건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멀리서 바라보면 아시겠지만, 산세에 어울리게 건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비록 요새 생활하시는 스님들이 각종 요사채를 지으면서, 그 배치가 좀 망가졌지만, 근본있는 건물들은 다릅니다.평지가람과 다르게 산세를 거스르지 않고 건물을 배치합니다.한국식 사찰의 묘미는 다름아닌 가람배치에 있다고 하는데, 그런 특징을 알고 살펴보면 더 즐겁습니다.평일이라 비교적 한산한 사찰. 그럼에도 손님은 많습니다.부석사 탑은 신기하게 법당 앞에 없죠.. 그런데 한 편으로는 아미타불이 서쪽에서 바라보고 있으니, 어 여기가 맞나? 싶기도 합니다.(개소리)해가 지는 풍경, 이제 사람들이 해지는 풍경을 보기 위해 전망이 좋은 곳으로 갑니다.주황빛으로 붉게 변하는 햇빛과다소 푸른 빛을 보이는 산그리메가 어우러져 묘한 색깔을 냅니다.다소 차분해진 분위기.모두가 떠난 안양루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참 곱습니다.부석사는 비가 와도 좋고눈이 와도 좋고해가 뜰 때도 좋고해가 질 때도 좋습니다.구름이 많이 끼면 산 정상에서 운해를 바라보는 그 느낌이 또 나는데요,오늘은 색감 하나로 만족입니다.올 해도 벌써 열 달이 지나고 두 달이 남았습니다.아쉬운 것도 많고, 놓친 것도 많고, 해도 의미 없는 후회를 종종 합니다.그러나 한 편으로는 순간 순간을 잘 즐기고 느껴보려 합니다.부석사에 갔던 순간 그 색과 공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이번 가을 모 일은 다시 돌아오지 않겠지만,그때 느꼈던 것들은 아마 꽤 여운이 길지 않을까 해요.
작성자 : 선자령청설모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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