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비 존나 많이와서 중단했는데 내가 늦게 가서 8시 쯤부터 일을 시작함...

내가 안전교육 이런거 안받아도 되냐고 하니 아~~필요없어~~~이러더니

늙어보이는 크루 수장 아재가 이것저것 존나 시키면서 자기는 안함.

좆같아서 뭘 할려다가 10시쯤에 뭐 간식 주길래 낼름 먹다보니 나아짐.

글고 또 좆같이 일 많이 시키더니 자기는 안함.

점심 먹기전에 뭐 좀 높은 사람 오니까 똥꼬 존나 빨면서 일하는척 하다가

점심먹고 내가 말하려다가 참음.

먹고 오후1시까지 자기들 끼리 떠들고 난 걍 겉돌고 있는데 나이 몇살이냐길래

32살이요...이러니까 아따 많이도 뭇네 ㅋㅋ 이럼서 동안이다?하더니 뭘했길래

지금 여기서 이거하고 있냐고 묻더라.

경찰 6년간 준비했다니까 뭔 경찰을 6년 동안 준비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 성실히 잘 하는거 같다더니 자기 믿고 따라오면 하루 일당 13씩 땡겨 준대.

약간 혹하긴 했는데  어차피 난 340 계약하고 와서 성에도 안 찼지.

그리고 또 일 좆같이 많이 시키는데 내가 약간 실수하니 갑자기 아니 시벌~~

저러니까 경찰을 6년동안 하지~~~푸하하하 이러더니 크루들이랑 다들 비웃음.

내가 좆같아서 "아니 씨발 그러면 당신은 뭐가 그렇게 잘났길래 그나이 처먹고

아직도 이런일 하소?? 대학이나 나왔어??아까부터 일만 시키고 자기는 일도 좆도 안하고

사람만 부려먹고 뭐 일당 13만원? 개소리하지말고 일이나 하소 좀"

내가 약간 몸도 좋고 수염도 기르고 하니까 쫄았는지 미안하다 그러더라..

그러고선 일은 잘 안시키는데 왠지 그냥 분위기 존나 답답하고 내가 여기서 뭔 지랄하고 있나..

이 생각 들더라...갑자기 비 쏟아지고 중단 됐는데 크루 수장이랑 나 꽂아준 좀

높은 사람으로 보이는 애랑 얘기하더니 수장은 담배피러 나가고

나랑 계약한 그 사람이 오더니 여기 일 잘 안맞는거 같다고...계약은 구두계약이었으니까

오늘 일당 15챙겨줄테니 가라고....그래서 내가 "민법상 구두 계약도 계약인데요?

이거 노동법 위반 아닙니까?" 이러니까 좀 당황하더니 미안하다고 여기서는 팀내 분위기가

중요한데...이런식으로 욕하고 그러면 우리도 일이 스무스하지 않다고...미안하지만 좀 봐달라고..

그래서 15만원 받고 하루 끝났다.

그리고 시발 생각해 보니 내가 경간은 무슨 순경이라도 감지덕지 할 상황인데 막상 노가다 오랜만에 하니까

존나 현실 감각이 돌아오더라...아무튼 5만원 짜리 3장 얻긴 했지만 존나 찝찝하고 기분 좆같은 하루였다.

이걸 계기로 해서 꼭 합격하고 만다 개씹새끼들..